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마그레브트랙] 쌍수중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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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10-10 15:52 | Read | 2,951 |
본문
Traditional game experience
저희 팀이 준비한 전통놀이는 공기, 사방치기, 비석치기였습니다. 세 놀이 모두 놀이를 익히는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에 처음 접하는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금방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각 놀이에서만 쓰이는 특별한 한국어 표현과 단어를 익히고 놀이의 유래를 살펴보며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세 전통놀이 모두 그 유래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잘 드러내주기 때문입니다. 공기놀이는 그와 관련된 옛 시조를 활용하여 당시 누가 어떤 방식으로 향유했는지를 알려주었고, 비석치기는 유래를 한자어 풀이와 연관 지어 설명하였습니다. 다만 전통놀이장이 실내에 위치하여 사방치기 판을 그릴 수 없어 사방치기는 준비되어있던 투호와 제기차기로 대체하였습니다. 외국인 학우는 놀이 방식이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인 두 놀이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습니다. 사전에 게임방식과 유래에 대해 프랑스어로 번역해 두었으나 모든 전통놀이 방식이 놀이하는 모습을 한 번 보면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간단했기에 유래만 준비해둔 내용으로 설명해주었고 함께 놀이를 하며 자연스레 방법을 익혔습니다. 함께 몸을 움직이고 여러 놀이를 하면서 주제탐구로 인해 지쳐있던 저희는 매우 유쾌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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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 나눔의 집 :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 집으로 불리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방문하여 일제강점기 시대 강행되어 여전히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로 남아있는 위안부 피해 실태를 사진 및 영상과 같은 시각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접했습니다. 이는 주중 In-depth Research Project 시간에 발표 및 토의한 마리몬드의 마케팅의 모티브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이해하기 위함이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백번의 설명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눔의 집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나눔의 집에서 외국인학생이 IRP 시간에 이야기 했던 것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시각자료와 시간의 흐름대로 정리된 연표와 나눔의 집의 구성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직접 그리신 작품들을 보며 단순히 작품이 아닌, 할머님들의 생각과 당시의 감정들을 간접적으로 깨닫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저희 한국인 학생들 역시 나눔의 집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와 당시의 역사적 배경, 문제해결을 위한 과정에 대해서 더 자세히 배우고 다시 한 번 기억하는 기회였습니다.
7월 6일 - 영화 ‘HERSTORY’ 관람 : 7월 초 개봉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대한 영화인 HERSTORY 관람을 통해, 같은 주제에 대한 것이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사회참여예술의 한 갈래를 살펴보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 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최근 많이 행해지는 형태인 영화로써의 사회참여예술이 어떤 형식을 띄는지를 알 수 있었고, 과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느끼신 생각과 감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7월 6일- 마리몬드 라운지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티브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사회참여예술을 행하는 기업인 마리몬드의 라운지를 방문했습니다. 마리몬드가 어떠한 상품과 마케팅 방식으로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내는지 확인하고, 마리몬드의 정신을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과 결합시켜 카페 형식으로 된 마리몬드 라운지에서 한국 전통 차를 마시며 이에 대해 간단히 토의했습니다.
모로코에는 없는 기업에서의 사회참여예술을 살펴보았고, 마리몬드 라운지에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살펴보며, 나눔의 집에서 보았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이 어떻게 상품에 녹아져 있는지, 사람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Guided tour of Seoul
7월 7일 – 인사동 : 외래어로 된 상호를 한국어로 바꾸어 단 것이 인상적인 인사동 거리를 걸으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는 동시에, 길거리의 한국 전통 간식거리를 먹으며 쌈짓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또한 쌈짓길 내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를 트렌디한 현대적인 상품으로 녹여낸 상품들을 보며, 한국에서 옛 문화가 어떻게 현재에 녹여져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7월 7일 – 점심(도마) : 20가지가 넘는 반찬이 한 상 가득 나오는 한정식과는 조금 다른 한식인 한국 가정식을 체험해보고자 하여 된장찌개를 기본으로 하여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불고기, 양념게장, 약고추장 비빔밥, 육회비빔밥 등 메뉴 중 한 가지를 각각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는 한식당을 중식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메뉴의 다양성 덕에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외국인 조원에게도 메뉴 선택의 무리가 없고, 더해서 식당이 한옥 구조로 되어 있어 인사동에서의 점심을 더더욱 즐길 수 있었습니다.
7월 7일 – 경복궁 : 서울에서 우리나라의 거주문화와 전통을 가장 잘 표현한 경복궁 관람을 통해서 옛 우리나라의 풍채를 느껴보고, 문화를 직접 몸으로 접해보는 과정을 통하여, 외국인 조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조가 했습니다. 외국인 조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중식 식사 이후 경복궁에 들리기 전, 한복 대여점을 들려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경복궁 나들이를 떠나 한국의 옛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8일 – 아쿠아리움 : 외국인 학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향했습니다.
모로코에는 없는 장소인 아쿠아리움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장소를 접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진을 찍으며 외국인학생이 한국에 있는 동안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 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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