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착착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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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10-10 16:57 | Read | 2,7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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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d tour of Seoul
7/7 토요일에는 취업 사진- 버크만(심리 및 진로상담)-사주보기 순으로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의 핵심 주제가 취업인 만큼 취업 준비의 가장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취업 사진을 찍었습니다. 러시아 친구인 아냐도 한국 취업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정장을 입어보고 올림 머리를 해보는 것으로 한국의 취업 문화를 경험해보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 생각이 되어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러시아도 이력서를 낼 때 한국과 마찬가지로 취업사진을 찍을 때 정장을 입고 찍어 이력서에 붙인다고 하여 차이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취업사진을 찍어 본 아냐는 한국에 취업사진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냐는 한국의 사진관이 취업사진에 관하여 전문화가 되어있다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옷과 화장을 모두 직접하고 가야하며 포토샵도 기본만 해주기 때문에 한국 사진관에서 옷을 제공해주고 머리와 얼굴 인상과 화장을 포토샵으로 사진사가 바꿔 주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고 놀래하였습니다. 특히, 올림머리를 한 자신의 모습을 상당히 낯설어 하여 러시아와 한국의 취업사진의 차이도 알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과 달리 취업사진을 찍을 때 머리를 하나로 묶어서 귀를 들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 것에 저희도 놀랬습니다. 서로에 어색한 모습에 웃기도 하였고 양국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면서 타 문화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친구들끼리 증명사진을 공유한다는 문화도 알려주며 각자의 사진을 나눠가졌습니다. 친구들의 취업사진을 보면 이 날에 추억들이 생생하게 기억날 것 같습니다
< 취업사진 찍은 직후 > < 함께 공유한 취업사진>
그 다음 활동으로 저희는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버크만’심리 카페에 방문하여 개인 성격 특성, 직업 흥미 검사, 각 개인의 스트레스 반응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지 등을 약 300여개의 질문들을 통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저희 팀은 20대 초반의 나이대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회경험이 부족하여 직무에 대한 이해도나 적합성에 대해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자신’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진단해주는 버크만 심리상담을 통하여 도움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친구 아냐의 경우, 한국 문학 번역을 하고싶어하여 이 꿈을 이루기 위하여 대학원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버크만 테스트 결과 아냐는 창의력이 높은 분야 쪽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논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도 관심을 기울여주는 환경이 형성되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혼자 또는 한, 두 명의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을 선호하고 과도한 일정을 지시하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아냐의 행동, 언행과 일치했습니다. 번역을 할때 필체가 중요하니 창의력이 높게 나온 아냐의 경우 잘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기업문화와 같은 과도한 일정을 소화해 내야 하는 곳보다는 자신이 소화 가능한 일정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프리랜서에 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냐의 고민이 번역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통역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냐 또한 여러 사람들을 마주하고 빠른시간 내에 통역을 바로 해야 하는 ‘통역가’라는 벽을 넘는 것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냐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행동은 ‘위축되고 쉽게 피곤해짐’, ‘우유부단해 짐’, ‘비관적인 생각을 함’, ‘비판에 지나치게 민감해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썸머스쿨 기간 중에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상담 후에 저희 팀이 모여서 의논을 나눈 후 이러한 점은 우선 아냐의 첫 번째 장래희망인 번역가의 길을 탄탄히 한 후 자신감을 얻으며 주변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틈틈이 작은 통역 일부터 맡아서 해 나아가다보면 아냐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라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냐는 자신의 이러한 평소행동, 욕구 그리고 자신의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어서 자신에 대해 확실하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좀 더 깊게 나아가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저희 팀의 팀장인 혜진의 경우, 소통과 관리형으로 간접적인 소통보다는 직접소통, 과제보다는 사람 지향을 지향하는 완벽한 소통형으로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것보다 좀 더 포괄적인 지시를 내려서 해당 범위 내에서 자신이 자유롭게 해결해나가는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은 혜진 양이 되고자 하는 ‘화장품MD’에 적합함을 확인했습니다. 