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세계 8대 불가사의' 리비아 대수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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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관리자 | Date | 15-10-07 13:46 | Read | 2,144 |
본문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리면서 1970∼80년대 중동 건설 붐을 일으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 현장. [사진=대한통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20세기 최대 토목공사’, ‘세계 8대 불가사의’. 1970∼80년대 국내 경제 성장을 이끈 중동 건설 붐에 한 획을 그었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일컫는 수식어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리비아 남부 사하라 사막 일부에 매장된 지하수를 물이 부족한 지중해 연안 도시에 공급하는 송수관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총 길이 5524㎞의 수로를 통해 하루 650만t의 물 공급을 목표로 총 공사비 300억 달러(약 34조 8960억원)가 투입됐다. 42년간 리비아를 장기 집권했던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한반도 전체 면적의 8배에 이르는 176만㎢의 사막을 농경지로 만들기 위해 특별법까지 제정하면서 대수로 공사를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진행했다.
1983년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컨소시엄은 선진국의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37억 5244만달러에 1단계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1단계 공사는 동남부 지역에 1874㎞의 수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1984년에 착공해 1991년 완공됐다. 1단계 공사에만 연인원 1100만명이 동원됐고, 건설 중장비 550만대가 투입됐다. 1단계 공사 착공식에서 참석한 카다피가 “이 공사는 세계 8번째 불가사의”라고 극찬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동아건설·대한통운 컨소시엄은 1단계 공사 성공에 힘입어 64억 5852만달러에 2단계 서남부 지역(1730㎞) 공사도 따내 1996년 8월에 공사를 갈무리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리비아 대수로 1·2단계 공사는 해외건설 수주 50주년을 맞은 지금도 역대 해외 수주액 10위 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해외 건설사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리비아 남부 사하라 사막 일부에 매장된 지하수를 물이 부족한 지중해 연안 도시에 공급하는 송수관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총 길이 5524㎞의 수로를 통해 하루 650만t의 물 공급을 목표로 총 공사비 300억 달러(약 34조 8960억원)가 투입됐다. 42년간 리비아를 장기 집권했던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한반도 전체 면적의 8배에 이르는 176만㎢의 사막을 농경지로 만들기 위해 특별법까지 제정하면서 대수로 공사를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진행했다.
1983년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컨소시엄은 선진국의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37억 5244만달러에 1단계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1단계 공사는 동남부 지역에 1874㎞의 수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1984년에 착공해 1991년 완공됐다. 1단계 공사에만 연인원 1100만명이 동원됐고, 건설 중장비 550만대가 투입됐다. 1단계 공사 착공식에서 참석한 카다피가 “이 공사는 세계 8번째 불가사의”라고 극찬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동아건설·대한통운 컨소시엄은 1단계 공사 성공에 힘입어 64억 5852만달러에 2단계 서남부 지역(1730㎞) 공사도 따내 1996년 8월에 공사를 갈무리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리비아 대수로 1·2단계 공사는 해외건설 수주 50주년을 맞은 지금도 역대 해외 수주액 10위 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해외 건설사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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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및 출처
원문: 김성훈 기자, 2015년 8월 14일 기사 [광복-70대상품]'세계 8대 불가사의' 리비아 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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