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한국인 '금융지식' 세계 77위... 아프리카와 비슷한 '세계평균' 수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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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관리자 | Date | 15-12-03 14:09 | Read | 1,8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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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금융지식 수준이 전 세계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9일 '전 세계 금융지식 (Financial Literacy)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금융지식 수준은 조사 대상 148개국 중에서 77위에 그쳤다. 알제리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 지식에 대한 평가는 4개의 개별 질문, 물가(inflation)와 산술능력(numeracy), 위험 다각화(risk diversification), 복리(compound interest) 등에 대해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4개의 질문 중 3개에 정확히 답변하는 경우 금융 지식이 있는 사람으로 평가됐다.
물가에 대한 질문은 "10년 뒤 당신이 산 물건의 가격이 두 배가 된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수입이 두 배가 된다면 10년 뒤 살 수 있는 물건은 현재 살 수 물건보다 더 많아질까, 더 적어질까 아니면 같을까?"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노르웨이로 응답자의 71%가 해당 질문에 정확히 답변했다. 다음으로, 덴마크(2위), 스웨덴(3위) 응답자의 70% 이상이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내놨다.
그 외에도 이스라엘(4위), 캐나다(5위), 영국(6위), 네덜란드(7위), 독일(8위), 호주(9위), 핀란드(10위) 등 주요 선진국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은 응답자의 57%만이 해당 질문에 정확히 답변해 14위에 그쳤으며 체코(13위)보다 낮았다.
한국은 33%만이 해당 질문에 제대로 답변해 77위를 기록했다. 말리(78위), 모리타니아(79위), 알제리(80위), 자메이카(81위)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세계 평균이다.
일본은 38위로 테스트를 통과한 이들은 43%에 그쳤으며, 이탈리아는 37%로 63위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35%, 여성은 30%가 테스트를 통과했다.
S&P는 보고서에서 복잡한 금융상품이 늘어나는 시대에서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지식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금 시장의 변화로 정부나 기업에 의존했던 개인들이 은퇴 이후 금융 안전을 위해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금융 지식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는 148개국 15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갤럽, 세계은행, 조지워싱턴대학의 글로벌금융지식센터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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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및 출처
원문: 장애리 기자 2015년 11월 23일 기사 한국인 '금융지식' 세계 77위... 아프리카와 비슷한 '세계평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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