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인도남아시아 트랙] 까쁘레 바달르나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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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3-22 15:37 | Read | 4,171 |
본문
Focus on Locality
기존에 진행하려고 했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영화 뮤직비디오를 보게 되었고, 영상에 나오는 여러 가지 사리의 모습에 매료되었다.캠프를 시작하기 전,인도 영화라는 주제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약15편가량의 다양한시대와 상황을 배경으로 한 인도영화를 봤는데,상당히 많은 여배우들이 사리를 입고 있었다.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그리고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영화는 현실을 반영하는 법.한복을 설이나 추석에만 입고 그마저도 어린아이들 외에는 안입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인도의 사리는 상당이 흥미로웠다.그래서 리짜가 준비한 영화 관련 발표를 듣고 영화삽입곡 비디오를 보는 중 자연스럽게 사리에 대한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이야기를 들어보니, 인도가 남한의 35배의 땅을 가진 나라이니 만큼 전통복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사리도 지역마다 상이한 형태를 띄고 사리 외에도 뻔잡지역의 사람들이 입는 뻔자비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입는다고 한다.리짜는 자신이 가져온 꾸르띠와 전통귀걸이를 보여주면서 인도사람들은 이런 전통복장을 현대식으로 디자인 해서 많이 입고 다닌다고 설명했다.그리고 팀원중 한명이 가지고 있는 얇고 넓고 긴 목도리를 가지고 사리를 만들어 입는 법도 직접 보여주었다. 사리는 상의를 제외하고는 6미터가량의 긴천을 허리에 두르고 주름을 만들어 남은 부분을 어깨에 걸치고 입는데,리짜가 가르쳐 준 대로 입어보니 치마가 몸에 딱 붙어 편한데 주름이 많이 걷는것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허리를 드러내는 옷이기 때문에 몸의 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상당히 매력적인 옷이라고 느꼈다.이렇게 사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리짜가 한국사람들이 한복을 많이 안입는다고 들었는데,그러면 언젠가 한복이 사라지지는 않겠냐고 질문을 던졌다.7~80년대를 지나오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한복을 입지 않았고,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음세대가 한복을 오직 책의 삽화로만 접할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사리는 그 자체로 인도의 더운 기후에 과학적으로 잘 맞는 옷이다.그리고 보수적인 인도에서 세계의 여느 나라처럼 다리를 내놓는 짧은 옷을 입는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사리는 더더욱 인도인들이 외면할 수 없는 옷이기도 하다.하지만 한국은 이미 배를 제외한 몸을 드러내고 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팔다리 뿐 아니라 몸의 굴곡도 가리는 전통 그대로의 한복을 거부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그렇기에 한복은 ‘전통’에만 머물러 있고 세계화 시대에서 뒤떨어지는 옷으로 전락 해 버린 것이다.
그래서 까쁘레 바달르나팀은 인도의 사리가 어떤점에서 인도인들을 사로잡았는지,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세계화에 적응하면서 살아남았는지에 대해 조사하여 한복이 어떻게 ‘전통’에서 나아나서 ‘패션’으로 인식 될 수 있는지 탐구해 보기로 했다.
Traditional game experience
다양한 전통 놀이를 했다. 우리팀과 인도A팀은 이번주 월요일에 운동장에서 이미 땅따먹기를 하며 놀았다. 놀랍게도 인도에도 이름만 다를 뿐 땅따먹기와 규칙이 완전히 같은 게임이 존재했다. 그래서 게임의 규칙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팀을 나누어 날씨가 추운줄도 모르고 저녁을 먹기 전까지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목요일 정식 Traditional game 시간에는 전통 악기 공연을 한 동아리의 회장이자 우리팀의 멤버인 문윤희 학생에게 가야금과 거문고를 배웠다. 대금 연주를 배울 때에는 리짜가 흥미없어 했지만 다행히 그 외에 가야금, 거문고, 해금, 꽹과리, 장구, 북 등을 배울 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머지 시간에는 윷놀이, 리짜가 인도에서 가져온 보드게임, 한국에서 대학교 때 많이 하는 (술)게임 등을 하며 놀았다. 나중엔 브라질 팀도 합류하여 더 여러명이서 놀 수 있었다.
Traditional game experience
다양한 전통 놀이를 했다. 우리팀과 인도A팀은 이번주 월요일에 운동장에서 이미 땅따먹기를 하며 놀았다. 놀랍게도 인도에도 이름만 다를 뿐 땅따먹기와 규칙이 완전히 같은 게임이 존재했다. 그래서 게임의 규칙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팀을 나누어 날씨가 추운줄도 모르고 저녁을 먹기 전까지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목요일 정식 Traditional game 시간에는 전통 악기 공연을 한 동아리의 회장이자 우리팀의 멤버인 문윤희 학생에게 가야금과 거문고를 배웠다. 대금 연주를 배울 때에는 리짜가 흥미없어 했지만 다행히 그 외에 가야금, 거문고, 해금, 꽹과리, 장구, 북 등을 배울 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머지 시간에는 윷놀이, 리짜가 인도에서 가져온 보드게임, 한국에서 대학교 때 많이 하는 (술)게임 등을 하며 놀았다. 나중엔 브라질 팀도 합류하여 더 여러명이서 놀 수 있었다.
Find your own local spots in Korea
▷한상수 자수박물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2길 29-1 (가회동))
우리 팀의 IIP 주제인 ‘사리와 한복’에 맞춰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한상수 자수박물관이었다. 서울 가회동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한상수 자수박물관은 현 시대의 정신 사상과 미의식 및 문화교류와 사회적 영향이 깊이 내재되어 있는 자수 관련 유물과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여 자수 예술품의 정수를 향유하고 나아가 전통기술의 계승과 창작을 위해 전시관람, 교육체험, 보존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사실 우리 팀의 외국인 학생 리짜는 오래전부터 한복에 관심이 많았고 우리들보다 입어 본 적도 많으며, 인도로 돌아가기 전에 개인 한복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조금은 특별한 외국인이다. 따라서 Find your own local spots in Korea의 장소를 선정하는 데 ‘한복체험이 가능한’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한복체험을 할 수 있는 다른 여러 장소들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인당 7,000원)또한 만족스러웠다. 계획대로 서울에 와서 가장 먼저 방문한 이곳에서 우리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복과의 데이트를 즐겼다.
▷광장시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88)
리짜는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고기는 물론 계란과 해산물까지 먹지 않는 비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은 매번 음식을 선택하는데 고민을 해야 했다. 고민 끝에 음식을 골라도 예를 들어 햄과 계란이 빠진 김밥처럼 그다지 맛있지 못한 한국음식을 소개시켜 줘야 했다. 하지만 광장시장에는 리짜가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마약김밥과 녹두전이 있었는데, 리짜가 정말 맛있게 먹어서 우리들도 뿌듯했다. 광장시장에는 대표적인 관광지 답게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다. 리짜에게 이 점을 설명해주고, 인도에서는 보지 못했을 것 같은 한국의 음식들을 소개시켜 주었다.
▷인사동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사실 이날은 서울에 살인적인 추위가 몰려온 날이었다. 그동안 인도에서 살면서 이런 추위를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리짜이기 때문에 우리는 고민 끝에 인사동으로 이동해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화랑, 전통공예점, 고미술점, 전통찻집, 전통음식점, 카페 등의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인사동에서 덕분에 리짜가 좋아하는 한복 구경을 마음껏 했다. 또한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장소 쌈지길을 리짜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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