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Challenge

해외탐사 프로그램 ‘Locality Challenge’

백문불여일견이라는 말, 알고 계십니까? ‘Locality Challenge’는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을 직접 탐사하는 해외탐사 프로그램입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탐사지역에 관해 인문·지역학적 탐구과정을 실시해 계획을 수립·발전시키고, 각 지역의 지역학적 효용가치를 재발견하며 도전정신을 배양하게 됩니다.

‘Locality Challenge’를 통해 학생들은 인터넷과 책에서만 보던 지역을 눈으로 직접 보고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광역특화전공 내 4가지 트랙의 오지성 지역을 팀원들과 함께 구석구석 탐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됩니다.

Title [5기] [유라시아] - 오리유중 팀 (1) [중앙아시아 청년들에게 길을 묻다]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11-30 12:12 Read 1,56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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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테마

 

이번 탐사를 위한 주제를 선정하기에 앞서, 저희 팀원들은 상당히 많은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그에 따라 중앙아시아의 문화, 경제, 역사 등에 관련된 다양한 탐사주제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논문이 이미 존재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앞서 탐사를 진행했던 다른 팀들과 상당히 비슷한 주제라는 느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팀원의 대부분이 진로 탐색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자리라는 공통의 관심사로부터 뻗어 나간 생각들은 어느덧 최종 탐사주제인 중앙아시아 청년들의 일자리에까지 닿았습니다. 물론, 이 주제가 최종 탐사주제로 선발된 것에는 몇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이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전공생으로서 중앙아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와 언어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배웠고 익혔지만, 실질적인 현재 중앙아시아의 그것들에 관해서는 무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 중앙아시아의 사회와 문화의 다른 이면들을 이해하기위한 방안으로 팀원들이 선택한 것은 바로 중앙아시아의 경제였습니다. 중앙아시아의 경제적인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면 (여기서는 고용과 교육), 그와 관련된 중앙아시아의 문화, 사회적인 여러 갈래들을 보다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물론, '청년들의 일자리'라는 경제적 지표보다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 많은 경제적 지표들이 존재하지만, 저희 팀원들은 실제로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자료인가?’라는 기준과 ‘15일이라는 짧다면 짧은 탐사기간 동안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가?’라는 기준으로 '중앙아시아 청년들의 일자리'라는 경제와 관련된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두 번째로, 신 실크로드의 중심지역으로써 부상 중인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어떤 직종이 유망한지, 혹은 선호 받는지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다면, 미래의 지역전문가로써의 심도 있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으리라 판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만(동시에 현지에서도 무리 없이) 탐사가 가능한 주제들 가운데 유일하게 사전준비가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주제들에 비교하여 사전준비가 가지는 효과가 상당히 큰 주제였고, 탐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준비한다면 더욱 수월한 탐사진행과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자료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팀원들 주변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생각을 했고, 상당한 부분의 사전준비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학과의 지원과 교수님들, 개인적인 지인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한편, 학교 이외에도 만날 수 있는 이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료조사의 주요 대상자가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이기에 더욱 친근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한정되어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준비한 인터뷰 질문에만 소비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더 많은, 양질의 자료를 얻기 위해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청취하는 것을 벗어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이끌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응답자의 성실한 답변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뷰 대상자와의 친근함과 편안한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했고, 그런 분위기를 조성할 때 저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연령대는 다름 아닌 청년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가 탐사한 이 자료가 어떻게 이용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이 자료가 그저 많은 논문들이나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기존의 자료, ,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하고 가볍게 다뤄질 수 있는 자료처럼 취급 받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일자리라는 것은 그 당시 사회상과 경제적 여건 등을 모두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에 현재 중앙아시아 청년들의 역량과 능력, 선호하는 직업 등은 약 10년에서 20년 후의 중앙아시아의 경제적, 사회적 분위기를 역으로 유추할 수 있는 열쇠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저희 팀원들뿐만 아니라, 후에 중앙아시아에서 활약하고자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많은 학우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말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없는 정보라고 확신했기에 상당한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탐사목표

