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해외학생 초청 Inbound 프로그램 ‘Locality Summer School’

‘Locality Summer School’은 광역특화전공의 각 지역별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광역특화전공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역특화전공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적 특징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최대 8일간 합숙하면서 현지인을 미리 접하고 로컬리티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됩니다.

외국인 학생 1인당 한국인 학생 3~4인이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itle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결혼해조 2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10-10 17:04 Read 1,923

본문

Traditional game experience

 

퀴즈와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갖기 전 숙소에서 퀴즈를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리야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물론 한국에 대한 역사와 배경지식이 풍부합니다. 저희가 퀴즈에 나올만한 문제들을 물어봤는데 열에 일곱은 알고있었습니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문재인 대통령 등 나올법한 문제들을 알려주고 저희가 생각하기에 알고있으면 좋은 부분들을 알려주었습니다.

백년관으로 이동 후 마리야와 저희는 액티비티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마리야는 농구를 즐겨했는데 백년관의 농구골대를 보고 농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리야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의 모든 프로그램을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농구를 즐겨해 달리기가 빠른 마리야는 수건돌리기를 어느 외국인 학생보다 재밌게 하였습니다. 수건돌리기 이후 공기놀이를 했는데 1,2판 하더니 우즈베키스탄식 공기놀이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공기놀이는 한국의 공기놀이와 조금 달랐습니다. 5단계로 구성된 한국의 공기놀이와 비슷하지만 단계별로 넘어갈 때의 조건이 달랐습니다. 마리야는 공기놀이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팀원 중 김기용 학우가 굉장히 못해 저희 조에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유라시아 D팀 얼쑤조와 2:2로 공기놀이를 진행했는데 저희 조가 월등히 실력이 높아 분위기는 더욱 좋았습니다. 공기 놀이 이후 투호를 했는데 운동신경이 좋은 마리야는 다른 외국인보다 더욱 잘 넣었습니다. 투호 중 다른 조가 농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마리야가 농구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Aigul이 농구를 하고 있었는데 마리야가 같이 하자고 제안했고 저희조와 Aigul조는 3:3 농구게임을 가졌습니다. 마리야는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농구를 잘했습니다. 저희조와 Aigul조와 농구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퀴즈하러 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다른 트랙 조와 게임을 못해 아쉬웠습니다. 마리야도 시간이 짧아 아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함께하는 퀴즈시간이 5일의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과 관련된 지식이 많은 마리야와 함께 1등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퀴즈에 임했습니다. 흥이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많아 퀴즈 시간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저희 조가 미리 마리야에게 알려준 문제들이 나왔고 마리야는 다른 학생보다 먼저 손들고 맞추었습니다. 마리야의 도움으로 저희 조는 퀴즈에서 1등을 차지했고 좋은 상품까지 받았습니다. 저희 조가 1등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못했는데 마리야의 도움과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운좋게 1등을 가졌습니다. 상품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앞으로 일정도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 속에서 사고없이 이어져갔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마리야는 K-POP을 잘 알지 못하는 편이었는데 퀴즈를 통해 K-POP도 알고 한국에 대해 더욱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뿌듯하고 행복하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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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일은 서울 투어의 첫날이었습니다. 전날부터 서울 투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리 조원들은 들떠 있어서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강렬한 기대감 덕분이었을까요? 저희는 아침 7시까지 준비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짧은 신변 정리 시간을 가진 후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마침 저희가 기숙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이 1150 버스 시간과 잘 맞아 떨어져 얼마 기다리지 않고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오는 버스에서 잠을 청한 후 을지로에서 내려 다시 마을버스로 갈아탄 뒤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숙소가 있는 서촌에 당도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의 첫인상은 아기자기하고 깔끔하다 였습니다. 체크인이 15시부터라 짐만 놓고 나왔지만, 한옥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잘 보완한 듯한 숙소였습니다. 숙소에서 출발해 우리의 목적지인 여의도역까지는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는 30분 정도 걸리는 여정이였습니다. 마리야는 전에 서울 지하철을 타본 적은 있었지만 거의 1년 전이기에 느낌이 또 새롭다고 했습니다.

