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활동보고서 - 마그레브트랙] 만세만세만만넷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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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10-10 15:45 | Read | 3,239 |
본문
연구를 통한 예상 성과
처음에 연구를 시작할 때 로컬 친구에게 동화책 한 권을 보내는 것을 부탁하여 한국인 팀원들이 모여 사전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들을 염두에 두며 알제리 동화에 들어있는 교훈과 문체 같은 요소들을 분석해보았습니다. 1차 자료를 조사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했으나 알제리의 문학에 대한 정보는 너무 희소했기에 로컬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만 했습니다. 썸머 스쿨의 취지에 맞게 실제 현지인과의 교류 없이는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과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양국 학생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희 만세 만세 만만넷 팀은 썸머 스쿨 기간 동안 수집한 정보들을 엮어서 저희의 주제와 맞는 동화라는 결과물로 만들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중 하나는 한국의 관광지를 “나씸의 모험”이라는 동화입니다. 앞서 ‘알아본 내용을 토대로 제작한 동화 제시’ 부분에서 말했듯이 “나씸의 모험”에서 저희는 한국의 관광지들을 소개하면서 좌측에 알제리의 상응하는 관광지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알제리의 어린이 독자들이 알제리와 한국의 비슷한 문화와 문화재를 보고 문화적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였고 한국의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생소하고도 먼 나라인 알제리의 관광지를 재미있는 방식으로 알려주어 알제리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을 자극할 수 있고 있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알제리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동화를 읽을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교훈적인 목적에 더 부합하는 두 번째 동화인 “성실이와 뺀질이”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알제리 느낌의 동화입니다. 알제리 동화적 교훈을 바탕으로 삼고 그것을 한국적 배경으로 풀어냄으로써 앞선 ‘나씸의 모험’과같이 알제리 독자들이 거부감 없이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이렇듯 한국적 요소와 알제리 요소들을 적절히 섞는 동화의 지역화 방법을 통화 두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원했습니다. 오랜 식민 역사가 있었던 알제리에서는 고유문화가 담겨있고 알제리의 언어로 작성이 된 도서들이 많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직접 현지인과의 교류가 없었다면 저희는 알제리 고유의 문학작품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현지 알제리에서는 국내 도서문화가 활발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아직 많이 미흡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후에 알제리와 한국의 문학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결론으로, 동화의 지역화 방안을 알아내고 그 방안을 적용한다면 보다 그 나라에 동화가 쉽게 받아들여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마그레브 지역은 문화적 다양성을 키울 수 있게 되고, 우리나라는 문화 수출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동화를 통한 문화 수출이 이후 미래에는 보다 큰 문화 수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기대 효과는 클 것이라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요 참고 논문
세계 전래동화의 구조 및 내용 특성 비교 –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지역 전래동화를 중심으로 – 연속간행물, 2004, 유안진, 서주현, 성미영 / 구조 분석 - 주인공, 배경, 이야기 구조, 문체, 내용 분석 – 가족구조, 사건 해결 방식
한국과 프랑스 구전동화의 비교 연구 – 김현주
마그레브 프랑스어 문학, 그 모호한 정체성과 위상, 김정숙
http://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2822637
참고 : 2007, 만다라와 한국 민화에서의 표현 특징을 활용한 전래동화의 시각 표현 연구, 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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