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마그넷팀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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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7-12 14:36 | Read | 4,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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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선정한 IRP주제와 관련하여 한글박물관과 중앙도서관을 방문했다. 우선 한글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한글을 실물자료를 중심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었다. 외국인 친구들도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한국인들도 평소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던 한글이라는 것의 기원과 그 원리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기에 따른 한글의 진화과정과, 또 여러 가지 서적에서 나타나는 방언의 양상을 보면서, 언어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과 방언이 옛날부터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지역적으로 다른 특징을 지니는 방언이 계속해서 변화하지만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언어의 다양성을 드러내는 실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 두 번째 장소인 중앙박물관에 갔다. 중앙박물관은 너무 넓어서 모든 관을 관람할 수 없었기에 외국인 친구가 관심을 가지는 역사관과 예술관을 관람했다. 외국인 친구들은 특히 예술관을 관람하면서 러시아의 그림과 조각과 그 양상이 아주 다르다며 많은 것을 질문했다. 이것을 통해서 지역별 차이는 단지 기후, 지형, 언어적 특색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과 역사 그 이외의 모든 면에 있어서 나타남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장소들에서 우리가 주제와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지역적 차이라는 것, 다양성이라는 것은 이 세상에서 언제나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시대에 이러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알아가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Guided tour of Seoul
우리는 기존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레나를 고려하여 레나가 관심 있어 하는 것과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위주로 서울 투어를 진행하였다.
첫 번째 날은 산책을 좋아하고 우리나라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탐구하기를 원하는 레나를 위해 경복궁과 국립 민속 박물관에 갔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총 망라한 삶의 양식들을 보면서 과거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다음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고난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갔다. 대한민국이 식민지화된 순간부터 해방까지의 역사뿐만 아니라 해방 이후의 우리나라 아픈 역사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서대문 형무소는 참 슬프면서도 계속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레나는 애국지사들이 일본 형사들에 의해 고문당하는 모형들을 보면서 다소 충격을 받았다고 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늘날의 우리들을 위해 애국지사들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다는 것을 실제 감옥 현장에서 느끼고 상상하니 가슴이 아팠고,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이 국위선양을 위해 힘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인사동의 쌈지길에 갔다. 레나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공예품과 캐릭터 소품들을 좋아해하며 jdEjs 제품들은 구입하기도 했다.
둘째 날은 이태원 역에 위치한 삼성 리움 박물관을 방문했다. 삼성 리움 박물관은 얼마 전 교수님께서 외국인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며 추천해 주신 곳이었다. 역시나 삼성 리움 박물관은 삼성의 명성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 고대 미술부터 현대 미술을 순차적으로 볼 수 있는 구조가 좋았다. 사실 우리 팀원들 대부분이 그 미술세계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오묘하고도 신비한 미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던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디지털 기기의 화면을 터치하면 우리나라 고대 유물을 확대하고 360도 회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의 정교함에 우리 모두는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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