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튀니지 테러범, 난민으로 위장해 이탈리아 입국하려다 체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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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관리자 | Date | 15-11-19 15:03 | Read | 1,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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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한 차례 추방됐던 튀니지 출신의 알카에다 테러범이 난민으로 위장해 난민 보트를 타고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가려다 체포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튀니지인 벤 나스르 메흐디(38)는 지난달 북아프리카에서 다른 난민·이주민 200여 명과 함께 난민 보트를 타고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 섬에 도착했다.
당시 그는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며 친척이 사는 북유럽에 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정체를 의심한 경찰이 지문을 확인한 결과 메흐디는 이탈리아에서 이슬람 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를 모집한 혐의로 2008년 체포돼 7년형을 살고 지난해 추방된 사실이 들통났다.
그는 이탈리아 당국이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지목한 인물로, 지하디스트를 모집해 시리아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으로 보내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체포 당시 그는 폭발물과 폭발 장치 제조법이 담긴 알카에다의 안내 책자를 가지고 있었다.
테러리스트들이 난민 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잠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이탈리아 당국은 지금까지 그런 사례를 확인된 바 없다고 부인해 왔다.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 도착한 난민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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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및 출처
원문: 한미희 기자, 2015년 11월 10일 기사 '튀니지 테러범, 난민으로 위장해 이탈리아 입국하려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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