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여정팀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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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7-12 14:11 | Read | 4,341 |
본문
In-depth Research Project
들어가며
저희 팀은 활동 주제로 ‘카자흐스탄의 자국어 표기를 키릴 문자에서 라틴 문자로 변경함에 따른 영향’ 으로 선정하여 카자흐스탄에 있는 사람들의 반응이 어떤지, 도입후 교육은 어떻게 되는지, 직접적으로 중앙아시아학과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지, 또 전공언어로 카작어를 공부하고 있는 저희 팀원들과 과 학생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정해 보았습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국가어’로 카자흐어와 ‘공용어’ 이자 ‘민족 간 소통언어로’ 러시아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카자흐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정부의 모든 문서는 카자흐어로만 작성하고, 언론매체, 광고 간판, 신문방송은 카자흐어와 러시아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12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카자흐어 표기를 기존 키릴 문자에서 라틴문자로 바꾸기 위한 일정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지시하고, 올해 말까지 학자, 사회단체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라틴문자에 기초한 새로운 카자흐 알파벳과 표기법 기준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5년까지 모든 공문서와 정기 간행물, 도서 등이 라틴문자로 발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당장 내년부터 중등학교 교과서부터 라틴문자로 발간하도록 정했다고 합니다. 옛 소련권에 속한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은 그 동안 슬라브어권 문자인 키릴문자를 사용해 왔습니다. 또한 인구의 약 20%가 러시아인이고 러시아어도 공용어로 사용되는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가 현대화 계획의 하나로 표기 체계 변경을 선택하면서 큰 반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에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에서는 학생들은 이미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기 때문에 라틴문자 표기법으로 넘어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라틴문자로 바꾼다면 범용성이 확대되어 국가의 현대화의 기능 또한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929년 전까지 아랍 문자를 쓰다가 1929년에 라틴 문자를 채택한뒤 러시아어 차용어를 표기하는데 불편하다는 이유로 1940년에 ‘통일 투르크 알파벳’ 을 만들고 키릴문자가 채택되어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가, 다시 라틴문자로 바꾸는데에 반대 의견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익숙해진 문자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러시아어가 키릴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러시아어를 따라 키릴문자를 유지 해야 한다는 주장, 그리고 제대로된 교육을 받기 위한 러시아어로 된 서적을 공부해야 이유 등등 때문에 반대하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카자흐스탄 내에서는 표기법 변경과 함께 사회, 경제, 교육 등의 분야에서 서구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시도도 계속 하고 있는 가운데. 구상 뿐이었던 문자개혁이, 대통령의 지시로 언어학자, 라틴어 전공자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카자흐어 알파벳 변경 작업에 착수되기 시작하면서 라틴문자 표기로 변경하는것에 대해 반대입장의 의견은 무시된채 정책이 실행되고 있는것은 아닌지 알아보고 이에 따른 세대, 인종, 문화갈등이 생기는 점도 분석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중앙아시아학과에서는 전공언어로 우즈벡어와 카작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키릴문자로 카작어를 배웠고, 또 현재도 키릴문자로 배우는 중인데, 표기변경에 따라 앞으로 카자흐어를 배울때 라틴문자로 배울지, 또 학과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예측해보기 위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카자흐어 표기가 키릴문자에서 라틴문자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과내에서도 카자흐어를 라틴문자로 배운다면, 우주벡어는 라틴문자로 배우고 있기 때문에 우즈벡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카자흐어를 배우는데에 쉬울 것 같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기존 키릴문자로 카자흐어를 배웠던 학생들은 표기부터 다시 배워야하기 때문에 카자흐어를 다루는데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주제 조사 중, 첫번째로 왜 카자흐스탄이 문자 개혁을 이루려고 하는지, 두번째로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갖는 생각과 여론은 어떤지, 세번째로 문자와 언어가 일치하는 우리나라에서 카자흐 문자 체계가 바뀌는 것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라틴문자로 변환하면서 중앙아시아학과에 주는 영향은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본 론
1. 왜 문자 개혁을 이루려고 하는가
