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해외학생 초청 Inbound 프로그램 ‘Locality Summer School’

‘Locality Summer School’은 광역특화전공의 각 지역별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광역특화전공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역특화전공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적 특징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최대 8일간 합숙하면서 현지인을 미리 접하고 로컬리티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됩니다.

외국인 학생 1인당 한국인 학생 3~4인이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itle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 트랙] 우라3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3-22 15:15 Read 4,088

본문

In-depth Investigation Project III


<In-depth Investigation Project I - 러시아의 기업문화>

러시아의 기업문화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첫째로 출근복장이 있다. 기업마다 복장에 대한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이지는 않지만 대체로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사원이 각자 알아서 입고 다니는데에 비해 대기업의 경우 복장이 중소기업들 보다는 좀 더 엄격하게 통제되고, 그 복장은 단정하고 깔끔한 형태의 것이 요구되기 때문에 남자의 경우 화려한 넥타이나 복장이 허락되지 않고, 여자는 정장 치마 아니면 정장 바지를 착용해야하며, 깊게 파인 상의나 화려한 의상 및 스타킹 같은 보기에 조금 민망하거나 눈살이 찌푸려지는 의상의 착용이나 과한 악세서리의 착용은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직장 내에서는 기피가 되는 복장이다. 계절이 바뀌더라도 큰 변화는 없이 그대로 복장을 유지해야하며, 한국 같은 경우에도 러시아의 대기업처럼 복장을 갖춰 입어야하는 편이지만 캐쥬얼데이 같은 제도가 있는 회사들도 많이 있는데, 러시아는 이러한 제도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로는 기업 내 인사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눈을 마주치며 악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사법이다. 그러나 악수를 할 때, 한국에서는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고개를 숙인다던지 크게는 허리까지 굽히며 악수를 하는 것에 비해 러시아에서는 직급에 상관없이 하급자와 상급자가 동등하게 악수를 한다. 그러나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던지, 그 사람을 존경하는 경우, 악수한 손에 나머지 한 손을 더 사용하여 상대방의 손을 포개듯이 악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악수가 아니라 인사를 하는 경우에도, 멀거나 보이긴 하지만 다른 공간에 위치하고 있는 상대방과 인사를 나눌 때에는 항상 다가가 같은 공간 내에서 인사를 해야 무례하지 않은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 기업 내에도 수직적 계층문화가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고위직 인사가 왔을 때 일을 멈추고 맞이할 만큼 직급에 따라 형성되는 관계와는 조금 다른데, 이를 알 수 있는 이유는 러시아에서는 상대방을 부를 때, 직급을 부르지 않고 공손하게 부칭을 포함한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다 할 수 있고, 서로 더욱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면 편하게 이름을 부르며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수평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 또한 회사의 분위기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지만, 이런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공식적인 회의나 대외적인 자리에서도 구분 없이 호칭하지 않고, 엄격하게 수직관계를 유지한다.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한국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직업의 안정성이 대부분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연봉이 직업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전공과 관련되지 않은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종을 찾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러시아에서는 건설회사나 법률 관련 직종, 교사 등 봉급이 높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장들이 크게 선호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기업인지, 사기업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려를 하는데, 러시아는 앞서 말했듯이 단지 봉급이 높은 직장을 선택한다. 이는 공기업이 국가에 존재하는 기업의 대부분이고, 사기업은 그 수가 적기 때문에 어떤 직장이든 안정성에 대해서 고려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설령 경제 공황, 오일 쇼크 등 경제적 문제를 겪게 되어도 회사의 직원들을 구조조정하지 않고, 국가차원에서 군인을 해고하는 방안을 먼저 시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러시아 직장인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직장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직장을 다니고 있을 때도 있지만, 퇴직 후의 생활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정년이 평균적으로 55~60세 정도인데, 이때의 가장들은 아직 충분히 일 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고령화되고 결혼이나 출산이 늦어지고 있는 현상에 따라 자녀의 양육을 정년 시기보다 더 해나가야 할 경우가 많은데, 수입이 줄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장년층의 재취업이 많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경우 정년이 일반적으로 65세까지 꽤 긴 편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재취업에 대한 요구가 높지 않고, 퇴직 후에는 금액은 기초적인 생활을 할 정도의 수준의 낮지만 국가에서 지급하는 연금을 받고, 여가를 즐기며 노후 생활을 지내는 경우가 많다.

