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이낙연 총리, 모로코 총리 면담..韓기업 세일즈 외교 주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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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03-22 10:50 | Read |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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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모로코 총리 면담..韓기업 세일즈 외교 주력
기업 진출 및 문화·관광·인적 교류 의견 교환..李"한국기업 인프라 참여 희망"-모로코 "지원 준비 돼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프리카의 유망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로코의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앞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상파울루 시장을 만나 한국 기업체의 진출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쳐 나가고 있다.
제8차 세계 물 포럼 참석차 브라질 브라질리아를 방문 중인 이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를 면담하고 △한-모로코 협력관계 △한국기업의 모로코 진출 △문화·관광교류 증진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서 모로코에 최초로 상주공관을 설치하는 등 모로코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취임한 양국 총리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5월 부산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개최된다"며 엘 오트마니 총리를 초청했다.
이에 엘 오트마니 총리는 "모로코가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유럽 및 중동지역이 교차하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보다 많은 한국기업이 모로코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편한 시기에 이 총리의 모로코 방문을 초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최근 자동차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모로코에 활발히 투자를 하고 있다"며 "화력발전소, 비료공장 등 플랜트 건설공사에도 한국의 유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모로코 정부가 이미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해 달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한국기업의 인프라 분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의 모로코내 생산 투자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유라코퍼레이션(자동차 전장장치 기업)은 2016년 7월 현지에서 생산공장을 가동했다. 내년 현지에서 자동차 알루미늄 휠 생산공장을 가동할 예정인 핸즈코퍼레이션은 4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다. 대동시스템은 자동차 케이블 현지 생산 공장을 올 하반기에 가동할 목표로 약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엘 오트마니 총리는 "모로코가 아프리카에서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 투자를 많이 받는 국가"라며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10억명의 인구와 연결돼 있다. 한국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딸이 한국어를 배우고 K-팝(pop)에도 심취해 있는 등 모로코에서 한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언급한 뒤 "한국과 문화, 학문 및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역사를 소개하면서 "신흥국가들의 발전에 함께하는 것이 한국의 영광스러운 책임"이라며 "모로코와 정부장학생, 기업연수생 등 인적교류를 강화할 용의가 있고 구체적인 사항은 공관을 통해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양측은 자동차, 에너지, 농업기술,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양국 총리의 상호방문을 통해 협력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구경민기자
2018/03/22 10:50 머니투데이 " 이낙연 총리, 모로코 총리 면담..韓기업 세일즈 외교 주력"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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