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Guided tour of Seoul

1. 인사동 쌈지길

대한민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통을 간직한 거리인 인사동에서 먼저 남녀노소가 모두 보고 즐길수 있는 다양한 상점들이 모인 쌈지길에 들렸습니다. 그곳에서 ‘Роза로자’라고 새긴 도장을 선물해주었는데 로자가 한국적인 디자인의 도장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하나뿐인 도장을 매우 기뻐하며 받아서 저희도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그 후에 쌈지길을 돌며 악세사리, 옷 등을 구경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통한복의 불편한 부분들을 보완시켜 만든 계량한복에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 곳에는 한국의 전통들을 현대화시켜 만든 악세사리들이 많아 신기해하고 좋아했습니다. 저희 또한 한국의 전통을 저런식으로 응용하고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습니다.

2.통인시장

통인시장에서는 현금을 엽전으로 바꾸어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엽전을 이용해 도시락 반찬을 직접 골라 사게되면 도시락 바구니에 직접 담아주는 시스템을 체험했습니다. 저희도 통인시장은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도시락에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고르고 엽전으로 사먹는 것은 로자에게도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도시락에 먹고싶은 음식들을 모두 담고서 시장 안에 있는 도시락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인 도시락카페에 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새로운 컨텐츠를 통해 저희 팀원들과 로자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3. 노량진(수산시장, 학원가)

3-1 노량진 수산시장

노량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노량진 수산시장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내륙국가이기에 해산물을 잘 먹지도 않을뿐더러 수산시장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재료인 수산물을 소개해주기 위해 수산시장을 선택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있는 음식인 회를 먹고자 수산시장에 들어가서 다양한 생선들을 보고 가격흥정을 위해 광어라는 생선을 상인분께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선을 바닥에 놓고 무게를 재거나, 회를 써는 등 처음 보는 광경에 로자는 문화충격을 받아 회를 먹지 못할거 같다고 해서 수산시장을 금방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희에겐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졌던 것들이 로자에게는 다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에겐 당연했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깨닫게 되어 우리 문화를 소개해 줄 때에는 상대방을 배려해 조심스럽게 소개해 줘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3-2 학원가

한국의 치열한 진학, 취업 실태를 보여주기위해서 노량진의 학원가로 향하였습니다. 그 곳에는 많은 학생, 취업준비생 그리고 고시생분들이 가방을 메고 돌아다니거나 컵밥거리에서는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있어 한국의 치열한 경쟁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학원들로 둘러싸인 거리를 걸으면서 저희가 직접 경험했었던 공부와 학교생활, 진학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많이 놀라하였습니다.

4.한강

여의나루역에서 시작해 한강 옆을 거닐면서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좀더 자세히 구경하고 곳곳의 버스킹을 구경했습니다. 비가오고 흐린 날씨가 아쉽긴 했지만, 좋은 분위기 덕분에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한강 길을 좀 걸어 밤도깨비 야시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요즘 한국엔 푸드 트럭이 많이 생기고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것을 직접 맛 볼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음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의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들은 저희들의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 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들을 먹으면서 저녁을 해결하였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푸드트럭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싸지만 다양하고 질 높은 음식들을 보며 신기해하였습니다. 비록 날씨가 좋지않아 야시장이 일찍 폐장하여 아쉬웠지만 한강의 야경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하루를마무리하는것이 로자씨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