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李총리-모로코 총리 회담…韓기업 건설·인프라 진출 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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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05-23 13:52 | Read | 2,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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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모로코 총리 회담…韓기업 건설·인프라 진출 논의
李총리 "한반도 비핵화 위해 계속 관심 가져달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드에딘 엘 오트마니 (Saadeddine El Othmani) 모로코 정부수반(총리)과 악수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사드 에딘 엘 오트마니 모로코 정부수반(총리)과 총리회담과 공식만찬을 잇따라 하고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 실질협력 증진, 지역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와 엘 오트마니 총리와의 회동은 지난 3월 브라질리아 제8차 세계 물 포럼 계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총리는 이번 회동을 포함해 올해 들어 고위 모로코 인사와 3회 면담했다.
엘 오트마니 총리는 이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명하고 "모로코가 '산업가속화 계획'(2014~2020) 등으로 경제·사회적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을 롤모델로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국 총리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가능성, 협력 방향 구체화 등을 검토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제7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최근 한국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의 대(對) 모로코 직접투자와 같은 성공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양국정부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 총리는 풍부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이 모로코의 건설·인프라 프로젝트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이미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이 어려움 없이 활동하도록 엘 오트마니 총리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양국 총리는 농업분야가 양국간 유망한 협력분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정부가 2010년 출범한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AFACI)를 잘 활용해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R&D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엘 오트마니 총리는 산업, 재생에너지, 자동차, 신기술, 교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핸즈코퍼레이션 등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모로코에 공장을 설립해 모로코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엘 오트마니 총리는 모로코 전체 전력생산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하고자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 총리는 이 분야에서도 양국협력이 추진되길 희망했다.
양국 총리는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할 여지가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모로코 학생에 대한 한국정부초청장학생(GKS) 인원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엘 오트마니 총리는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모로코 정부를 대표해 이를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했다. 이에 이 총리는 모로코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모로코가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두 총리는 서부 사하라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리는 "유엔의 틀 내에서 당사자 간 협의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하고 문제 해결의 진전을 위한 모로코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했다.
박승주기자
2018/05/23 13:52 News 1 뉴스 "李총리-모로코 총리 회담…韓기업 건설·인프라 진출 논의’"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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