 

 러시아 기업 내에서의 성향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지,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지 명확히 구분 짓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직장 내 동료의 경조사 시, 참여하고 싶지 않더라도 다른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참여하는 것을 예의라 생각하고, 그것이 직장동료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로서 여겨지는데, 러시아에서는 이런 경조사의 참여가 기업 내의 분위기 때문에 억지로 참가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 간의 친밀도에 따라 참석여부가 결정되는 모습을 볼 때, 개인주의적 성향에 더욱 가까운 것으로 보이고, 개인의 선택에 대해 타인이 크게 관여되지 않고 개성에 따라 행동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사의 눈치를 봐서 야근을 한다던지 그런 것 없이 할당된 시간과 양에 맞게 일하고 퇴근하게 되어있고, 퇴근하고 나서도 여성의 날이나 전승 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처럼 회식이라던지 경조사에 반강제적인 참여가 요구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 간 계약 체결 시의 관례를 보더라도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점을 보자면, 미팅 후에 같이 식사나 술자리를 갖는다던지, 소정의 선물을 건넨다던지 하는 모습들이 일반적이지는 않고 그 규모가 크거나 중요한 계약일 때에나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당한 비즈니스 매너는 지키기 때문에,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상대방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입사를 할 때에도 한국에서 여러 시험과 면접을 거쳐서 입사하는 데에 비해 러시아에서는 시험 같은 것은 없고 서류와 면접을 통해서만 취업이 이루어진다. 서류도 우리나라처럼 구비되어야할 역량이라든지 추가적으로 점수를 얻는다던지 하는 것은 없고, 단지 고용주의 판단에 참고 될 자료로서만 사용된다. 

 

  

<In-depth Investigation Project II - 한국의 기업문화>

 한국의 기업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한국인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을 알아보려 한다. 삼성은 한국 기업 중 가장 유명하고 선호되며 인기 있는 기업이고, 사원들이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기업 중 하나이다. 이 회사에서는 급여가 성과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사원들의 노력과 능력 그에 따른 높은 경쟁력과 노력이 요구된다. 과거 삼성은 삼성물산이었으나 이를 주축으로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포함하는 삼성그룹으로 성장하였으며 ‘삼성’이 가지는 위치가 높아지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입사를 꿈꾸는 회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중 또 다른 예인 현대도 역시 그룹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국내 건설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성장한 기업이다. 현대그룹은 많은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여러 분야의 계열사들이 현대그룹에서 분리되어 나와, 자동차회사 위주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 여러 개의 그룹으로 다시 세분화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분화된 그룹들 중 몇몇 곳은 다른 회사에 매각되었고, 남은 그룹 중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희망하는 곳 중 하나가 되었다. 또 다른 기업의 예로 들 수 있는 SK도 다양한 계열사들이 존재하는 그룹형 기업이다. 계열사로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에너지 등이 존재하며, 대기업 중 많은 연봉을 받는 곳 중 하나여서 선호도가 높은 기업이다. 

 

 다양한 한국기업들의 급여제도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탐구해 본 결과, 일반적으로 연봉제로 형성되어 있어서, 매년 한 해 성과에 따라 높은 성과를 보인 직원에게는 그에 맞는 보상을 지급하고, 낮은 성과를 보인 직원에게는 연봉삭감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성과제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과의 여러 차례의 협상을 거쳐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급여가 자신의 노력 뿐 만 아니라 타인에게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서는 타인의 시선과 그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표면적이거나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당연시 여겨진다. 그래서 자신을 낮추거나 겸손하고 상대방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고위직이 되면 될수록 자신이 그러한 권한을 가진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생각들이 전제되어 있다 보니, 수직적인 상하관계가 더욱 뚜렷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가끔 실제 성과보다 상사에게 잘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한 기업도 존재한다. 그래서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회사 내 팀이나 부서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행동하길 바라고, 그러다보니 회사 내의 업무 외에도 다른 일에서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원치 않지만 회식에 강제로 참여해야하거나, 아니면 직장 동료의 경조사에 의무도 아니고 강제는 아니지만 참여해야하는 분위기를 형성하여, 개인의 선택이 무시되거나 선택을 하더라도 눈치를 주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대가 지나면서 이런 모습들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곳에서 존재한다고 한다.