화장품MD의 경우 플랫폼에 올라오는 브랜드, 업체, 상품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총괄 책임을 맡는 업무를 담당을 하며 어느 정도 자유가 있고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는 직업으로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이는 배송과 관련해서는 물류팀과 소통, 그리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불만을 줄여나가야 하기에 직접소통을 선호하는 혜진 양의 경우 큰 스트레스가 다른 직무에 비해 덜 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소통뿐만이 아니라 관리형에 해당하여 지속적인 정보교류 • 숫자 다루기 • 체계적으로 일하기를 선호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직업선택에 있어서 확실시 하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이렇게 해당 직업에 대한 경험은 아직 없지만 자신의 성향을 파악함으로서 미리 적합함을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수빈 양의 경우 이번 버크만 활동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부분에서 흥미를 보였는데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논리뿐만 아니라 상대의 감정에도 관심을 기울여줄 때”, “복잡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간을 줄 때”, “혼자 또는 한, 두 명의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 “과도한 일정을 지시하지 않을 때” 등 생각보다 자세히 알려주고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이 들었고 더 나아가서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을 객관화시켜줌을 보며 자신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위로 또한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위와 같은 상황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객관적인 자료로서 확인했을 때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수빈 양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하는 현재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을 경험하며 살아가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조절 가능한 직업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확실한 장래희망은 없지만 이렇게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아가고 문제를 직시 후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두 번째, 세 번째 직업 선택시 발전해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은 확실할 것이라며 낙천적인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뒤에는 강남의 중심가로 자리를 옮겨 동양권의 문화인 ‘사주’를 체험해보았습니다. 우리들은 예로부터 사주를 통하여 취업운을 비롯한 다양한 운들을 알아보며 소소한 재미를 찾아보곤 했다는 것을 알려주니 아냐는 이에 대해 흥미로워했습니다. 그렇기에 아냐를 데리고 같이 사주를 보며 새로운 동양의 문화를 접할 기회를 갖고 새로운 분야의 재미를 알려주었습니다. 아냐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각을 통하여 아냐의 전반적인 운세와 그 중에서도 앞으로 한국에서의 취업과 한국번역원 입학이 어떨지에 관하여 사주를 보았습니다. 다행히 아냐는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이 굉장히 좋게 나왔고 27살부터는 정부와 관련된 일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사주를 다 보고 나서 함께 그것이 맞는지 보자며 그 때까지 연락 꾸준히 하고 아냐에게 빨리 한국으로 와서 매일 밤 놀자고 하니 아냐는 팀 이상으로 좋은 친구들을 얻은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재미로 본 사주이기에 아냐에게도 사주를 다 이것은 정확한 것이 좋은 것만 기억하라고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사주를 마지막으로 금요일 일정은 마치게 될 것입니다.
토요일은 일정이 빠듯하게 진행되어 외국인 친구가 많이 지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버크만을 통해 서로가 어떤 성향인지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서로를 더 배려하며 유동적으로 시간을 잘 조정하여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사주를 보면서 취업 이외에 아냐가 궁금해왔던 것을 통하여 아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의 경우 신촌 물총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경복궁 인근에 위치한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을 마친 뒤 신촌으로 이동하여 짐을 맡기고 우비와 물총도 장비한 채 우선 더위를 먹지 않도록 설빙에 들려서 빙수도 먹으며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즈음 물총 놀이를 하러 갔습니다. 저희 팀이 참여한 때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많은 외국인들도 있었고 아이들과 놀러 나온 부모님들, 그리고 시원한 주말을 즐기는 직장인들도 보였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다른 이들과도 서로에게 물총을 겨냥하며 장난도 치고 신나는 DJ의 노래에 다 같이 춤도 췄습니다<span lang="EN-US" style='color: rgb(0, 0, 0); letter-sp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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