Title | [기사] 현대차, 투르크메니스탄에 버스 500대 공급…쏘나타 최고급형 2600대 수출 효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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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6-21 10:56 | Read | 4,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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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에 27인승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드 시내에서 운행 중인 현대차 에어로시티 시내버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에 27인승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약 6600만 달러(약 780억원) 규모로, 현대차가 지금까지 체결한 해외 버스공급 계약 중 단일 건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쏘나타 최고급형(3000만원) 2600여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현대차는 7월부터 버스 생산을 시작해 내년 9월까지 약 1년여에 걸쳐 투르크메니스탄 기후에 최적화된 ‘에어로시티’ 시내버스를 공급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내년 9월 수도 아쉬하바드시에서 열리는 ‘제5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를 앞두고 노후 시내버스를 교체해 시내 대기환경과 대중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급되는 에어로시티 시내버스는 11m급 27인승이다. 현지 정부의 요청을 반영해 디자인 및 엔진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여름이 무더운 현지 기후사정에 맞춰 환풍구도 추가 적용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과 2012년에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각각 490대와 200대 등 총 690대의 대규모 버스공급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는 정부도 한몫했다.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열린 ‘한-투 경제협력회의’에서 양국 정부가 현대차 에어로시티 시내버스 공급에 대해 논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5월에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방한해 시내버스 공급과 관련한 합의록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정식 계약에 이르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보다 많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이 현대차 버스를 이용함으로써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상 시내버스 또는 정부 업무용 차량 공급자로 선정될 경우 판매 확대는 물론 ‘달리는 광고판’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차는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시내버스 500대 공급 계약 외에도 요르단 정부에 중형버스 ‘카운티’ 120대, 콩고민주공화국에 카운티 100대, 파나마 정부에 버스 및 트럭 300여대 등 올해에만 총 1600여대에 달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2016/06/21 10:51 경향비즈 '현대차, 투르크메니스탄에 버스 500대 공급…쏘나타 최고급형 2600대 수출 효과'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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