 

 회사 내에 모든 관계가 상하 관계가 아닌데, 그럼 직급이 수평적인 상황에서는 어떤 관계가 형성되는지를 보면,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된다. 그 이유는 앞서 말했던 연봉제와 체면 문화가 있는데, 연봉제에 따라 더 좋은 실적을 낸 사원이 더 빠르게 승진하고 더 많은 연봉을 얻기 때문에 협동보다는 경쟁을 시작으로 관계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협동도 하지만, 이는 필요에 의해 형성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근이라는 문화도 존재하는데, 이는 경쟁뿐 만 아니라 상하관계 때문이기도 한데,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 아니면 상사가 시켜서 그리고 체면 문화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 때문에 높은 연봉을 받고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생기는 감정에 기인한다. 그래서 입사 전부터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기업에 취업하려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입사 후에도 끊임 없이 경쟁을 연속해서 하게 된다. 

 

 그리고 기업들의 주요 인사층 구조가 혈연을 통한 상속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그들이 경영까지 도맡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약 경영을 좋지 않게 이끌어나가더라도, 이를 제재하거나 수정할 수가 없다, 만약 경영자와 소유자가 나눠져 있다면 여러 의견이 나오고 같이 논의해서 수정할 수 있지만, 그러기가 힘들다. 그래도 혈연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협력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우리 조는 현재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사원을 만나서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점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실질적으로 느끼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이는 인터뷰 내용이다.

 

[대림산업 러시아omsk 사업팀 Document controller 최일해]

제가 재직중인 부서는omsk 사업팀으로 러시아omsk 지역에 플랜트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를 맡고 있습니다. 거기서 저는Engineer와 타 부서에서 요청하는 사항들이 적힌Letter와transmittal 이라 불리는 문서들을 사업주와 관계사에 배포하고, Vendor print 라 하는 공장을 짓는 데에 필요한 아이템 리스트를 하도업체에게 접수받아 관련 부서의Comment를 받거나 승인을 받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국내의 기업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A. 건설회사에 재직 중인 상태로 그에 한해서 답변하겠습니다. 하나의 기업이 혼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vendor라 불리는 납품을 해주는 하부 회사, client라 불리는 사업주, 그리고JV라고 하는 협력사 등 다양한 관계회사들이 서로간의 계약을 통해서 하나의 사업이 진행됩니다. 대내적으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팀과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설계팀이 있습니다. 건축, 토목, 계장, 전기, 장치, 기계 등 많은 부서와 함께 하나의 사업이 진행되고 그 사업들이 모여 기업 이윤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 Kristina : 러시아에서도 마찬가지로 모여서 계약절차를 밟은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러시아도 혼자서 무언가를 진행하기보다는 기업과 기업 간 이루어지는 활동이 대다수이며 단체로 일을 처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Q. 현재 한국은 취업난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취직하기 위해 준비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A. 취업하기 까지 여러 차례 도전했습니다. 전공 특성상 러시아 사업과 관련된 회사에 여러 차례 지원해서 결과가 안 좋았던 곳도 있었고, 좋았더라도 결국에는 진로상의 고민으로 포기한 곳도 있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고 확고한 목표를 잡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준비한 것들은 남들과 같은 학점, 유학경험, 해외인턴, 대외활동, 토익성적, 자격증 몇 개 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와 같은 선상에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맞는 구체적인 준비를 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Kristina : 러시아는 한국과는 달리 취업이 용이한 편이고 경쟁적인 경향이 덜 한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스펙을 준비하기보다는 간단한 인터뷰를 위한 준비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경력직 모집에서는 어려움이 있는데, 경력을 쌓기 위한 활동이나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력을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기업 내 존재하는 전통이나 관습 같은 것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A. 회사마다 그리고 부서마다 분위기가 다르긴 한데, 전통 혹은 관습이라 불리는 것들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무겁다기보다 나름 편안한 편입니다.