여의도로 이동 후 마침 마리야가 먹어보고 싶다고도 했고 여의도 직장인들의 점심 보약인 삼계탕을 먹으러 여의도 백화점 내에 있는 삼계탕집에 갔습니다. 삼계탕은 좀 많을 것 같다고 느꼈는데 다행히 반계탕이 있어서 4명이서 하나씩 주문하여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마리야도 정말 맛있었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여의도 IFC몰을 방문하여 한국의 상권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구경하고 영풍문고에 들어가 서적들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여의나루 선착장에서 14시에 유람선을 타기로 한 저희 팀은 여의나루로 이동하여 한강 변에서 사진도 찍고 맑은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한강 물은 전날까지 장마였어 그런지 평소보다 탁한 편이어서 아쉬웠지만, 하늘만큼은 맑고 푸르러 저희를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미리 예매해둔 표를 발권하고 선착장에 있는 CU 편의점에서 음료를 하나씩 테이크-아웃 한 뒤 설레는 마음 안고 유람선에 승선했습니다. 평일이었는데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갑판에는 갈매기들이 배 주위를 맴돌며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는데 먹으면서 배변 활동도 활발히 하는 것을 목격한 뒤 저희는 갑판에서 오래 머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 후 잽싸게 인증샷을 남긴 후 1층 선수 갑판으로 이동해 저희 나름의 힐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컨셉(ex 타이타닉)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지낸 저희는 배가 회항하는 길에 선상 콘서트도 관람하며 마리야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배에서 내린 뒤 한강 변을 더 거닐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곧바로 다음 목적지인 잠실역 롯데월드 타워로 이동했습니다. 마리야가 이미 한번 와보았던 곳이라 별로 놀라지 않을 줄 알았지만, 마리야는 롯데타워의 높이를 보고 다시 한 번 또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타워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마리야의 소원이었던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내륙국가이고 바다라고 할 것이 아랄해가 있지만 지나친 사용으로 인해 물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생활하는 마리야에게는 바다와 바다 생물들은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아쿠아리움에 도착해서 입장할 때 마리야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놀이동산에 처음 가본 어린아이의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돌고래 벨루가를 포함한 가지각색의 해양동물과 다양한 참여활동이 있어서 평소 바다나 아쿠아리움에 별 관심이 없었던 저희 조원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쿠아리움 관람을 하며 먹었던 특이하고 맛있는 젤리(위니비니)와 관람 종료 후 휴식을 취하며 먹은 츄러스도 기억이 납니다. 자칫 지칠 수도 있는 일정 소화로 피곤했던 저희에게 달콤한 당분으로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휴식을 마친 저희는 첫째 날의 마지막 일정인 야구 경기 관람을 위해 잠실 야구장으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또 야구경기에서 치킨이 빠지면 아쉽다고 하지 않습니까? 평소에 야구 관람을 하는 경우 야구장 앞에서 치킨을 사 먹곤 했지만 먹거리 X파일에서 야구장 치킨을 튀기는 기름의 유해성에 대해 보고 난 뒤라 야구장으로 치킨(호식이 두 마리 치킨)을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저희는 원정팀인 삼성 응원석인 3루 석에 착석했습니다. 시작하기 전 마리야에게 야구 규칙을 설명해주고 야구장 특유의 응원 문화도 소개해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타자는 선수마다 고유한 응원가가 있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공격할 때는 일어서서 모두 함께 응원하는 문화 그리고 치어리더 문화 등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비록 숙소 복귀 시간 때문에 경기를 끝까지 다 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마리야가 특이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말해줘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후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 복귀해서 씻는 시간을 가지고 더욱더 설렐 다음날을 기대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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