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차량 폭발… 5명 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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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8-31 16:24 | Read | 4,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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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로이터 홈페이지 캡쳐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차량이 폭발해 5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의 중국 대사관 입구에서 차량이 폭발해 대사관 직원 3명과 보안요원 2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즉사했다. 키르기스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자살폭탄 테러로 규정했다.
경찰은 건물 주변을 통제하고 폭발물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키르기스스탄 당국의 빠른 조사를 촉구한다”며 “중국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러한 극도의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아직까지 이번 테러를 자처하고 나선 단체는 없다고 전했다.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은 배후세력을 찾는 중이다. 현재까지 용의선상에는 반중 활동을 하는 위구르족 무장단체가 올랐다. 이들은 대부분 무슬림이며 중국 신장 지역에 거주한다. 위구르족은 키르기스스탄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2014년 키르기스스탄 국경의 보안요원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무슬림 위구르족을 11명 죽이면서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해외 중국 대사관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1999년 유고슬라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공습으로 중국 대사관이 피해를 본 것이 전부다.
중국인을 겨냥한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은 지난해부터 간헐적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아프리카 말리공화국의 한 호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대원이 중국인 3명을 살해했다. 올해에는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중국인 1명이 말리에서 살해됐다. 파키스탄에서는 중국인 근로자가 가끔 타깃이 되기도 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2016-08-31 08:00 국민일보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차량 폭발… 5명 부상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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