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Guided tour of Seoul​

Guided tour of Seoul의 주제를 ‘한국의 여가문화에 대한 과거와 현재’로 잡고 진행했다. 한국에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 학생 빠르에게 한국 사람들이 과거에 즐겼던 여가 문화와 최근 젊은 세대에서 드러나는 주류 여가 문화에 대해서 보여주고, 함께 체험해보고자 했다. 사실 여가문화를 과거와 현재로 구분하는 것은 매우 애매하고 어렵다. 하지만 크게 과거 여가 문화는 주로 대형 쇼핑몰이나 최신 시설로 구성된 멀티플렉스, 번화가 등에서 주로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한옥이나 시장과 같은 전통 체험 또한 젊은 세대에서 주류 여가 문화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사전에 빠르에게 선호하는 장소를 미리 물어본 후 선택한 장소 또한 포함하여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정을 구성했다.

주요 방문 장소 : 경복궁 & 인사동, 광장시장,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 IFC 몰, COEX, 명동, 남산 등​

1. 경복궁 & 인사동​

2. 광장시장​

다음으로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광장시장에 방문했다. 인도 또한 여러 지역에 우리나라의 시장과 비슷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시장 문화와 모습을 빠르에게 소개하며 인도의 모습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다. 빠르에게 인도와 비슷한 우리나라 시장 모습을 소개하되, 여러 다양한 한국적인 음식을 함께 먹어보며 차별화된 모습 또한 공유했다. 단순히 시장 음식이나 모양, 방식 등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가게나 물품들이 있는지, 어떻게 판매하고 어떤 사람들이 찾아오는지 등의 다양한 문화까지 소개하는 시간이 되었다.​

3.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

대표적으로 경복궁과 인사동, 광장시장, 밤도깨비 야시장을 직접 가보며 최근 우리가 여가 문화를 소비하는 행태가 어떤 다양한 모습을 띠고 있는지, 또 이러한 모습들이 인도 사람들이 주로 향유하는 문화와 어떻게 다르고 같은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4. IFC 몰, COEX, 명동​

이에 반대로, 주로 과거에 우리가 소비하던 여가 문화를 큰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멀티플렉스와 같은 곳으로 선정했다. 물론 현재도 이러한 방식으로 여가를 즐기는 모습 또한 많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장소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활동이나 체험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를 과거의 모습으로 선정한 것이다.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 삼성동에 위치한 COEX와 번화가 중 하나인 명동을 중심으로 방문하고 시간을 보내며 빠르가 주로 과거에 소비되고, 현대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여가 문화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한국에서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구매하고 길거리 음식을 먹거나 빙수 등과 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찾는 음식들을 먹어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현대 소비하는 여가 문화 장소들이었던 경복궁이나 시장과 같이 전통적인 장소들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장단점이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어느 장소들을 선호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서로 더 알아나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Guided tour of Seoul 일정이 썸머 스쿨 시작 전에 구성했던 일정에서 불가피하게 많은 부분 변경할 수밖에 없었지만, 외국인 친구와 함께 짧은 시간동안 우리가 어떻게 여가 문화를 소비해왔고 지금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와 닮은 듯 다른 인도의 모습 또한 빠르를 통해 들으며 우리가 정보 검색 혹은 수업을 통해서는 직접적으로 알 수 없던 모습들 또한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