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마그레브트랙] 고학번 팀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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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7-12 11:39 | Read | 3,953 |
본문
Focus on Locality
< 한국-알제리, 양 국의 미디어 -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
2017년은 바야흐로 소셜 네트워크(SNS), 소셜 미디어의 시대다. 기존의 매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은 라디오나 텔레비전, 신문이었지만,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함께 우리는 스마트 폰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또한 이러한 변화에 맞춰서 Facebook, Twitter, Instagram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미디어 업계에도 새로운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팀은 '미디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게 되었고, 또한 우리의 전공 국가 중 하나인 알제리의 미디어에 대해서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미디어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기존에는 양 국간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를 비교해보고자 했지만, 알제리 친구인 Amira와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순히 양 국간 소셜미디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전공 지식을 더 넓혀가는 점에 있어서는 부족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우리 팀은 주제에 대한 약간의 수정이 있었고, 그 결과 양 국간 미디어에 대해서 상호 교류하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으로서 소셜 미디어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양 국간 미디어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미디어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보고, 최근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소셜 미디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는 알제리의 미디어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식을 더 보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SNS의 등장으로 인해서 가능해질 수 있었던 이러한 유명인들의 SNS 이용 사례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각종 SNS를 살펴보면서 먼저 유명인들의 SNS 사용의 예에 대해서 살펴보고, 언론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거기에 인터넷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기존 미디어와는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우리의 외국인 학생 Amira는 주제에 대한 발표를 크게 알제리의 미디어 현황을 소개하고 미디어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미디어의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이 있는 분석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이러한 미디어의 토대가 되는 알제리의 미디어 역사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다.
알제리의 미디어는 정부에 의해서 독점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유의 표현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여 새롭게 대안미디어로서 SNS가 알제리에서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인터넷은 자유의 표현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알제리 사람들은 SNS에 위대한 자유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정부에 의해서 많은 공영 방송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고, 언론마저도 많은 제한을 받게 되었다. 이 때 많은 여론을 이끌었던 수단이 SNS였다. 그렇기에 알제리와 한국은 SNS가 자유로운 의견 표현의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기에 SNS가 양 국에서 가지는 역할에 대해서 논의해보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알제리에도 뉴미디어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알제리의 뉴미디어의 큰 틀은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인터넷, 스마트폰이 중심이 되며, 그 안에서 블로그, 트위터, 웨이보,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활발하다고 한다. 그리고 뉴미디어는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인 라디오, 텔레비전, 신문, 매거진과는 완전히 구분되어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알제리의 뉴미디어는 전통적인 미디어와 어떻게 구분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 특히 아미라는 다음의 내용이 주된 이유임을 설명해주었다.
1. 뉴미디어는 보편적으로 상호작용한다.
2. 뉴미디어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다.
3. 뉴미디어는 종종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시민들에 의해 운영된다.
4. 뉴미디어는 즉각적으로 자신의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5. 뉴미디어에는 국경이 없다.
6. 전통적인 뉴스는 제한된 수명을 가진다.
7. 뉴미디어는 규제와 검열이 전통적인 미디어보다 어렵다.
위와 같은 이유들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이러한 뉴미디어의 중요성과 그 역할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지난 촛불 집회, 이화여대 사건 등 SNS가 가지는 그 파급력을 최근 확인했고 우리는 그러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알제리도 기나긴 정부의 미디어 독재를 겪고 드디어 SNS라는 매체를 통해서 그들의 의사를 표현하고 외부에서 끝없이 밀려오는 정보를 만나고 있다. 그리고 아미라와 같은 친구들이 그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알제리도 기성세대들과 신세대들의 생각의 차이가 크다. 기성세대들은 비교적 보수적이지만 신세대들은 변화를 요구한다. 그러한 변화를 요구하는 점에 있어서 SNS는 알제리의 신세대들에게 큰 무기이자 변화의 씨앗이 될 것이다.
Traditional game experience
먼저 첫 시간은 한국의 풍물놀이에 대한 공연관람이었다. 기숙사 앞 잔디위에 썸머 스쿨 참가자들 모두 둘러앉아 전통공연을 보노라니 절로 흥이 났다. 팀원들 모두 ‘얼쑤!’, ‘좋구나’ 등 추임새를 넣으며 공연에 흥을 더하였는데 아미라는 평소 한국의 전통에 관심이 많았기에 더더욱 흥미로워 했다. 뒤이어 직접 북, 장구, 꽹과리, 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 아미라는 다른 외국인 친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악기 하나하나의 이름을 숙지하고, 여러 질문을 하면서 자신이 배운 악기를 익히고 점점 자연스럽게 연주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대견했다. 제일 처음에는 장구를 배웠는데 이때에는 의욕이 많이 앞서서 어려움을 많이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자 곧 잘 따라하였다. 다른 외국인 친구들보다 잘해야겠다는 의욕이 앞서서 그런지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도 보였지만 다행히 아무런 문제없이 다른 풍물놀이 악기들을 배워나갔다.