 

중앙아시아가 많은 자원을 이용하여 경제적 부흥을 이루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들의 교육 환경과 진로 현황, 현지의 미래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의 진로 현황에 대해 알 수 있다면, 향후 산업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어느 정도의 청사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저희 과의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충분한 역량을 키운 후인 10~ 20년 뒤의 상황을 미리 예측함으로써 미래의 중앙아시아에서 필요한 역량이나 능력, 혹은 사업 아이템 등에 대해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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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탐사목표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교육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청년들의 진로설정에 따른 선호 직종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교육제도는 한국의 그것과 상이하고,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직업학교와 인문학교로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시기부터 그들은 각자 선택한 전공에 따라 공부하게 되며, 대부분은 그에 맞는 대학으로 진학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청년들의 의견을 조사함으로써 더욱 상세한 실태와 현실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은 중앙아시아의 산업 구조와 내용을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탐사 정보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탐사목표는 현재 중앙아시아의 취업률과 실업률, 그리고 선호 직종에 관한 청년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것입니다. 현재 현지의 직종은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지만,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전공을 살려 현지에서 활약하는 시기는 10~ 20년 후의 중앙아시아입니다. ,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정보는 현재의 직종 보다, 미래의 직종입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 미래의 우리와 함께 일할 것이라 예상되는 지금의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과의 인터뷰, 설문을 통해 현지 청년들의 의견을 종합할 것입니다.

세번재 탐사목표는 취업을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취업을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스펙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지에서 요구하는 스펙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네번째 탐사목표는 타국과 비교했을 때, 중앙아시아만의 차별성 있는 독특한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각 국가마다 다른 나라와의 차별성 있는 직업이나, 특수한 사회적,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호황을 누리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 보고, 현지만의 특별함을 알아 볼 생각입니다.

이번 탐사를 통해 10~20년 후 중앙아시아의 고용과 관련한 경제, 사회의 변화에 대해 파악할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오프라인 내 외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중앙아시아 청년들의 선호 직종을 파악하려는 시도를 통해 미래의 주요 직종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탐사를 통해 미래의 주요 직종을 파악한다는 것은 향후 10~20년 뒤 우리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 역시 현지의 사회와 경제측면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줄 정보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가서 진행할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얻음으로써 현재의 모습을 파악하고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설문과 인터뷰 과정 속에서 한 분야에서만 결과를 얻은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추출한다면 일반적인 결과는 아닐지언정 유의미한, 각각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탐사일정

 

715(탐사 1일차)

-알마티행 비행기 6:20분 출발, 현지시각 10시 도착

  

716(탐사 2일차)

-숙소에서 인터뷰, 설문조사 내용정리

 

717(탐사 3일차)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사학과 교수님 두 분 인터뷰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사학과 학생 인터뷰, 설문조사

-동문회 선배님들과 저녁 식사

 

718(탐사 4일차)

-중앙아시아 청년 봉사단체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인터뷰, 설문조사

 

719(탐사 5일차)

-투란 대학교 입학처장, 정보통신학과 교수님 인터뷰

-콕토베 여행

 

720(탐사 6일차)

-알마티 공항에서 아스타나 행 비행기를 탐(140)

-대사관에 근무하는 학과 선배님과 저녁 식사

-유라시아 대학교 탐방

 

721(탐사 7일차)

-유라시아 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뷰, 설문조사

-바이쩨렉 관람

-칸샤트르 관람

 

7/22(탐사 8일차)

-아스타나 공항에서 타슈켄트 행 비행기 탑승(저녁 940)

 

7/23(탐사 9일차)

-우즈베키스탄 동방대학교 부총장님과의 인터뷰

 

724(탐사 10일차)

