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모로코 국왕, 서(西)사하라 점령지 방문, 독립운동세력 비난 설전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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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관리자 | Date | 15-11-19 14:58 | Read | 1,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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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모하메드6세 국왕은 6일(현지시간) 1975년 스페인 식민통치가 끝날 무렵 모로코가 무단 점령한 서 사하라 지역을 10년만에 공식 방문했다.
광물자원이 많은 이 지역을 합병한지 40주년을 맞아 국왕은 방문 이틀째인 7일 함께 방문한 장관들과 기업인들과 함께 새로운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모로코정부가 '녹색행진'이라고 부르는 1975년의 이 지역 합병을 기념하고 정부의 지역활성화 정책과 투자 증진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다.
모하메드 6세는 이 지역 행정수도인 엘아이운에서 연설을 통해 항구도시 다클라와 철도역이 연결된 마라케크에서 해안도시인 라구이라까지를 잇는 지역에 대한 수많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모로코 점령에 저항해온 주민들의 독립운동 단체인 폴리사리오 인민해방전선과 알제리아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면서 "연간 6500만 달러 이상의 인도주의적 원조금이 다 어디로 갔는가. 독립운동가라는 자들이 거부가 되어 부동산과 해외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하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현지 주민들과 알제리아 틴도우프에서 폴리사리오가 운영하는 피난민 수용시설 부근에서 살고 있는 서 사하라인들은 크게 격분하고 있다.
폴리사리오 전선은 성명을 발표 "그 연설은 위험하고 문제를 확대하는 행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2010년 엘아이윤에서 일어난 시위와 농성사건때 모로코 정부가 체포한 21명의 사하라인들을 석방하거나 재판을 다시 하라고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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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및 출처
원문: 차의영 기자, 2015년 11월 8일 기사 '모로코 국왕, 서(西)사하라 점령지 방문, 독립운동세력 비난 설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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