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해외학생 초청 Inbound 프로그램 ‘Locality Summer School’

‘Locality Summer School’은 광역특화전공의 각 지역별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광역특화전공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역특화전공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적 특징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최대 8일간 합숙하면서 현지인을 미리 접하고 로컬리티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됩니다.

외국인 학생 1인당 한국인 학생 3~4인이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itle [활동보고서 - 마그레브트랙] Les Aventuriers 팀 4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7-12 12:57 Read 4,076

본문

In-depth Research Project(2)

 

생활밀착형 로드샵


한국의 소비구조를 보면 가장 보편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지역 소규모 생활밀착형 마트그리고 전자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생활에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마지막으로 꼭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사기 보다는 자신의 만족을 채우기 위한 쇼핑을 주목적으로 두며 고가의 명품을 주로 구매 할 수 있는 백화점이나 멀티플렉스 아울렛 등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특히 한국에서는 명품을 주로 취급하는 프리미엄 소비패턴보다는 생활밀착형 소비패턴로드샵이 떠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그리고 이러한 로드샵은 앞서 말한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다른 국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소비구조 중 하나라는 점과 달리 한국에서 성공한 독특한 소비 형태입니다한국에선 로드샵이란 보편적으로 사람들에게 화장품 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개념으로 인식이 박혀있지만그것의 사전적의미를 보면 쉽게 말해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화 된 상점이란 뜻입니다이러한 로드샵의 의미를 빗대어 보면 로드샵이 포함하는 범위가 화장품 분야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이런 의미를 가지고 한국의 로드샵의 현황을 보면 매우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있고지역 곳곳에 퍼져 있으나 기존의 동네마트나 더 큰 규모의 슈퍼마켓대형마트와는 취급하는 품목이나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로드샵 중 하나는 뷰티품목을 취급하는 이니스프리’, ‘더 페이스 샵’, ‘에뛰드 하우스등이 있는데 이는 백화점처럼 고가의 브랜드 품목을 위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닌 젊은 층을 겨냥한 가격이 저렴하지만 기능은 그리 떨어지지 않는 즉가성비가 좋은 중저가 품목을 주로 취급하면서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이에 더 나아가 이러한 단일 브랜드의 품목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로드샵에서 발전한 형태가 뷰티분야에서는 대표적인 예로 올리브 영이 있는데 이는 국내외 중저가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사람들이 쉽게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해 놓았으며 기존의 보편적인 뷰티품목 뿐만 아니라 독특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미용제품들도 다양하게 구비해 놓아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습니다한국에선 뷰티분야의 로드샵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분야의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의류분야의 원더플레이스나 ‘ABC마트등 다양한 분야의 로드샵이 존재합니다이는 특히 백화점처럼 고가의 프리미엄 소비품목을 주로 하는 것이 아닌 상대적으로 저가의 품목을 주로 하며 동일 제품이라도 백화점보다는 가격을 내리거나 이벤트로 사은품을 더 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징이 있습니다한국에서 번화가라고 하면 이런 다양한 분야의 로드샵이 당연시되게 존재하며 특히 의류분야와 뷰티분야 그리고 악세서리 분야의 로드샵이 그 비율이 가장 높으며 흔히 10~20대 계층에겐 옷을 사러 간다고 하면 시내(번화가)에 간다는 인식이 흔히 박혀 있을 정도로 젊은 세대에겐 로드샵이란 충분히 보편화된 유통시장이며 현재에는 중년층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단일 품목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취하는 로드샵 말고도 다이소와 같은 의식주에 필요한 전반적인 물품 중에서도 값이 싸고 실용적인 것들만 모아놓은 로드샵이 있습니다이는 홈플러스’ 나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보다는 규모는 훨씬 작으나 실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품목이 있고또 이런 품목에 실용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나 디자인이 가미되어 기존의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접할 수 없는 제품들을 경험 할 수 있게 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최근 한국사회에서는 결론적으로 이런 로드샵이 가진 장점들로 한국의 소비와 유통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또한일반 지역마트와 대형마트백화점 사이에서 단일하게 대표되는 소비구조로 자리 잡을 만큼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는 한국의 독특한 시장이자 나아가 독특한 단일 유통구조를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모로코의 소비유통구조를 큰 틀로 나눠보면 우리나라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마트’ 같은 조금 큰 슈퍼마켓에 해당하는 ‘Carrefour Market’과 동네 슈퍼마켓에 해당하는 ‘Superette’, ‘Epicerie’ 등과 우리나라의 홈플러스나 이마트같은 대형마트에 해당하는 ‘Carrefour’, ‘Marjane’, ‘Atacadao’, ‘Acima’, ‘BIM’, ‘Aswak Assalam’ 등이 있으며마지막으로 백화점이나 복합쇼핑센터에 해당하는 것은 ‘Anfa Place’, ‘Megamall’, ‘Menara Mall’, ‘Almazar’, ‘Carre Eden’ 등이 있습니다이처럼 모로코에도 동네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동네마트부터 대형복합쇼핑몰까지 대부분의 형태의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한국에선 이 중에서도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모로코사람들은 주로 필요한 식자재들을 사야하는 경우에는 전통시장이나 슈퍼마켓을 자주 이용하고 다른 살 것들이 많아 한 번에 모아서 사야할 경우에는 ‘Carrefour’같은 대형마트를 종종 이용합니다그리고 ‘Megamall’같은 대형복합쇼핑센터의 경우에는 센터 내에 레스토랑이나 보기 좋게 정리된 정원이나 분수대 등의 다른 부가시설을 이용 하러는 자주 가지만 이런 대형쇼핑센터에서는 고가의 브랜드들을 주로 안치해 놓아서 자주 쇼핑을 하기 에는 가격 면에서 부담을 느끼기에 가끔 꼭 필요한 경우에 방문을 하는 경우가 큽니다.

