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마그레브트랙] 엉뚜지아즘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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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10-10 15:04 | Read | 3,169 |
본문
Focus on Locality
한국의 스포츠 응원 문화를 주제로 선정하여 우리나라만의 치어리더 혹은 야구장에서 선수마다 지정되어 있는 주제가 등을 보여주려고 생각했습니다. 면담 과정에서 교수님의 조언을 수용하여 단순히 우리나라의 문화를 보여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알제리와 한국의 스포츠 시장을 비교하고 서로의 스포츠 응원 문화를 비교하여 우리나라의 응원 문화가 알제리에도 적용 될 수 있는지 확인 하는 것을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Fairouz에게 알제리의 스포츠 시장과 응원 방식에 대해 발표를 부탁하였습니다. 상세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ntroduction
2. Histroical look : Kharbaga
3.The Algerian education system for sport
4.The Algerian and sport
5.Sport and Youth
6.Football in Algeria
7.Algeria’s sports achievements
8.Conclusion
이 발표를 통해 우리가 이해한 알제리의 스포츠 시장과 응원 문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제리에서는 축구가 가장 인기 있고 세계적인 스포츠이며, 핸드볼, 무술(가라테, 유도 등). 복싱, 농구, 발리볼, 육상운동이 인기 있는 편이다.
과거에 체스와 비슷한 El Kherdba(El Khergueba)라는 게임이 있었다.
학교 체육 시간 때는 초등학교 시기에는 주로 이론만 교육하며 체육 교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담임교사가 몇 시간 정도 운동장에서 기본적인 운동만 하거나 달리기 등 가벼운 운동만을 시행한다. 중학교 시기에는 하나의 과목으로 체육이 존재하며, 농구, 핸드볼, 발리볼, 달리기. 멀리뛰기 등을 학기별로 시행하며 졸업 때 공식적인 스포츠 시험을 실시한다. 고등학교 시기에는, 중학교와 비슷하며 bac은 스포츠 시험을 포함한다.
알제리에서는 축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축구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즈도 존재한다. 열광하는 사람은 축구 경기가 있을 시 모든 개인 일정은 뒷전으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주로 스타디움에서는 불꽃놀이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종종 위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포츠 문화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으며 축구 외의 다른 종목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종종 스타디움에서 위험한 상황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는 평화로운 방식으로 스포츠 문화를 소비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PPT 발표 후에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스포츠 문화와 비교하여 궁금했던 것을 외국인 학우에게 질문하며 답변을 얻었고 좀 더 많은 알제리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하여 Google Survey를 통해 설문 조사를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설문의 내용에는, 정말 스타디움이 여성들이나 아이들에게 위험한 곳이라고 느끼는지, 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스코트, 팬 굿즈, 가족의 날(할인 포함) 실시, 공식적인 응원 MC 도입 등의 질문을 준비하고 설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알제리 정부에서 도입할 수 있을만한 평화로운 응원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Traditional game experience
1. 놀이 선정 및 사전 조사 내용 : 학교 내에서 7월 5일 (목)에 오후 7시부터 진행하는 시간에는 간단하게 공기 놀이 혹은 윷놀이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우선, 공기놀이는 비교적 룰이 간단하고 손을 이용해서 많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고구려시기에 고분에서 공기놀이를 그린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비슷한 놀이가 존재했으나 서양에서의 공기놀이는 미래를 점치기 위한 주술적인 목적으로 진행되었기에 한국에서도 원래는 주술적인 목적에서 시행하였으나 점차 놀이로 변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흔하게 진행했던 놀이로 보입니다. 짧은 시간안에 어렵지 않는 규칙을 통해 빠르게 놀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공기놀이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준비 상황은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공깃돌만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윷놀이는 5개의 나무로 만든 윷을 던져 뒤집힌 수에 따라 말을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편을 나눠 진행하며 윷놀이의 ‘도,개,걸,윷,모’는 과거에 ‘돼지,개,양,소,말’을 지칭하는 용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공기놀이에 비해 설명해야 하는 점이 있긴 하지만 우리 팀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팀과 함께 편을 나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학우 뿐만 아니라 우리도 다른 학우들과 친해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할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하였습니다. 로컬리티 센터에도 준비되어 있다고 들었고 각자 본가에도 윷놀이 기구가 존재 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해당 도구를 가져 올 생각이며 룰에 대해서는 원어로 번역해서 준비 할 것입니다.
2. 활동 시간 (7.5 19시 ~ 21시) : 우선 백년관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서 첫 게임으로는 로컬리티 센터에서 준비한 ‘수건 돌리기‘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인 학생들은 오랜만에 보는 추억의 게임에 반가워했지만 외국인 학우들은 생소한 게임에 어떤 게임인지 감을 못 잡아 하길래 다들 게임 규칙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말로 하는 설명보다 한 번 몸으로 직접 게임 방법을 설명해주니 다들 이해했습니다. 우리 팀은 한국인 학생들은 한 번도 안 걸렸지만 Misso가 걸려서 직접 게임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즐거웠습니다. 다른 팀들의 친구들도 다들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 MT를 온 것 같이 느껴지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으로는 준비되어 있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공기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제기차기는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통놀이입니다. 제기의 아래쪽을 발의 옆 날로 치면 되는 간단한 놀이입니다. 먼저 우리가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언니에게 따라 해 보라고 제기를 건네주었습니다. 처음엔 감을 못 잡다가 점점 할수록 한 두 개씩 제기를 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언니가 몸을 움직여서 하는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투호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투호도 역시 간단한 규칙을 가진 전통 놀이입니다. 정해진 통에 화살을 일정거리 떨어져서 던지는 놀이입니다. 이 놀이도 먼저 하는 법을 보여주고 언니에게 따라하도록 하였습니다. 한 사람당 2-3개의 화살을 나눠 가지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끝까지 어떻게든 넣으려고 노력하는 언니를 보며 역시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후에 공기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해 보는 놀이라 규칙을 까먹었었는데 언니가 알제리에도 비슷한 게임이 있다면서 먼저 규칙을 알려주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비록 언어와 문화권은 다르지만 서로 비슷한 놀이가 존재한다는 것에 놀라웠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 친해 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게임의 규칙을 설명하고 서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프랑스어와 영어를 섞어서 사용하면서 외국어 능력을 더 신장시킬 수 있었으나 본래 생각했었던 윷놀이를 진행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후에, 장소를 옮겨 퀴즈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언니가 생각보다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나중에 서울에 가서 투어를 할 때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서 가이드를 진행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언니도 소극적이다가 시간이 갈수록 적극적으로 퀴즈 게임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더 적극적으로 퀴즈에 참가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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