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해외학생 초청 Inbound 프로그램 ‘Locality Summer School’

‘Locality Summer School’은 광역특화전공의 각 지역별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광역특화전공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역특화전공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적 특징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최대 8일간 합숙하면서 현지인을 미리 접하고 로컬리티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됩니다.

외국인 학생 1인당 한국인 학생 3~4인이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itle [활동보고서 - 동아시아트랙] 알로팀 4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7-13 13:11 Read 2,802

본문

Find your own local spot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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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활동 일정

08:35 1150 탑승

10:05 우리은행 종로지점에서 151번 탑승

10:35 유심당 도착, 짐 풀기

10:50 유심당 출발

11:00 도보로 이동/ 인사동 쌈짓길 구경

11:42 인사동 설빙 그린티초코빙수

12:20 도보로 이동/ 명동 구경(라인 프렌즈샵/ 로드샵 화장품/ 영플라자)

13:10 CGV 명동점/ 명동역점 방문

14:34 명동 치르치르 점심식사

17:00 명동 롯데백화점 앞 정류장에서 100탑승 후 지하철로 이태원으로 이동

18:00 이태원 구경/ 퀴논거리 방문

19:00 지하철로 유심당으로 복귀

20:53 북촌 비엣콴 저녁식사

 

저희 알로 팀이 이틀 동안 묵었던 전통 한옥 Guesthouse유심당이라는 곳은 31 운동 당시 불교 잡지를 발행하던 출판사가 있던 곳으로 역사적 의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유심당에 도착해 간단히 짐을 풀고 가까이에 있는 인사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울 문화 탐방을 진행했는데요.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여 도착한 인사동에서는 한국적인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수영 씨는 한글 간판을 보며 부채, 하회탈, 도자기 등 전통 물건들을 파는 이런 테마 거리가 베트남에는 없다며 신기해했습니다. 또한 실타래나 불량 식품 가게도 있어 전통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들을 볼 수 있었고 이외에 전통 공예 제품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인사동의 핫 플레이스 쌈지길을 방문하여 층별로 다양한 가게를 둘러보았는데요. 입구부터 내부 모습까지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며놓았기 때문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층마다 DIY, 공예, 악세사리, 전통 체험 등 다채롭고 독특한 가게들로 가득했습니다. 수영 씨는 특히 DIY, 전통 공예 등에 관심을 보이며 사진을 찍고, 가게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층을 올라갈 때마다 길에 있는 우스꽝스러운 안경, 추억의 놀이 등이 있어 이를 체험하며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옥상에는 쌈지길에서 가장 유명한 똥 빵을 파는 카페와 가게, 사랑의 담장이 있었는데요. 똥을 테마로 한 카페에서는 변기 그릇에 음식을 담아준다거나, 실제 똥 모양의 빵을 파는 것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랑에 담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추억이 담긴 꼬리표를 달아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영 씨는 사랑의 담장을 보면서 남산 타워의 열쇠고리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유명한 빙수 브랜드인 설빙에서 그린티 초코 빙수를 먹으며 더위를 달래고 인사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녹차를 좋아하는 수영 씨는 베트남에서도 설빙이 유명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며 베트남 빙수와 맛이 조금 다르지만 맛있다고 해주었습니다. 또한 인사동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미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외국인들이 왜 많이 찾는지를 알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우연찮게 무료 전시회를 볼 수도 있었는데요. Oh, my candy girl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전시회로 조강남 작가의 아크릴 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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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쌈지길 입구                  인사동 쌈지길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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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불량식품 가게   인사동 무료 전시회

 

