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브라질 중남미트랙] 뽀르끼뇨스 팀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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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7-12 13:22 | Read | 3,727 |
본문
In-depth Research Project(2)
4.3 남부 지역
남부지역은 유럽적 특색이 강하기에 아메카지를 접목시키는 것이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 깔끔하면서도 너무 포멀하진 않은 아메카지의 특성이 리우그란지 두 술의 정서와 잘 맞으리라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적 특징이 강한 조끼들과 빈티지한 셔츠 그리고 브라질 정서와 잘 맞는 통이 넓은 바지는 현재 이 지역의 일상적인 패션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위화감이 없습니다. 또한 유럽이민자가 많아 모델이 많은 리우 그란지 두 술의 백인들과 잘 어울리는 유럽적인 감성과 활동적이면서도 느낌 있는 패션이 많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이 되어 상업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또한 클래식한 패션도 리우 그란지 두 술에서 효과적으로 판매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특히 재력이 있는 사람이 많은 남부지역의 특징 상 고급스러운 클래식한 트렌드는 상류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결론
이번 프로젝트는 패션 산업이 발달한 한국의 정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의 패션이 어떠한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본 조는 스스로에게 던진 물음의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브라질 남성들의 패션이 해당 산업의 규모에 비해 상당히 낙후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고, 그 이면에 강한 남성성을 요구하는 사회문화적인 제약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남성들의 패션에는 여러 문화적 요소들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특징이 존재하고 있었고, 이를 인구가 가장 많은 세 지역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 남성들의 패션 트렌드인 아메카지, 스트릿, 클래식을 여기에 접목시킴으로써 상업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본 조는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이나 한국 남성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모습으로 현지화한 아메카지, 스트릿, 클래식 스타일을 브라질 남성들의 패션에 어떻게 적용시키면 좋을 지에 대해 상업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시간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졌습니다. 이는 새로운 방식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시도한 것이기에 큰 의의를 가집니다. 세계적인 요소를 현지화 하여 로컬적인 요소로 만들고, 이 요소가 다시 세계적인 요소로 변모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로컬적인 요소들끼리의 융합을 추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또 다른 방식의 글로컬라이제이션을 시도했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한 개인이 브라질 패션 산업에 가지고 있는 시선을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힘들었을 뿐더러 브라질 남성들의 패션에 큰 제약을 걸고 있는 사회문화적인 고정관념에 순응하였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뿌리 깊게 퍼져있는 편견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한 브라질 남성들을 위한 패션 산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대하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유를 중시하는 나라인 브라질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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