카자흐스탄이 1940년부터 쓰던 키릴문자를 폐기하고 라틴문자로 바꾸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카자흐스탄 언어의 문제 때문입니다. 기존 문자 체계 카자흐어는 러시아어 33개 알파벳 외에도 카자흐어 고유 발음 표기 및 문법적인 필요성으로 인해 9개의 글자가 추가된 42개의 키릴문자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5-26개로 이루어져 있는 알파벳이나 한글 (쌍자음, 합모음을 제외한 순수 자음과 모음) 과는 다르게 16-17개 정도 많은 문자를 가지고 있어서 문자를 작성하게 될 때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문자가 많아서 어려운 점을 찾아보고자 키보드 자판 속에 있는 영어 알파벳과 한글을 가지고 예시를 들어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키보드에서 영어 알파벳을 구성하는 자판 개수는 26개입니다. 그리고 한글은 ‘ㄲ,ㄸ,ㅃ,ㅆ’ 쌍자음을 제외한 자음, 그리고 ‘ㅗ + ㅣ = ㅚ’ , ‘ㅜ + ㅓ + ㅝ ’ 등등과 같이 다른 모음을 합쳐서 만들어 내는 표기를 제외한 순수 모음을 합치면 알파벳과 같이 26개를 자판 안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 와 같은 특수 문자도 쓰고 싶을 때 쉬프트를 눌러서 바로 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카자흐어는 41개이므로 키보드 자판 안에 모든 카자흐 언어 알파벳을 넣을 수가 없어서 숫자가 있는 자판에다 카자흐 문자를 어쩔 수 없이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숫자나 특수 언어를 사용하고 싶을 때 ‘Alt + Shift’를 눌러 변환을 한 다음에 특수언어나 숫자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문자를 변환해서 사용하면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여러 사람들이 어려움이 많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카자흐 현지에서도 카자흐어 보다 러시아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물론 정부에서 카자흐어로만 사용하라고 권유하긴 했지만 아직도 카자흐어보다 러시아어를 사용해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이와 같이 러시아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국의 언어를 사용하지 자국 언어에 대해서 사용할 생각을 하고 있기 않기 때문에 카자흐스탄에서는 문자 개혁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이 문자 개혁을 하려는 두 번째 이유로는 국가의 현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아직 개발도상국이어서 도시와 시골의 현대화 격차가 상당히 큽니다. 큰 도시는 화려하고 발전도 많이 되었지만 시골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도시보다는 많이 뒤떨어져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수도인 아스타나, 이전 수도인 알마티, 그리고 쉼켄트라는 지역이 가장 발전이 빠른 도시들입니다. 하지만 이 도시들 빼고는 다른 지역들은 거의 발전이 더디고 발달이 덜 되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인구의 74%가 카자흐어를 말할 수 있다고 했지만 동시에 카자흐스탄 인구의 94.4%가 러시아어를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읽고 쓰는 걸 모두 따지면 러시아어는 84.8%, 카자흐어는 62%라고 합니다.) 문맹률이 높은 이유는 아무래도 현대화가 덜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과거 개도국 시절에는 문맹률이 높았고 시골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빠른 발전을 통한 많은 도시의 탄생으로 인해 점점 문맹률이 낮아졌고 결국엔 한국에서 한글 못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대화를 통한 국가의 발전 중에서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언어입니다.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선 글을 못 읽는 사람이 없도록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즉,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국가 현대화 개혁의 일환으로 키릴문자에서 라틴문자로 바꾸는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갖는 생각
올해 4월 12일에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카자흐어 표기를 기존 키릴 문자에서 라틴문자로 바꾸기 위한 일정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지시하고, 올해 말까지 학자, 사회단체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라틴문자에 기초한 새로운 카자흐 알파벳과 표기법 기준을 마련한다고 했습니다. 과거에도 카자흐스탄 정부는 꾸준히 문자 체계 변경을 시도하였고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문자 변경 (중앙아시아의 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키릴문자에서 라틴문자로 급격하게 바꾼 전례가 있습니다.) 사례를 보고나서 많이 조심스러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우즈베키스탄 문자의 급격한 변경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많은 손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구소련 시절 러시아인들이 중앙아시아 국가에 많이 넘어와서 키릴문자를 사용하는 러시아인들이 인구의 절반 정도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러시아인들을 무시하고 라틴 문자로 변경을 하고 민족주의 정책을 펼치는 바람에 그 나라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들이 들고 일어나 나라가 마비되는 홍역을 겪고 만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카자흐스탄은 그러한 선례를 보고 조심스럽게 언어 변경 정책을 미룬 것입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 있는 러시아인들은 20.26 % 나 되는데 과거에는 훨씬 많았습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정부가 해외에 있는 카자흐인들을 자국으로 데려오는 방법을 통해서, 그리고 여러 방법을 통해서 카작 국적의 사람들을 카자흐스탄으로 데려와 자국 국민의 비율을 늘려서 러시아인들의 비율이 줄고 카작인들의 비율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 같이 급격한 변화는 없을것이고 빠르면 지금부터 2025년까지 언어 변경 체계를 마치고 늦으면 2030~2040년까지 천천히 변화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문자 체계 변경 발표에 대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도 찬성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로자씨에게 물어보니 주위에서는 반대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로자씨가 찾아온 자료를 통해서 정리하면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첫 번째로 라틴문자화가 러시아와의 분열을 더 심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점이나 서점, 옷가게 등등 여러 종류의 가게에서도 러시아어와 카작어 둘다 사용하고 있고 대통령도 TV에 나와서 러시아어와 카작어 둘 다 쓸 정도로 러시아어는 공용어로 그 지위가 막대하고 문화적으로 상당한 위치에 놓여져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에 지배를 벗어났다고 해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아직 러시아의 영향이 강력하게 남아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키르기스스탄 국가는 유라시아 경제연합 (EAEU) 가입국으로 러시아와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습니다. 