인사동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며 우리나라 쇼핑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명동에 도착했습니다. 명동에서 제일 먼저 본 것은 명동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몇 년 전 교황이 방문도 했었던 명동 성당입니다. 명동 성당을 가볍게 구경하고 지나자 본격적인 쇼핑거리가 시작되었고, 수영 씨가 관심이 많은 한국 화장품 가게들부터 차례대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수영 씨가 평소에 쓰는 클렌징 폼, 마스크 팩, 립 제품, 팩트 등이 모두 한국 제품이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제품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한국에서 화장품을 사고 싶어 했는데요.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토니모리, 라네즈 등을 둘러보면서 베트남보다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베트남 매장과 다른 영업 방식, 내부 환경 등을 말해주면서 즐겁게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점원들의 적극적인 홍보, 모든 제품의 테스트용 구비 등이 특히 다르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실제로 명동은 외국인들의 방문자 수가 많아 중국어를 비롯한 외국어로 호객 행위를 한다거나 점원들 역시 외국어 구사자가 많았는데요. 이의 연장선으로 외국인들에게 길 찾기를 도와주는 관광경찰 등의 활동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화장품 외에도 H&M, ZARA, UNIQLO 등 다양한 SPA 브랜드 가게를 둘러보고, 영 플라자에 방문하여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들의 오프라인 매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확인한 뒤,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여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양국의 쇼핑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베트남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은 라인 프렌즈 샵 방문, 길거리 음식 구경 등 다양한 명동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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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앞              명동 라인 프렌즈샵 가게

 

이후, In-depth Research project를 위해 CGV 명동점과 명동역점을 방문하여 베트남의 CGV와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영 씨의 Focus on Locality 발표에서, 베트남 영화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CGV는 한국에서의 영업 방식 등을 그대로 베트남 CGV에 적용했다고 알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방문해본 결과, 전반적인 디자인이나 운영 방식은 수영 씨의 발표와 저희가 조사한 내용과 마찬가지로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CGV와의 차이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CGV보다 훨씬 다양한 카드 제휴와 할인 제도 및 포인트 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활용해 베트남 현지 물가에 맞춰 다양한 할인 제도를 활성화 시키면 베트남에서 영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당일에 본 영화 티켓을 가져가면 활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등의 제도를 확립하는 것 역시 베트남 CGV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사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베트남의 현지 물가 등을 고려하지 않는 점들이 영화 산업의 부족한 점으로 뽑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1318 클럽, CGV 서포터즈 대학생 마케팅 패널, 직딩 위크, 50대를 위한 CGV 노블레스 등을 보면서 문화 정착과 연령층의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아직 우리나라처럼 가족끼리 영화를 보러 간다는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어 있지 않고, 영화 문화가 특히나 젊은 층에만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30대에서 5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베트남의 현지 문화에 대한 시장 분석을 통해 CGV 내 문화 공간 마련, CINE SHOP 등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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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카드 목록                       다양한 이벤트                         직장인을 위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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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 제도               영화 관련 상품              CGV 내 카페                     

 

그 후 이태원에 도착하여 퀴논거리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태원 해밀톤 호텔에서 가까운 곳이었는데요. 늘 지나다니던 이태원의 거리였는데 퀴논 거리인 줄 모르고 지나치던 곳이라 놀라기도 했습니다. 퀴논 시(Qui Nhon)는 베트남 동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휴양 도시로, 빈딩성의 제1행정시이며 인구는 약 28만명입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맹호 부대가 주둔했던 지역이자 최대 격전지이기도 합니다. 용산구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가 시작된 1992년 이후 지방정부로서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지난 1996년 용산구 대표단이 처음 퀴논시를 방문했고, 이듬해 두 도시 간 자매협연 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이렇게 베트남의 퀴논 시와 대한민국의 용산구는 20년 전 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 왔는데요. 2016년 우호교류 20주년(자매결연 19주년)을 맞아 이태원에 퀴논 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예산 10억원이 투입되어 조성된 이태원 퀴논 거리는 국내 최초의 베트남 테마 거리로, 조성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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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퀴논거리 조성구간

 

한국에는 베트남 퀴논거리, 베트남에는 용산거리가 조성되는데요. 용산구는 퀴논거리를 보행 명소로 만들기 위해 베트남 유학생, 결혼이민자, 기업 자원 봉사자 들과 함께하여 주변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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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퀴논길 표지판   베트남 퀴논길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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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퀴논길 벽화1    베트남 퀴논길 벽화 2

 

이렇게 베트남과 한국의 교류를 상징하는 듯한 벽화들과, 베트남과 관련된 벽화들이 퀴논 거리를 꾸미고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거리의 도로와 조명, 조형물, 정원, 포토존 등을 통해 베트남 퀴논 테마 거리를 조성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퀴논 거리 조성 관련 기사에 따르면, 구간별로 문화, 소통, 자연, 화합 등의 4가지 테마를 정하고 도로 바닥에 베트남 국화인 연꽃을 패턴으로 하여 거리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거리의 중앙 정원에는 베트남 전통 모자인 을 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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