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외국인 학생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여정팀] Roza Mustafinova 2 | ||||
---|---|---|---|---|---|
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8-07 13:07 | Read | 4,049 |
본문
- 국립한글박물관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용산에 위치한 국립한글 박물관이다. 훈민정음을 창제하기 전에 ‘한국말’은 있었지만 ‘한국 문자’가 없어 중국의 한자를 이용하여 이두, 향찰, 구결등 한자의 음이나 뜻을 활용하여 한국말을 나타내기도했다. 하지만 한자는 문자가 많고 한국어와 맞지 않아 백성들이 사용하기 힘들어하였다.
이에 세종대왕은 백성의문자 생활이 불편함을 딱하게 여겨 애민정신을 담아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 훈민정음에서 기본자로서 먼저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뜬 자음과 천지인 모양을 본뜬 모음을 만들었다. 이후 자음은 기본자에 획을 더하거나 모양을 달리 하여 여러 자음을 만들었고, 모음은 기본자가 어우려져 28개의자모를 이루었다. 또한 초성 중성 종성을 구분한 최초의 문자로, 30개를 넘기지 않는 자모음만으로 수천개의 음절을 표현할 수 있도록하였다.
한글은 독창성과 과학적 원리를 갖고 있어 현대언어학의 관점에서도 손색이 없는 제자원리를 지녀 세계언어 학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글은 조선시대의 사회문화 전반에 많은 변화를가져왔다. 사람들이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한글을 활용하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글사용은 불교 유교 경전의 번역에서부터 시작되어 이후 외국어 학습 교재나 의학서, 병법서 등 실용 분야로 확대되었다. 조선 후기가 되면서 한글은 부녀자의 편지, 놀이도구, 생활용품, 문학작품등 일상 생활에서 더욱 널리 쓰이게 되었으며 19세기 후반 부터 도입된 근대식 인쇄기술에 힘 입어 대량출판이 가능해지면서, 한글을 접할 수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저녁에 한강으로 갔다. 여의나루에서 한강 옆을 거닐면서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좀더 자세히 구경하고 곳곳에 하는 버스킹을 구경했다. 비록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너무 이뻤다. 한강길을 좀 걸어 밤 도깨비 야시장에 도착하였다. 요즘 한국엔 푸드트럭이 많이 생기고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것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곳이었다. 다양한 푸드트럭들은 나의 눈길을 모았다. 이 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들을 먹으면서 저녁을 해결하였다.
결과
이 기간동안 너무 지쳤고 피곤했지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다음 아침에 우리는 기숙사에 돌아왔고 열심히 프로젝트 준비를 했다. 준비를 하고 우리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리는 기획하는대로 되지 않더라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다른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보니까 깨달은 게 많았다. 우리 여름 프로그램은 이런 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우리는 이수증을 받았고 훌륭한 사람들이랑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웠다. 시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가장 좋은 프로그램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든다. 한국에서 어떤 생활, 문화가 있는지 직접적인 체험으로 느낄 수 있다. 한국에 처음으로 온 학생들에게 중요한 요소는 바로 안정적인 여행 그리고 상호부조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팀메이트 친구들, 나를 배려하고 새로운 걸 가르쳐주고 늘 도와주어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Locality summer school” 프로그램에서 참여할 기회를 드려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드려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