 

- Kristina : 러시아도 크게 전통이나 관습은 존재하지는 않지만 차이가 있다면 특별한 날을 정하여 스트레스를 풀고 나가서 활동을 하는 관습은 이례적으로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페인팅을 모두 하고 야외업무를 하거나 스포츠 활동을 하는 날을 지정을 하여 놀기도 합니다.

 

Q. 그 전통이나 관습에 대한 생각 등

A. 전통이나 관습은 사실 부서에서 가장 높은 직급에 계신 팀장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계속해서 같은 부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서로 이동도 있어 전통과 관습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Kristina : 러시아도 또한 한국과 유사하게 부서에 따라 다릅니다. 이러한 전통이나 관습에 관해서는 나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Q. 면접 시 받았던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은 어떠했는지?

A. 5차례 정도 면접을 본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는 1분간 자기소개, 지원동기를 꼭 면접관들이 질문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추구하는 경영이념과 자소서 관련 질문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의 끝은 회사와 어울리는 사람인 것을 어필했고, 면접에 앞서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경영방침 및 어떠한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지 정도의 지식은 습득하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질문은 경영자가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해 첫째가 이윤창출이고 둘째는 사회적 의무의 실행인데,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 Kristina : 러시아에서는 주로 이러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에 대해, 자신의 가치에 대해, 자신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바는 무엇인지, 인생관 또한 목표가 있는지, 어떠한 경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인데 제 생각에는 한국과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면접에서 하는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은 한국과 러시아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당사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고 중요시 여기는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지?

A.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프로젝트에 이윤을 얼마나 남기느냐 그리고 대외적으로 관계되어있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꼼꼼함 이라해야하나;… 실수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잘하려하기보다 실수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겠네요.

 

Q. 직원들의 근무패턴은 어떠한지? 야근은 자주 있는 편인지?

A. 대부분의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퇴근시간 이후에도1~2시간 정도 야근을 하고 갑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과 관계회사들이 해외에 있는 관계로 시차에 의해 늦은 시간에도 일이 진행되기도 하고, Delay(지연)되는Letter(응답)에 대응하다 보면 늦게 끝날 때도 많습니다. 프로젝트와 부서에 따라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 Kristina : 러시아에서는 주로 뚜렷하게 시간이 정해져 있어 정시 출근하고 퇴근합니다. 그래서 매우 일정한 근무패턴을 지니고 있어 큰 변동은 없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야근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아닙니다. 야근이 불편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중요한 프로젝트나 기한이 있을 경우에는 꼭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편안하게 이러한 문서들을 집에서 하거나 회사 이외에 장소에서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Q. 특별한 복지혜택이 존재하는지?

A. 사내 식당에 메뉴가 다양하고 또 아주 잘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점심식사 후에는 약간의 취침시간도 있고… 그 외 명절연휴 혹은 샌드위치 휴일 그리고 회사기념일 등의 경우 가전제품과 같은 선물과 공식휴일로 지정해서 조금 더 길게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 Kristina :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명절에 특별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회사에서 특식이 제공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특별한 음식을 먹으러 나가기도 합니다. 또한 특정한 날을 지정하여 일찍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여 길게 쉬는 날이 있습니다. 

 

Q. 외국인 직원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채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A. 외국인 직원은 많이 있는 편이고, 사업팀 내에서 번역, 통역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채용은 직접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지만, 헤드헌터를 통해서 소개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Kristina : 러시아에서는 특히 해외에 진출해 있는 외국 계열사에 많은 외국인 직원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청소부들은 우즈벡, 카자흐스탄 출신 외국인들이 많이 있으며 많은 외국인 교수님들이 업무를 합니다. 러시아도 또한 소개를 통하여 외국인을 채용하기도 합니다. 

