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반총장 "서사하라 발언 신중하지 못했다" 유감 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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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3-29 15:24 | Read | 1,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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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AFP=뉴스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서사하라 지역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모로코 정부가 반발한 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반 총장이 자신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는 서사하라 발언에 대한 사실상 사과로 받아들여진다.
반 총장은 지난 5일 북아프리카 순방 중 알제리 남서부 틴두프 지역에 있는 스마라 난민촌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로코가 서사하라 지역을 '점령'(occupation)하고 있다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1975년 서사하라를 병합해 자치권을 부여하고 있는 모로코 정부는 이 같은 발언에 격노해 유엔 서사하라 총선지원단(MINURSO)의 민간인 직원을 철수하고 군사연락사무소도 폐쇄했다. 또 MINURSO에 대한 300만달러의 자금 지원까지 끊어버렸다.
두자릭 대변인은 "서사하라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반 총장의 개인적 배려에서 나온 표현이 오해와 모로코의 반발을 불러 유감이다"며 "사무총장이 점령이란 단어를 쓴 건 계획된 일이 아니었고, 신중한 일도 아니었으며, 즉석에서 나온 개인적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두라식 대변인은 반 총장이 모로코에 불쾌감을 안길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유엔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서사하라 사안에서 한쪽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한 기자 기자 (acenes@)
2016/03/29 15:23 뉴스 1 '반총장 "서사하라 발언 신중하지 못했다" 유감 표명'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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