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해외학생 초청 Inbound 프로그램 ‘Locality Summer School’

‘Locality Summer School’은 광역특화전공의 각 지역별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광역특화전공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역특화전공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적 특징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최대 8일간 합숙하면서 현지인을 미리 접하고 로컬리티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됩니다.

외국인 학생 1인당 한국인 학생 3~4인이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itle [활동보고서 - 인도트랙] 바리베띠앙 4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10-11 13:36 Read 1,849

본문

Guided tour of Seoul(2)

#0708(): 홍대입구 → 북촌 한옥마을 구경 및 카페 방문 → 광화문광장 → 치맥파티

 

 ‘SNS를 통해 알아보는 자아라는 주제를 활동하면서 이를 실생활에 접목시켜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홍대입구를 우리의 서울투어 장소에 포함시켰다하지만 우리는 동시에 홍대입구가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흔히 말해 핫플(Hot place)’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언니에게 평소 우리는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노는지 보여주고 싶어 이 곳을 찾았다. IRP주제와 관련지어 활동을 하면서도 중간 중간에 우리는 코인노래방보드게임카페그리고 떡볶이 무한리필집(두끼)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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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한국은 노래방으로 유명하여 언니는 익히 노래방에 대해 알고 있었고드라마를 통해 노래방의 모습을 접해보았다고 했다하지만 한 번도 직접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는 언니에게 노래방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점심을 먹고 코인노래방으로 향했다우리 한국인 팀원끼리는 같이 노래방을 가보았기에 평소와 같은 느낌이었다하지만 언니가 한국 노래 가사를 정확히 발음하여 부를 때는 사뭇 신기하면서도 한국 드라마를 비롯해 한국에 관심이 정말 많음을 느낄 수 있었다우리의 다른 일정들도 소화하기 위해 각자 2곡씩만 하고 이동하였지만 짧은 시간에도 언니가 노래방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우리 팀원들은 뿌듯해하였다그 다음 우리가 선정한 한국 학생들이 즐겨 찾는 장소는 보드게임카페였다언니가 아는 게임도 있었고 처음 해보는 게임도 있었지만 언니는 정말 그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고 우리 팀이 더 가까워진 시간은 이 때부터였다고 생각된다게임을 하면서 언니에게는 평소 치지 못했던 장난들도 치고 언니는 우리를 귀여워하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홍대를 마음껏 즐기고 우리는 카카오택시를 타고 북촌으로 향하였다북촌의 카페에 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진 후한옥 거리를 구석구석 걷다가 밤이 되면 광화문광장의 야경을 볼 생각에 우리 팀원들은 둘째 날임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어 활동을 진행했다원래 계획대로라면 전통 차와 다과를 만들어주는 카페를 가는 것이 맞았지만언니의 입맛에 맞을까 고민한 끝에 평범한 카페인하지만 한옥 구조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결정했다지금까지 활동한 사진들을 보며 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는 벌써 다음 날이 마지막 일정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동시에 우리 팀원들은 언니와 헤어지기 전에 하나라도 더 좋은 것을 보여주고알려주고 싶어졌다

 

우리는 서둘러 카페에서 나와 북촌마을 탐방을 시작하였다동네도 여유롭고거리마저 여유로운 북촌이 우리팀은 이번에 방문한 곳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었는데열심히 사진으로 북촌을 담고 있던 언니 역시 북촌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카페로부터 상당히 먼 길이었지만해가 저물고 우리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광화문 광장을 볼 수 있었다먼 길을 걸어왔고 또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 앞까지는 가보지 못했다하지만 가까이에 있는 세종대왕의 동상을 보며 한국그리고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또한 한글을 배우는 언니에게는 사실상 이순신 장군보다는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더 와 닿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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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

 

 둘째 날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후우리는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하여 쉬는 시간을 가졌다그 후로컬리티 프로그램 자체에서 준비해주신 치킨피자그리고 맥주를 즐겼다같은 채에서 지내던 사람들끼리 이 시간을 통해서 처음 인사를 나누었고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뿐만 아니라 우리 과의 선배들과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로컬리티 활동에서 잠시 벗어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점들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하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Alveera언니가 술을 정말 좋아해서 계속 마시다가 약간 취한 것 같았다평소에는 시크하고 말이 많은 언니가 아니었는데 술을 마시더니 말도 많아지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기 시작하면서 언니와 정말 친동생처럼 친해질 수 있었다다음 날 일정이 없었다면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셨을 테지만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일정을 소화해 내기 위해 우리는 치맥파티를 새벽에 마무리하였다.

 

#0709(): 코엑스 → 학교로!


 드디어 서울투어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우리는 일부러 마지막 날에 하나의 일정만을 계획하였다처음에는 봉은사를 방문한 다음에 코엑스를 갈 생각이었지만언니도 2박 3일이라는 빡센 일정을 소화해내느라 힘들었고 우리 역시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코엑스를 처음이자 마지막인 일정으로 정했다. 인도 3분 카레 팀과 함께 코엑스에 도착해서 우리는 이곳저곳 구경을 하다가 점심을 먹었다. 사실 코엑스에서는 크게 할 만한 일이 없어서 우리는 점심을 먹은 후 바로 카페로 와서 잠시 쉬는 시간을 보냈다. 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지만, 언니에게 무언가를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우리 팀은 쉬는 시간도 잠시, 언니와 함께 옷들을 구경하고, 지나가다가 보이는 전시물들을 보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언니도 쉬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 구경을 하자고 먼저 말을 못 꺼냈는데, 언니가 지루해하는 틈을 포착해서 우리는 구경할 것을 청한 것이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에는 없던 눈치들이 점점 발전해서 이제는 언니 표정이나 행동만 봐도 언니가 지금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 지는 대충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코엑스 구경을 마치고 우리 인도트랙은 다 함께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서 학교로 출발했다. 완전히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니었지만 서울투어를 마치고 나니 이 프로그램이 종점에 거의 도착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했던 서울 투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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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 별마당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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