사실상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라틴문자로의 전환은 급격한 전환이 아닐지라도 러시아인들의 반발이 크게 나타날 것임이 틀림 없습니다. 나자르바에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문자 변경이 카자흐스탄의 지정학적 선호도 변화를 보여준다고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주장이고, 라틴문자 사용은 카자흐스탄 언어와 현대화의 발전을 위한 것’ 이라며 러시아를 상당히 의식한 발언을 했습니다.러시아와는 관련되있지 않은 것처럼 말은 하였지만 걱정은 많이 되는 것 같은 어조임에는 틀림없는 발언이기 때문입니다.
라틴문자화를 반대하는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경제성입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떼어놓고 이야기 하여도 생활 속에 들어있는 키릴문자를 전부 다 라틴문자로 바꾸어 놓아야 하는데 바꾸는 기간에 지출이 엄청 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들의 모든 교과서를 라틴문자로 변경해야 하고 이 외에도 돈이나 여권, 신분증, 도시 이름, 길 이름 등등 모든 것을 바꾸어야하는데 이걸 바꿀만한 여력이 카자흐스탄에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바꾼다 해도 카자흐스탄 재정을 문자와 관련된 모든 것에 사용해야 하니까 다른 부분에 있어서 재정 공백이 일어나는 것이 불가피 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면 설령 문자 변경이 성공해도 다른 부분의 낙후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키릴문자에서 라틴문자로 변경했던 우즈베키스탄은 25년이 지난 현재 인접국 키르기스스탄과 비교할 때 러시아 이주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뒤처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선례를 볼 때 카자흐스탄도 몇십년이 지난 후 러시아에서의 노동시장에서 힘을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카자흐스탄 문자 체계 변경에 반대하는 현지인들은 이러한 점들을 걱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키릴문자에서 라틴문자로 바뀌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도 꽤 있습니다. 일단 찬성하는 의견에서는 먼저 디지털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카자흐스탄 문자는 41개로 이루어져있어서 컴퓨터로 사용하기 상당히 불편한데 만약 라틴 문자로 바꿔서 획기적으로 줄인다면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좀 더 나은 상황에서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IT 산업이나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카자흐어 표기 체계의 범용성이 확보되지 않음에 따라 카자흐어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개발이 저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 사용국이 중심이 되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정보전달과 수용에 뒤처지지 않고 언어, 문화, 경제적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카자흐인들이 자기의 나라에 상황이나 이슈들을 훨씬 더 잘 접하게 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키릴문자보다 라틴문자가 세계 어디에서든지 접하기 수월하고 만국 공통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카자흐어는 러시아어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카자흐어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러시아어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실제로 신기하게도 로자씨가 해준 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도시에서 벗어나 시골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러시아어를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카자흐스탄 민족의 자긍심이나 자존심 때문에 카자흐어를 우선적으로 배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도시에서 사는 사람도 이주를 가는 경우도 있지만 시골에 사는 사람이 경제적인 이유로 해외로 이주를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카자흐어를 접하기 힘든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틴문자를 배운다면 해외에서도 접하기 수월할 것입니다.
또한 라틴문자화로 인해 얻게 되는 장점은 편의성의 강화, 휴대폰, 태블릿 및 pc분야에서 카자흐어 텍스트의 사용자 접근성 확대, 가독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현재 카작어는 33개의 러시아어 알파벳과 7개의 카자흐 고유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PC분야에서 사용하기엔 너무 불편해서 로자씨도 컴퓨터를 사용할 때 러시아어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자와 같은 대학생들이 늘지 않기 위해 라틴문자로 바뀐다면 편리성 뿐만 아니라 카자흐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아질 것이며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어 문맹률이 약 30퍼센트 정도 되는데 그 퍼센트가 감소될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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