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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리비아에 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랍연맹 회원국은 18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 본부에서 특별 회동을 하고 나서 성명을 통해 "리비아 정부가 IS에 대항할 수 있도록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아랍연맹은 또 "아랍 전략상 리비아 내 IS 세력과 싸우기 위한 긴급 지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군사적 지원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특별 회동은 리비아 동부 토브루크에 있는 리비아 과도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리비아 과도정부의 무함마드 알다이리 외무장관은 이번 회동 개회사에서 "리비아 공군은 시르테에 있는 IS를 공습할 능력이 안된다"며 자국 영토 내 IS 공습을 공식 요청했다.

앞서 리비아 정부는 지난 15일에도 성명을 내고 "(국제사회의) 무기 금수조치 탓에 IS를 물리칠 능력이 없다"며 아랍 국가들이 대신 IS에 맞설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리비아 정부는 또 시르테에 있는 IS를 공습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아랍연맹이 이 요구를 들어주기로 합의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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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및 출처

원문: 한상용 기자, 2015년 8월 19일 기사 아랍연맹 "IS와 싸우는 리비아에 군사 지원"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