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얼쑤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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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10-11 11:14 | Read | 2,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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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 Locality
저희 얼쑤조와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된 카자흐스탄 친구 시린은 이번 주제에 대해 자신도 대학생이기 때문에 진로와 취업에 대해 고민과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시린이 느끼는 카자흐스탄의 취업 문화와 카자흐스탄 내의 유망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들에 대한 것에 대해 발표하고 팀원 모두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현재 카자흐스탄에서의 직업 분야별로 종사자 현황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의 분야별 종사자 현황을 보면 대부분 서비스업에 많이 종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하면서 농업의 비율이 줄어들고 2차, 3차 산업의 비중이 커진 것처럼 카자흐스탄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함에 따라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서비스업이 증가하는 와중에도 카자흐스탄에서 꾸준하게 일정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공업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카자흐스탄은 국토에 풍부한 자원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의 경제 기반 자체가 이러한 자원들을 활용하는 산업을 중점으로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수의 청년들이 이런 자원과 관련된 기업이나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취업을 목적으로 대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취업을 중요시하며 대학 진학을 필수적으로 여기고 있고 마찬가지로 카자흐스탄에서도 청년들 사이에서 취업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일자리를 갖기 위해서 일반 대학보다 기술을 배우는 2년제 전문학교를 많이 간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카자흐스탄에서도 젊은 층에서 취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여러 직업 중에서도 특히나 변호사, 교사와 같은 직업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흔히 ‘사’자 직업이라고 하며 변호사, 교사 등의 직업에 종사하기를 많은 사람들이 희망하는 것처럼 카자흐스탄도 공통적인 측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취업, 직업과 관련된 부분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공통점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두 나라 사이에 직업에 따른 사회적인 인식에 있어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군인, 경찰등과 같은 국가 안보나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군인들은 일부 고위급 군인을 제외하면 사회적 지위가 높은 편도 아니고 임금도 적은 반면에, 카자흐스탄의 군인들은 모병제로 모집된 군인들로써 일반 시민들에게 존경도 받고 임금도 많고, 한국의 의사들은 사회적 지위도 높고 임금도 많으며, 소위 ‘엘리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공부하는 것을 감수하며 의학 교육을 받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고 임금도 많지 않지만, 사명감과 노력으로 의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직업별 인식 차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양국의 다른 여성의 사회 활동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남성과 여성의 직업이 나눠진 경향이 있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직업의 성별 구분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여성들이 더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힘들어서 못하는 일도 해낸다고 합니다. 또한 카자흐스탄에서는 직업을 가진 여성을 위한 제도적인 정비도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예로 보통 한국에서는 사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출산휴가와 복지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출산휴가는 물론이고, 유급휴가까지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린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청년들의 취업 문화와 직업들에 대한 양국의 다른 인식들에 대하여 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두 나라의 취업 문화의 장점만 모아보았습니다. 능력 위주의 고용, 양성이 평등한 고용, 돈 보다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마음가짐, 직장인들을 위해 잘 정비되어있는 국가 제도, 귀천이 없는 직업에 대한 인식 등 이러한 환경이 갖춰진다면 국가 전체의 생산력이 크게 증대될 것 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Traditional game experience
Traditional game experience 활동을 통해 시린에게 많은 한국의 전통놀이를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교님들이 준비해주신 한국의 전통놀이에는 수건 돌리기, 제기 차기, 투호 놀이, 공기 놀이가 있었습니다. 이 전통 놀이들은 한국에서 오래 전부터 많이 해오고, 지금까지도 많이 하는 놀이들이라서 한국의 놀이를 소개해주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로 공기 놀이를 했습니다. 공기 놀이는 다섯 개의 공깃 돌을 이용하여 일정한 규칙에 맞춰 공기를 던지고 받는 놀이입니다. 이 놀이는 저희가 어릴 적에도 많이 했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놀이여서 시린이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시린이는 카자흐스탄에도 비슷한 놀이인 “베스타스 бесiтас”가 있다며 저희에게 소개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 그리 많이 하지 않는 놀이여서 시린이는 공기놀이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 재밌게 활동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투호 놀이를 했습니다. 투호 놀이는 일정한 거리에 병을 놓고 편을 갈라 병 속에 화살을 던져 넣는 놀이입니다. 함께 자세를 교정해주며 놀이를 진행하였더니 금세 시린이도 흥미를 가지고 놀이에 같이 참여하였습니다. 전통놀이를 하면서 시린이 생각보다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재밌게 하는 모습을 보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놀이를 잘 따라 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다른 썸머 스쿨때와는 달리 모든 팀들과 함께하는 전통놀이여서 더욱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투호놀이와 공기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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