모로코와 한국의 유통&소비구조는 경제나 산업 그리고 국가적인 인프라 산업현황에 따라 그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작은 동네마트부터 대형마트 그리고 대형복합쇼핑센터의 존재는 거의 같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그러나 이런 대형유통매장의 비율이 점점 비약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고는 하나 현재 상황에선 그 수가 미비하고 몇몇의 해외 기업이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로코 사람들의 실생활에 차지하는 소비구조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 하나의 독보적인 형태의 유통구조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모로코에서는 전자제품이나 다른 유명 브랜드 상품들처럼 전통시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것들을 구매하려는 목적이 아니면 대부분 젊은 계층~노인까지 전통시장에 가는 횟수가 훨씬 많습니다모로코 사람들에겐 아직까지 이런 대형유통매장이 보편적인 유통시장으로 자리매김 되어 있지 않습니다하지만 한국의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보았을 때특히 젊은 계층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대형마트나 백화점복합쇼핑센터로드샵 등을 주로 이용하고꼭 젊은 계층이 아니어도 중장년층~노년층까지의 사람들이 두루두루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하지만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비중이 대기업의 대형유통매장이나 브랜드 샵에 밀려 입지가 위태로워지자 국가적인 정책으로 보호 받고 있으며 전통시장 자체 내에서도 생존을 위해 독특한 마케팅을 하려 노력하는 등 반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가전제품가구전자제품의류뷰티아이템샵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화된 로드샵 들이 많고 그 규모도 날로 커져가서 굳이 대형마트를 가지 않더라도 무엇을 구매할 것인지 정해진 경우라면 근처에 있는 로드샵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더 나아가 한국에서는 로드샵은 전자제품이나 전자기기그리고 가전제품의류악세서리가구 등 심지어 식료품까지 거의 대부분의 품목들을 소비함에 있어 대리점 혹은 개인영세 상점부터 대형마트 그리고 백화점마지막으로 대형복합쇼핑센터까지 그 선택의 폭이 매우 크게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함에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단일 품목에 주력하여 취급하는 단일유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예를 들면 목재시장복합가구단지주방용품전문점공구전문시장농산물시장수산물시장 등이 있습니다그러나 모로코의 경우에는 이러한 단일 품목에 주력하는 유통망이 한국에 비해 부족합니다이러한 점들을 통합하여 생각했을 때모로코에서는 사람들이 식료품을 제외한 품목들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형태의 유통시장이 미비하기에 대부분 모로코 몰’ 같은 대형마트나복합쇼핑센터에 가야만 하는 실정입니다특히 옷이나 악세서리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선 번화가만 가더라도 값이 싸고 질이 좋으며디자인도 괜찮은 상품들을 파는 보세상점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있지만 모로코에는 그 수도 적을뿐더러 대부분 품질이나 디자인이 좋지 못하다는 인식이 현지인들에게 박혀있기 때문에 질과 디자인이 좋지만 값이 비싼 브랜드 옷이나 악세서리를 구매하기 위해 복합쇼핑센터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체적인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서 얻는 정보를 바탕으로 했을 때모로코 사람들은 확실히 로드샵(달러샵)’의 개념을 모르는 비중이 많았고품질은 좋으나 가격은 합리적이며접근성도 좋다는 장점을 가진 로드샵에 대해 만약 모로코에 있다면 어떠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자국에 그러한 상점이 있다면 당연히 자주 이용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과 꼭 필요하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그렇기에 이런 보세상점들과 다이소’ 같은 저가위주의 실생활에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이 모여 있는 유통시장과 올리브 영이나 ‘ABC’마트 같은 여러 중저가 브랜드를 한데 모아 소비자들에게 접할 기회를 주며 지역 곳곳에 위치해 소비자로 하여금 필요하다면 쉽게 방문 할 수 있는 유통시장인 즉로드샵을 모로코에 홍보하고 진출한다면 성공적일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따라서 이러한 로드샵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컬라이제이션’ 하여 진출한다면 모로코의 소비구조에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특히 모로코 사람들의 합리적인 소비의 장을 마련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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