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해외학생 초청 Inbound 프로그램 ‘Locality Summer School’

‘Locality Summer School’은 광역특화전공의 각 지역별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광역특화전공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역특화전공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적 특징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최대 8일간 합숙하면서 현지인을 미리 접하고 로컬리티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됩니다.

외국인 학생 1인당 한국인 학생 3~4인이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itle [활동보고서 - 마그레브트랙] 미끄마끄 팀 4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7-12 12:38 Read 3,937

본문

In-depth Research Project


<프로젝트 시작 전, 사전 조사 및 학습 내용>

썸머스쿨의 취지가 전공지역의 외국인학생과 저희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학습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것에 있는 만큼, 탐구 주제를 선정할 때 양국의 문화 공통점을 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알제리와 한국의 가장 큰 공통점은 식민 지배를 경험한 역사가 있고, 두 나라 모두 피지배국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학생으로써 교육 분야는 관심 가질 수 밖에 없는 분야입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알제리와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식민 지배를 거치며 변화한 교육 시스템의 형태를 알아볼 것이며, 특히 역사적인 측면에서 교육 내용의 변모를 탐구할 것입니다.

교육은 모든 사회문화의 시작점입니다. 교육은 인간을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는 교육을 통해 우리가 속한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과 지배가치를 배웁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인간이 사회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한 이래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이렇게 교육이 사회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교육 시스템의 변모는 양국의 역사 일부와 현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

교육이 사회의 시작이라면, 역사는 사회의 바탕입니다. 교육을 통해 가르치는 사회의 모습과 가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가되거나 삭제 또는 수정되며 역사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왔습니다. 특히 식민 역사는 아픈 기억이지만 교육, 언어, 건축 등 문화 전반에 걸쳐 그 영향을 남긴 역사이며, 비교적 근래의 역사인만큼 현재까지도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 사회의 역사를 알지 못하면 단순히 현재의 모습을 조망하는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양국의 식민지배 역사를 중요배경으로 인식하고 탐구 주제에 있어서 단편적인 조사가 아닌 심도 깊은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먼저 한국의 교육시스템의 간략한 변모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저희 팀의 주제를 고려했을 때, 알제리의 시스템을 조망하고 한국과 비교하기에 앞서, 한국 교육시스템의 역사적인 모습을 아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근대의 교육 제도는 국가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하므로 식민지배 당시의 교육정책과 현 정부 교육정책의 목표 또한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은 19세기 말부터 근대문화를 수용하기 시작했으며 근대교육의 학제와 사상을 정립한 것은 1894년 갑오개혁 이후입니다. 갑오개혁을 통해 조선 정부의 체제가 근대국가 체제로 변화했으며, 그 중 교육개혁을 관장하는 기구로는 학무아문이 설치되어 국가의 교육과 학무행정을 관리했습니다. 근대학제로는 소학교, 중학교, 전문학교, 대학으로 교육체제가 구성되었고, 근대교육의 형태로 교육목적, 내용, 방법 등 모든 교육분야에서의 변화와 수용이 있었습니다. 1895년 고종이 발표한 교육입국조서를 보면 국민교육의 사상, , , 지의 인간교육사상, 실용적 교육사상으로 근대교육이념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 이후, 일본의 식민 교육은 원활한 식민 지배를 위해 국민들을 일본의 문화에 동화, 예속시키는데 중심을 두었습니다. 일본의 식민 교육은 관련 법령의 시행과정에 따라 1차에서 4차 조선교육령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내선일체, 황국신민화, 전쟁수행 등 각 시기별 목표에 따라 교육제도와 과정 등이 일본에 의해 개편되었습니다. 동시에, 신민교육에 대한 저항으로 학생운동과 교육운동이 진행되었습니다.

1945년 해방 이후의 한국교육은 미군정을 통해 일본 식민 제국주의 교육을 청산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새로운 민족 교육을 형성하게 됩니다. 미군정 기간에는 한국교육위원회와 조선교육 심의회가 주도적으로 한국교육 형성에 기여했으며, 교육 기반의 형성과 식민교육 청산, 민주주의 교육 형성에 중점을 둡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헌법, 교육법을 제정하여 교육이념과 목적, 학제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것이 현재 한국교육법의 기본입니다. 이후 한국전쟁과 군정을 거치며 여러 제도가 개편되었으며, 현재까지 정부 주도의 교육정책을 통해 교육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알제리의 교육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저희는 한국 교육체계와 비교할 수 있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설정한 주제들을 학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설정했습니다.