 


<In-depth Investigation Project II(2) - 한국과 러시아의 기업문화 비교>

한국과 러시아의 기업문화를 비교해 보면, 취업할 때에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높은 연봉을 선호한다는 점은 같았지만, 한국이 자신의 체면치레를 위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고, 높은 곳만을 바라보며 경쟁하게 되고, 취업이 쉽지 않는 것에 비해 러시아는 취업에 큰 경쟁이 존재하지 않아서 자신이 선택하고 공부한 전공을 토대로 취업을 하기에 어려움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이런 점을 토대로 한국에서는 전문성을 통한 안정성과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의사, 법률 관련 직업, 세무사, 속된 말로 ‘사’자가 들어간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러시아에서는 급여가 높은 건설, 법률 전문가 등이 선호도가 높다.

 

 취업을 하고 나서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기업 내에서는 단정한 옷차림과 기업 간 교류 등의 공식적이고 중요한 자리 내에서의 매너를 지키는 점 등은 같지만, 한국은 기업 내에서 직급 간의 상하관계가 확실히 나누어져 있고, 이는 회사 내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 외에서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반강제적으로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집단을 위한 행동을 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원하지 않더라도 속한 부서의 잦은 회식에 참여해야하며, 친밀도와는 상관없이 직장동료의 경조사에 참여해야하고, 게다가 성과에 의한 급여제도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도 경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업무처리를 위해서 업무시간 외에도 시간을 투자하여 야근을 하기도 하는 데에 비해, 러시아에서는 직급의 상하관계가 구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직급보다 친밀도가 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 관계에 따라 경조사에 참여하거나, 따로 만나서 식사를 할 뿐이다. 이는 개성이 중요시 여겨지기 때문이라 생각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 외에는 서로에 대한 간섭을 하지 않는다. 휴가도 한국은 1년에 15일 정도, 여성은 1달에 하루, 육아휴직이 존재하는데, 러시아는 한 달 동안 휴가를 받을 수 있어서 주로 여름이나 겨울에 사용해서 ‘다차’ 라는 별장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오기도 하고, 병가 휴가는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몸이 좋지 않을 땐 이를 사용하여 쉴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직장생활을 보내고 난 후에도 퇴직 후 연금이 있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한국의 정년이 55~60세 정도이고, 이는 점점 고령화 되고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과 그 기간이 길어지는 한국의 상황에서는 너무 이른 시기여서, 제 2의 직장을 찾으려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러시아의 정년이 65세 이후이고, 한국에 비해 양육 기간이 짧은 러시아에서는 재취업에 큰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기업의 구조에 대해 양국을 비교해 보면, 한국은 재벌가에서 기업을 소유하고 상속해서 경영을 이어나가는 그룹 형태의 대기업들이 많은 데에 비해, 러시아는 재벌의 상속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유층의 존재와 다른 계층과의 차이는 비슷하다 할 수 있다. 

 

 