-타슈켄트 IUT대학교에 방문하여 부총장님과의 인터뷰

-부총장님, 여러 교수님들과 점심식사

-동방대학교 바르너 학생을 만나 인터뷰, 설문조사

-철수 바자르 다녀옴

 

725(탐사 11일차)

-타슈켄트 로컬 공항에서 부하라행 비행기 탑승(아침 915)

-부하라 투어

 

726(탐사 12일차)

-부하라 유적 탐사

-디 아크 요새 관람

-칼론 모스크 관람

-타키 바자르 방문

 

727(탐사 13일차)

-부하라 기차역에서 사마르칸트행 고속 열차를 탑승(355)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 관람

-사마르칸트 관광

 

728(탐사 14일차)

-레기스탄 광장 내부 관람

-티무르의 묘 관람

 

729(탐사 15일차)

-비행기를 통해 타슈켄트로 이동

-고려인 댁 방문, 점심식사

-철수 바자르 방문

 

730(탐사 16)

-아침 8시 인천 도착

탐사내용

중앙아시아 청년들에게 길을 묻다.’ 이번 탐사에서 저희 팀이 조사하기로 했던 주제입니다. 이 주제를 통하여, 전공 지역인 중앙아시아와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또래 청년들의 진로와 미래,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사전 인터뷰 제작이나, 사전 연락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고, 1415일이라는 비교적 긴 탐사 기간 동안, 많은 도시와 각 도시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 것 같습니다.

715일 일요일 (탐사 1일차)

우리 팀원들은 14시경 인천 공항에서 만났다. 17시에 출발할 비행기가 연착으로 인해 19시로 밀린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마시며 곧 시작할 탐사에 대해 각자의 들뜬 마음을 떠들기에 바빠 지루하지는 않았다. 어느덧, 금방 7시간이 지나갔고, 곧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비행기에는 이미 한국인들과 많은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들이 내뱉는 언어를 들으며, ‘드디어 오랜 시간 준비해온 탐사를 시작하는구나.’하고 탐사가 시작되었음을 실감했다.

 긴 비행시간 동안, 이번 탐사를 기회로 전공지역인 중앙아시아에 대해 한국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것,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최대한 많이 보고, 듣고, 느끼자는 생각을 했다. 시차를 고려해도 새벽녘에나 도착하리라 예상되는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알마티에 도착한 팀원들은 많이 들뜬 모습이었다.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716일이 기대되고, 한국의 그것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코로 들어오는 대기의 향은 설렘을 부추기는 듯했다. 숙소는 작지만 아담하고, 겉으로 보기에 상당히 세련된 외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만족스러웠다. 숙소에 짐을 푼 팀원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 날의 일정에 대한 이야기 하고, 숙소에 오는 동안의 짧은 시간동안에 느꼈던 점들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716일 월요일 (탐사 2일차)

탐사 2일차지만 어제 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탐사는 오늘부터가 1일차였다. 본격적인 알마티 탐사를 위하여 핸드폰 USIM 문제, 탐사 경비 출금 문제 등을 해결하기로 했다. 허유중 학우가 알마티에서 1년 간 생활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런 문제들은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지난 하루 동안, 편안한 잠자리가 되어주었던 숙소를 떠나 더욱 접근성이 좋은 숙소로 이동했다. 새로운 숙소는 아파트였고, 그 외관은 상당히 낙후되어 있었지만, 실내로 들어가자 겉의 와관이 무색할 정도로 잘 정돈되어 있었고, 깔끔하고 넓었다. 이 곳에서 앞으로 3일 간의 탐사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에 대해 안도감과 기쁨을 느꼈다. 적어도, 한 끼 정도는 숙소에서 해먹고 싶다는 생각에 장을 보고, 주변을 돌아보며 지리를 익혔다.