 

1. Which education system was implemented before the colonial period?

1-1 home schooling

1-2 public education

1-3 private education

2. Which education system was implemented during the colonial period?

2-1 home schooling

2-2 public education

2-3 private education

3. What are the current education system?

3-1 home schooling

3-2 public education

3-3 private education

3-4 education using government published textbooks.

4. What are the education policies and ideals of the Algerian government?

5. What do people think of education in Algeria?

6. Were there any changes of content in history education due to the colonization?

6-1 If so, what are those?

7. In times of colonization, were there any forms of education or materials that opposed the idea of conquerors(colonizing country)?

7-1 If so, what are those?

위와 같은 질문들로 프로젝트의 진행방향을 잡고 로컬 학우와 사전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6.27.. 16~18>

로컬 학우의 발표를 기반으로 저희가 알제리의 전반적인 교육체계를 이해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제리의 교육

알제리의 교육 시스템은 의무 교육이자 무상교육이며 모든 사람들의 교육을 법으로써 보증하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알제리 교육 시스템은 식민 지배 역사를 기준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졌습니다:

식민시대 이전의 교육은 공교육이었습니다. <Hubus>라는 종교 재단에서는 교육을 위해 교육자들에게 급여를 지원해주었습니다. 프랑스의 알제리 지배 이후, 즉 식민지배 기간에는, <Hubus>가 독립을 옹호하는 재단이었기 때문에 프랑스 정부가 <Hubus>를 점령하여 전통적 자금 조달이 중단될 수 밖에 없는 곳으로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나폴레옹 3세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를 가르쳐주는 Franco-Arabian 학교를 복구시켰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직 5.4%의 알제리 사람들만이 등록되어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3공화국 기간에, 파리 정부는 알제리인들이 지배국인 프랑스의 문화에 동화되도록 하는 교육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랍어는 학교에서 금지되었고, 수업은 오직 프랑스어를 통해서만 허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같은 시기에 아랍어 사교육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젊은 알제리인들은 고등 교육을 받기 위해 튀니스, 카이로, 뒤마, 쿠웨이트 등의 대학으로 진학하였습니다.

독립 이후에, 정부는 교육부에서 출판된 교과서를 통하여 아랍과 베르베르 문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스템을 재고했습니다.

알제리 정부의 교육정책

1970년에 알제리 정부는 사립학교를 폐지하고 모든 학교들을 정부의 통제 하에 공립화시켰습니다. 6살에서 15살까지의 학생은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하고 대학까지는 학교의 첫해는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enseignement fondamental’ 이라 부르는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은 모든 사람들이 6살부터 받아야만 하는 것을 기초로 한 교육입니다. 초등교육은 5년간 시행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4년간의 첫 중등교육을 받은 후 3년의 상위 중등 교육을 보충받습니다. 만약 학생들이 상위 교육을 보충받길 원한다면, 그들은 바깔로레아라는 국제적인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교육 체계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

사람들은 알제리 교육 체계에 대한 분명한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알제리 교육은 너무 암기 위주로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이들은 아랍어로 교육을 시작하지만 후에 대학에서 프랑스어로 교육한다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표들

Taux d’alphabétisation (2008) 문맹 퇴치율

  - Général 평균 77.4%

  - Hommes 남자 84.1%

  - Femmes 여자 70.6%

Scolarisation (2015 ) 교육율

  - Secondaire 1.4 million 중등교육 1400

  - Superieure 1.5 million 고등교육 1500

 

교육시스템에서 식민지배의 영향

식민지배는 알제리에 제2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아랍어는 첫 9년 간 의무적으로 배워야하는 언어입니다. 프랑스어는 세 번 째 해부터 배우기 시작합니다. 또한 이후의 수학과 과학 수업은 프랑스어로 교육합니다.

식민지배에 반발한 교육형태

식민 지배에 맞선 중요한 교육 기재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없이 <Zawouia>입니다. 이것은 알제리 기초교육의 기원이며 프랑스 학교를 들어갈 권리가 없었던 많은 수의 어린이들이 읽고 쓸 수 있게 만든 이슬람교 학교입니다.

위를 통해 저희는 알제리의 교육체계가 한국의 체계와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국의 교육체계도 일본의 식민지배의 영향을 받았지만, 알제리의 교육체계는 한국의 것보다 더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교육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아랍어에서 프랑스어로 변화한 것이 의무라는 점이 상당히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저희는 한국 교육체계에 문제가 있듯이, 알제리 교육체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생각한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암기 위주의 교육

* 수업 시 다루는 언어의 교체 (아랍어-> 불어)

* 커리큘럼의 과부화 (특히 초등학교, 대학교 1학년)

* 오래된 수업 방식

* 수업 이외의 활동의 부재 (썸머스쿨, 로컬리티 챌린지 등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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