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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현대차 등 완성차업계,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대격돌
Writer 관리자 Date 15-11-20 14:01 Read 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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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i30 등 소형 해치백 i 시리즈를 앞세워 최근 북아프리카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모로코를 공략 중이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북아프리카 ‘모로코’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지중해 연안을 끼고 있어 서유럽 수출길이 편리하고 이른바 ‘아랍의 봄’으로 불릴 만큼 격변기를 겪었던 인접국과는 달리 정부가 안정된 사회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까지 검은 대륙의 관문인 모로코를 주시하고 있다.

15일 코트라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존 북아프리카 진출의 요충지였던 알제리를 대신에 최근 모로코가 떠오르고 있다.

모로코 정부가 자동차 중심의 일관된 산업정책을 펼치면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주변국 중 경제 전망이 가장 밝은 곳으로 평가되면서 북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모로코로 모여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소형 해치백 i시리즈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올해 월 평균 1000대 가량을 판매하고 있고 기아차도 올 상반기 수출을 재개했다. 쌍용차 역시 코란도 투리스모가 택시로 판매되는 등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

프랑스 르노는 이미 2012년 아프리카와 유럽의 해운물류 요충지인 탕제에 연간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가동 중이고 PSA 푸조시트로엥 자동차그룹(이하 PSA)은 내년 아르브 지역에 모두 10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다.

특히 PSA는 모로코를 아프리카 전역과 서유럽까지 아우르는 생산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사까지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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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부품사인 쓰미토모도 2001년부터 카사블랑카 등 현지에 8개 공장을 가동 중으로 이곳에서 생산하는 부품을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체리자동차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업체들도 모로코 진출을 서두르면서 그야말고 전세계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제리와 이집트 등에 집중됐던 자동차 기업의 생산 시설이 최근 모로코로 분산되고 있다”며 “왕조국가 임에도 안정된 정치를 바탕으로 해외 유수 기업들에게 러브 콜을 적극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모로코는 2010년~2014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3.7%로 이집트, 알제리, 튀니지 등 주변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2020년까지 자동차 판매는 모로코가 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알제리는 3% 느는 것에 그쳤다.

코트라 관계자는 “모로코는 낮은 생산 원가와 다양한 현지 정부 정책이 매력적인 곳”이라며 “지리적으로 인접한 유럽과 떠오르는 시장인 중동 및 아프리카로 진출이 용이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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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천원기 기자, 2015-11-15 14:04  기사 현대차 등 완성차업계,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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