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키르기스 중국 대사관 자폭 테러, "시리아 내 위구르 무장조직이 배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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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9-07 13:20 | Read | 4,3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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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케크=AP/뉴시스】30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현지 매체 클루프 미디어재단이 촬영한 동영상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자폭테러가 발생한 직후 연기가 치솟는 순간이 포착돼있다. 2016.08.30 16-08-3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지난달 30일 발생한 중국대사관 자살 폭탄테러의 배후는 시리아 내 위구르족 극단주의 세력으로 밝혀졌다. 이번 테러로 범인 1명이 숨지고 대사관 직원 등 4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국가안전보장위원회(GKNB)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위구르 테러단체가 사주했고, 이 단체는 자브하트 파타 알 샴(전신 알누스라 전선)와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모두 테러조직으로 규정한 알누스라 전선은 시리아 알카에다 지부 격으로 활동해 오다가 지난 7월 알 카에다와 결별을 선언하고 개명했다.
GKNB는 또 자폭범은 타지키스탄 여권을 소지한 신장 위구르족 남성 '조이르 칼릴로프'로 확인됐고 그는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 대원이라고 전했다.
ETIM은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시리아로도 그 활동영역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이번 테러에 공모한 혐의로 자국인 5명을 체포한 가운데 터키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2명의 키르기스스탄 국적자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황이다.
【비슈케크=AP/뉴시스】30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대사관 인근에 떨어져 있는 자폭 차량의 일부 모습. 2016.08.30 16-08-30
이번 테러가 ETIM 등 신장자치구 위구르족 독립을 주장하는 테러단체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신장 위구르 독립 주장 단체와 시리아내 극단주의 테러 단체와의 연관도 규명됐고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테러단체 간의 활발한 협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살던 무슬림 100명 이상이 이라크와 시리아로 건너가 극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가 ETIM 등 신장자치구 위구르족 독립을 주장하는 테러단체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신장 위구르 독립 주장 단체와 시리아내 극단주의 테러 단체와의 연관도 규명됐고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테러단체 간의 활발한 협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살던 무슬림 100명 이상이 이라크와 시리아로 건너가 극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예성 기자 sophis731@newsis.com
2016-09-07 11:11 뉴시스 키르기스 중국 대사관 자폭 테러, "시리아 내 위구르 무장조직이 배후"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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