<In-depth Investigation Project III - 한국과 러시아의 여가문화> 

먼저 한국과 러시아의 대표적인 여가문화에 관하여 말하자면 여러 공통점도 있지만 다소 차이점도 있다. 러시아사람들은 주로 산책을 즐기며 영화를 보러 가거나 음악듣기를 즐겨하고 인터넷 채팅도 역시 많이 하는 편이다. 무엇보다도 활동적인 여가를 좋아하여 축구, 배구, 스키와 같은 스포츠 여가를 즐기는 편이다. 한국은 이와 유사하지만 주로 추운 겨울 날씨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을 많이 한다. 예를 들어 집에서 영화를 다운받아서 본다던지, 텔레비전을 보곤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남자들은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여가생활을 많이 즐겨하며 여자는 카페에서 수다를 떨거나 다양한 구경거리들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주로 한국 사람들은 한정된 여가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중점으로 생각하지만 러시아사람들의 경우에는 좀 더 활동적이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을 보다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여행 같은 경우에는 국내여행은 양국 다 즐겨하는 편이고 자주 갑니다. 한국은 별장이나 콘도에서 묵고 여행을 즐기지만 러시아는 일종의 별장인 다차라는 곳에서 여행을 즐깁니다. 별장이랑 흡사하지만 더욱 열려있는 공간에 위치해 있고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인근 호수에서 수영도 하며 야생동물들도 보여 친환경적인 여행을 더욱 즐깁니다. 국외여행 같은 경우에는 러시아에서는 주로 따뜻한 지역으로의 여행을 선호 한다고 한다. 러시아는 대부분 추운 지역이기 때문에 이러한 따뜻한 기후의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경향이 있다고 하며 주로 태국이나, 터키 등의 국가로 많이 여행을 하며 그곳에 가면 많은 러시아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음식 같은 경우에는 한국은 주로 밖에서 외식을 하며 기분전환을 하고 맛집 탐방을 하며 여가를 즐기는 반면에 러시아는 집에서 재료를 사와서 만들어 먹거나 요리를 하는 것을 즐겨한다고 한다. 물론 러시아도 외식을 하긴 하지만 주로 집에서 요리를 하여 친구나 친척, 이웃들을 초대하여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수다를 떠는 것을 즐깁니다. 이번 프로그램동안 한국의 전통놀이에 대해 체험을 할 때에 과거의 양국의 여가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는 이번 활동에서 한 연날리기, 윷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의 놀이문화를 소개시켜줬고, 크리스티나는 과거 러시아의 놀이 몇 개를 소개시켜 주었는데 그 중에 루체요크라는 놀이에 대해 말해보면, 루체요크는 과거에 러시아에서 즐겼던 놀이이며 양쪽의 사람들이 문을 만들어 사이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뒤에서 다시 문을 만들어 앞에 있는 사람이 그 사이로 들어가는 방식을 계속해서 연속된 입장을 반복한다. 설명은 단순하지만 실제로 이 놀이를 즐겨하는 사람들은 매우 신나게 동작들을 하는데 이 동작들은 재미를 배가시킨다. 라두쉬끼라는 놀이는 우리나라의 쎄쎄쎄와 비슷한 놀이이다. 특정한 멜로디를 반복하여 손동작을 취하는 놀이인데 특히 어린 아이들이 즐겨했던 놀이고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어른들도 가끔 이 놀이를 즐긴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숨바꼭질과 유사한 술래가 사람들을 잡는 놀이가 존재하며 이런 놀이를 과거에 많이 즐겼다고 한다. 미래에는 한국과 러시아 모두 증강현실을 이용한 여가생활, VR 기기를 통한 여가를 많이 즐길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과 같이 러시아에서도 스마트폰 보편화되어 많은 여가생활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기존에 책을 통해 독서를 하던 문화는 E-Book을 통하여 책을 읽는 문화로 변해가고 있으며, 페이스 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문화는 이미 일상에 많이 녹아있다고 한다. 자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고 소통하는 것을 즐겨하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너무 의존하여 스마트폰 없이는 살수 없을 정도로 중독 증세가 심한 경우도 존재한다고 한다. 스마트폰 보편화 이후에 많은 여가를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미 일상이라고 할 정도로 그만큼 시간을 소비한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여가 부분에서는 한국은 대부분 각자의 역할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집에서 소통하는 시간이 매우 적으며 가족과 같이 여가생활을 보내는 시간이 드물다. 하지만 러시아는 저녁에 집에서 가족 구성원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서로 소통을 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한국은 가족끼리 놀러가거나 따로 모두가 시간을 내어 놀러가는 여유가 적은편인 반면 러시아는 서로 시간을 내어 인근에서 놀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모두가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이성친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같은 경우에는 한국은 커플 팔찌나 반지 등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직접 핸드메이드로 무언가를 만들고 체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에 러시아에서는 같이 커플로 핸드메이드를 하거나 커플티를 입고 쇼핑을 하는 것과 같은 문화는 없다고 한다. 대신에 한국과 같이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거나, 영화를 보거나 카페에 가서 잡담하는 것을 즐긴다. 러시아에서는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핸드메이드 부분에서는 생소하다고 이야기 했고 체험을 해본 후에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이야기 했으며 이러한 핸드메이드 여가문화가 러시아에 들어온다면 매우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양관 213-1호
031-330-4593~4 / localitycenter@hufs.ac.kr
Copyright (c) 2024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컬리티 사업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