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30대 프랑스 前경제장관 마크롱 대선 출사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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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11-18 10:28 | Read | 1,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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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30대 에마뉘엘 마크롱(38) 프랑스 전 경제장관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마크롱 전 장관은 파리 근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프랑스는 발전의 길을 걷고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프랑스는 힘이 있으며 전진하고자 하는 열정과 에너지가 있다"며 "나는 준비가 됐다. 그래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공식 출마 선언했다.
그는 이미 지난 4월 좌·우파를 아우르는 새로운 정치운동을 하겠다며 독자적인 정치운동 '앙 마르슈'(en marche·프랑스어로 '움직이는'이라는 뜻)를 출범했다. 이 정치운동에는 9만6천 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기부금도 270만 유로(약 34억원)나 모았다.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에서 근무한 은행가 출신의 마크롱은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취임 후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에 따라 들어갔으며 2014년 개각 때 만 36세의 나이로 경제장관에 임명됐다. 중도 좌파 사회당 정부 내에서 친기업 성향으로 유명했던 그는 작년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리 샹젤리제와 같은 관광지구 내 상점의 일요일·심야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경제 개혁법을 통과시켰다.
마크롱은 또 사회당의 대표적인 노동정책인 주 35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도 "오래전에 좌파는 기업에 대항하거나 기업 없이도 정치할 수 있으며 국민이 적게 일하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 윤지연 기자 aeon@kbs.co.kr
- 2016/11/18 10:28 KBS뉴스 "30대 프랑스 前경제장관 마크롱 대선 출사표"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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