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얼쑤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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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10-11 11:25 | Read | 2,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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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저희의 local spot으로 경복궁을 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조선시대 왕이 거주했던 고궁이며, 조선시대 역사의 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7월 6일 금요일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학교 기숙사에서 서울로 향했습니다. 경복궁 역에서 하차한 뒤, 먼저 숙소에 가, 짐을 풀었습니다. 숙소가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인 한옥이여서, 시린이도 좋아하고 저희도 가까운 곳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들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경복궁에서 시간이 맞아 "수문장 교대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처음보는 광경에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 조선시대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직접 호패를 보여주면서 교대하고, 전통 악기들을 연주하면서 행진하는 모습, 대북을 힘차게 치는 모습 등 모두 인상깊게 관람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시린이에게 이 것이 어떤 행사이고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었습니다.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한 뒤, 한복을 반납하고 IRP 조사를 위해 구로구에 위치한 "외국인 노동자 지원 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지원 센터에 들어섰을 때 굉장히 많은 다른 나라 언어들이 들려왔습니다. 태국,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등 9개 국의 외국인 노동자를 지원해주고,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도와주는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팀장님과 간단한 상담을 마치고 센터의 현장을 조용히 탐색했습니다. 센터에서 지원해주는 9개의 국가들 중에선 우즈베키스탄도 있었는데 카자흐스탄은 워낙 인구도 적어서 수요가 적다 보니 개설이 되지 않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지원 센터 방문 뒤, 저희 팀은 여의도 한강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해서 역시나 사람이 많았습니다. 시린이는 도심 한 가운데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강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습니다. 또한 가까이에 있는 마포대교를 보면서 큰 규모의 대교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도심에는 이러한 큰 강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야시장 먹거리들과 버스킹하는 사람들,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도시에 강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시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넣어 주는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강의 풍경을 다 같이 보고 사진도 많이 찍은 후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다행히 숙소 옆에 유명한 먹거리 골목이 있어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린이에게 삼겹살을 소개해 주었는데, 카자흐스탄에서 즐겨먹는 러시아 음식인 "샤슬릭"과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시린에게 쌈을 싸먹는 방법을 알려주고 시린이도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특히 처음 먹어보는 된장찌개임에도 불구하고 시린 입맛에도 맞아서 역시 같은 알타이 어족이구나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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