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韓, 알제리 자동차 수출 급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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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12-16 10:02 | Read | 1,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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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대(對)알제리 자동차 수출이 급증했다. 현대자동차 현지 조립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수출이 활기를 띄지만 수입완성차 규제로 타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알제 무역관에 따르면 승용차 대 알제리 수출은 2012년 4억4천231달러를 정점으로 2013년 -30.6%, 2014년 -30.4%, 지난해 -60.1%로 감소하다가 지난 10월 말 전년동기대비 51.5%로 급증하고 있다.
화물자동차 대알제리 수출은 2014년 2억9척670만 달러를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1.2%나 급락하다가 지난 10월 말 기준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특장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출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초에는 알제리 정부의 수입 쿼터 확정이 지연되고, 현대자동차 쿼터는 지난해 3만1천306대에서 올해 3천140대로, 기아자동차는 1만5천99대에서 6천800대로 대폭 축소돼 수출이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과 지난달부터 화물자동차 및 승용차 현지조립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화물자동차에 대해서는 지난 6월 7일 알제리 수도에서 400㎞ 떨어진 바트나에 상용차조립공장을 준공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했다. 현지 상용차대리점인 글로벌모터스에서 6천3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했다.
승용차는 지난 10월 29일 알제리 Tiaret에 승용차 조립공장을 준공했으며 11월부터 본격 생산했다. 알제리 Tahkout 그룹이 4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했으며 연간 생산 캐파는 약 6만 대다. 현재 62명의 기술자를 포함해 총 460명의 근로자가 조립설비에 투입되고 있다.
KOTRA 알제 무역관 측은 “긍정요인으로는 현대자동차 현지조립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자동차 수출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알제리의 수입 자동차 총 쿼터는 올해 8만3천대보다 약 15.6% 증가한 9만8천374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용차 부문에서 다 같이 현지조립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자동차는 쿼터 배정 시 우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와 함께 한국 차량의 운행 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자동차부품 수출 확대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제리 정부는 세수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부가세를 현행 17%에서 19%로 올리고 부동산 소득세, 특별소비세, 석유부품세, 통신세 등 각종 세율을 인상하는 부정요인이 있다”며 “르노자동차, 푸조 등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알제리에 조립공장을 신설하거나 생산 캐피와 생산량을 늘려 과잉공급 및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최시영 기자 magmacsy@kidd.co.kr
2016/12/16 10:01 산업일보 "韓, 알제리 자동차 수출 급증"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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