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마그넷팀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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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7-12 14:34 | Read | 4,108 |
본문
(이어서)
프스코프와 라잔 지역에서는 북부지방에서와 마찬가지로 цоканье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ц와 ч의 발음은 /t͡s/ 또는 /t͡ɕ/와 같이 유일한 무성 파찰음으로 발음된다.
또한 남부 러시아 방언에서는 /u/와 강세가 있는 /o/ 발음 앞에서 별다른 의미 없이 단어 앞에/w~u̯/를 부가하고, /i/와 /e/ 앞에서 별다른 의미 없이 /j/를 부가하는 특징이 나타나기도 한다.
ex) окна [ˈwokna]
улица [ˈwulʲɪt͡sa]
этот [ˈjetat]
3인칭 동사의 경우에서는 표준 러시아어에서의 /t/발음 대신에 /tʲ/로 발음하는 구개음화가 일어난다.
ex) он ходит [ˈxodʲɪtʲ~ˈxodʲɪ]
마지막으로 표준 러시아에서의 мне, тебе, себе는 мяне́, табе́, сабе́로 대체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러시아어 참고 표>
사실 처음에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러시아에도 한국만큼 두드러지는 방언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지역별 방언 차이가 굉장히 미미하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러시아어에는 방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엘레나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많은 방언이 실제로 존재하고, 지금까지 계속 만들어지고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표준어와는 다른 불규칙한 음운법칙들이 적용되기도 하고, 지역별로 발음과 어휘, 심지어 문법적인 양상들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의 구개음화와 같은 음운 법칙인 оканье, аканье, цоканье 현상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러시아의 음운법칙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방언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Traditional game experience
우리 팀은 한국의 대표적이자 가장 보편적인 전통놀이인 공기놀이와 윷놀이를 준비하였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쉽게 규칙을 알려줄 수 있고, 무엇보다 하는 방법이 간단하여 외국인 친구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 놀이들을 선정하게 되었다. 윷놀이는 편을 갈라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이며 정월의 마을 축제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이다. 또한, 윷놀이는 재미를 위해서 하기도 하지만, 농경사회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소망이 담겨 있기도 했다. 이러한 이야기도 외국인 친구들에게 해주며 윷놀이를 즐겼다. 윷놀이가 집단놀이의 일종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통합하게 하는 기능을 하였듯, 우리도 두 팀으로 나누어 윷놀이를 진행하면서 팀원 간의 결속력과 협동심을 다질 수 있었다. 또 공기놀이는 한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즐기는 놀이인데, 이 공기놀이의 경우, 손재주와 운동신경, 대인관계의 훈련, 조심성과 침착성 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공깃돌을 던져 받는 것이 낯설어선지 힘들었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관심과 끈기를 가지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로 점차적 안정적으로 공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유라시아 C팀이 준비한 연날리기를 함께 했는데, 연날리기는 한국인들도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전통놀이여서인지 다들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함께 연을 날리고 달리며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공기놀이, 윷놀이, 연날리기를 외국인 친구들에게 가르쳐주고 함께 즐겼고 이러한 놀이를 통하여서 우리도 자세히 몰랐던 우리의 전통 놀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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