이후 우리는 가야금, 해금, 대금, 태평소에 대한 악기 체험 시간을 가졌다. 가야금에 대해서 배우려면 아리랑이라는 전통노래를 알아야했는데, 아미라는 아리랑을 잘 몰랐기에 연주하는데에 있어 굉장히 힘들어 했다. 하지만 가야금의 소리가 예쁘고, 줄을 뜯는 방식으로 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가졌다. 가야금을 배우면서 살짝 의기소침해졌던 아미라는 이후 태평소를 배우면서 어깨를 한껏 올릴 수 있었다. 태평소는 뱃심이 좋은 남자들도 부르기 힘든 악기인데, 아미라는 한국인 팀원인 우리들보다 훨씬 쉽게 태평소를 불렀다. 특히, 퀴즈시간에 ‘태평소 불기’문제에서 망설임 없이 ‘뿌우!’하고 태평소를 불어 모든 참가자들의 박수를 얻어냈다. 남들이 잘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던 아미라는 가야금 때와는 달리 기분이 훨씬 좋아보였다. 전통 악기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동안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 것은 결국 퀴즈 시간에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아미라는 퀴즈의 거의 대부분의 답을 알고 있었고 열심히 손을 들어 정답을 맞추었다. 결과적으로 아미라는 3등을 해서 상품도 받았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받은 상품인지라 더욱 기뻐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이후 자유롭게 미리 준비했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팀원은 전통놀이로 제기차기를 선정했다. 이는 외국인 친구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으며 팀원 다 같이 참여하면서 친해질 수 있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마그레브 팀은 총 세 팀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우리는 각 팀별로 서로 다른 한국의 전통놀이를 선정하여 함께 여러 가지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우리는 전통놀이를 서로 교환하면서 각국의 전통놀이와 관련된 문화교류를 기대했다. 아미라와 우리는 서로 각자의 전통놀이를 비교를 했을 때,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국가이지만 갖고 있는 전통놀이의 공통점이 많다는 것에 서로 흥미로워했다. 먼저 우리가 선정한 제기차기는 아미라가 하기에는 꽤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러나 아미라는 어려워하면서도 재밌게 즐겼다. 아미라는 전통놀이 중에서도 특히나 야외에서 할 수 있는 한국의 전통놀이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는 아미라의 의견에 따라, 브라질학과와 함께 연날리기를 하였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아미라는 이미 연날리기에 대한 유래나 놀이 방법 등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시범을 보이고 나서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음에도 바로 연을 날릴 수 있었으며 굉장히 재미있어 했다.
다음으로 인도학과와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다. 인도학과는 간단하지만 많은 룰이 적용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대한 능숙한 설명을 해주었고 덕분에 아미라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뭐든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보고 싶어 하는 아미라의 자세는 우리에게 인상 깊게 남았다.
아미라가 준비한 알제리의 첫 번째 전통놀이는 숨바꼭질 (Cahe Cache)이다. 이는 한국의 숨바꼭질과 비슷하다. 술래가 1~10까지 세고 숨어있는 다른 사람들을 찾는 것이다. 만약 술래가 숨은 사람을 찾으면 시작했던 지점에 와서 먼저 터치를 해야 된다. 숨은 사람이 술래보다 먼저 터치하게 되면 술래가 지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는 도둑과 때리는 사람(Le voleur et Le batteur)(Meshwara)이다. 이 또한 한국에서도 우리가 학창시절 많이 했던 ‘경찰과 도둑’이라는 게임과 비슷한 게임이었다. 이 게임의 참가자들은 총 4가지의 역할을 갖게 되는데, 1. le voleur 2. le police 3. le judge 4. le batteur로 구성된다. (구성인원은 한국과 다르다.) 이 사람들은 네 가지의 역할 카드를 각자 받게 된다. 그리고 각자 받은 카드는 아무에게도 보여주면 안 된다. 경찰은 다른 사람들의 역할을 맞춰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판사에게 도둑이 누군지 애기를 한다. 판사는 경찰에게 도둑을 몇 대를 때릴지 물어본다. 만약 경찰이 3대를 원하면 le batteur 가 도둑을 때린다. 틀릴 경우 경찰이 3대를 맞는다. 마지막으로 아미라가 준비한 게임은 공기놀이(Jeux des 5 piers)였다. 이는 마그레브 C팀이 준비한 한국의 공기놀이와 똑같았다.
아미라는 이 게임들을 어릴 적에 친구들과 함께 했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 전통놀이를 같이 하면서 더 친해지고 편해지면서 우정을 쌓고 싶다고 했다. 이러한 우리들의 예상과 기대는 Traditional game experience 시간을 통해 모두 충족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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