처음으로 돌아보는 중심지는 한국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높고 곧게 뻗어있는 가로수뿐만 아니라, 건물의 앞뒤에도 큰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고, 길가를 따라 늘어져있는 벤치와 조경수들은 알마티를 한층 더 평화롭고 안락하게 만들어주는 듯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힐링을 하는 것 같다는 실없는 농담을 하고는, 허유중 학우가 지난 1년간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던 까즈구(카자흐스탄 국립 대학교) 대학교에 방문했다. 의도치 않게 방학기간에 방문했기에 많은 학생들을 볼 수는 없었지만, 대학교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대학생들이 어떤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엿볼 수 있었다. 숙소에 있는 시간에는 표본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넘어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기 위해서 구글폼으로 온라인 설문지를 만든 후 각자 알고 있는 현지 지인들과 SNS에 홍보를 했다. 또한 교수님 대상 / 학생 대상 인터뷰 질문을 다시 점검하고 현지에 오신 원어민 교수님과 연락을 하면서 약속 일정과 인터뷰 대상 섭외에 나섰다.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인터뷰 때 줄 핸드크림같은 간단한 선물과 다과를 구입하는 등 내일 있을 탐사 준비를 이어나갔다.

717일 화요일 (탐사 3일차) 


 본격적인 탐사에 돌입했다. 첫 번째로, 한국에서 전공 원어민 교수님을 통해 연결된 까즈구(Казгу) 대학교에 방문했다.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처음으로 실행하는 탐사 일정이기 때문인지, 발걸음이 가벼웠다. 그러나 큰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방학 기간으로 인해, 학교 내에서 학생들을 찾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수정된 인터뷰 질문 파일을 프린트하고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약속은 오전에 잡혀있었는데 대상자가 연락이 되질 않아서 헛걸음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 근처에서 일단 이른 점심을 먹으면서 플랜 B’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때서야 연락이 왔다. 많은 고생 끝에 원래 예정되어있었던 교수님 두 분, 추가로 학생 1명에게 설문 및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교수님들은 당신들의 이야기 이외에도 현대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성(이과 중심)에 따라 앞으로 겪게 되리라 예측되는 어려움과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셨다. 인터뷰와 설문에 응답했던 응답자들이 모두 인문계열의 전공자 혹은, 교수님이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등의 이과 전공자가 중심이 되는 경제사회 속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앞으로 겪게 되리라 예상되는 대상이었기 때문에 더욱 유의미한 자료를 얻은 듯해 만족스러웠다.

<인터뷰 내용 정리>

 

1. 현재 이 대학교가 국내 타대학과는 다른 차이점(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곳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Казгу)는 현재 카자흐스탄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종합대학입니다. 또한 세계 대학 순위에 있어서 작년 220위로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부여받았습니다. 카자흐스탄 제 1의 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준비된 커리큘럼과 우수한 학생들, 정부의 지원 등을 통해 현재에도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우수한 부문은 이공계이며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또한 인문, 사회과학 역시 국내 최고의 교육과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 ‘국립대라는 것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서 공통적으로 현지에서 비교적 우수한 학생들만이 들어올 수 있다. 알마티에 위치한 끼맵 KIMEP’같이 자체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사립대학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립대는 등록금만 지불하면 입학이 가능한 곳이 많은데, 국립대의 경우 카자흐스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그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되는 학생들부터 지원을 한다. (정부의 교육 지원, 비교적 저렴한 학비 등의 이유로 인해)
따라서 울특(Ұлттық- 국립)이 붙은 대학교는 비교적 다른 사립대에 비해 우수한 학생과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까즈구는 카자흐스탄의 이름을 걸고있는만큼 제 1의 대학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 이 학부를 졸업하고 난 후, 학부 학생들은 보통 어떤 직업을 가지나요?

-인문학부(언론학과, 철학과, 국문과, 사학과, 어문계열 등)를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언론기관에서 근무하는 언론인, 교사, 교수, 편집자, 출판인, 번역가, 국가 공무원 등으로 취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할 뿐, 본인이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른 진로로 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입니다.

3. 종합대학교로써 이공계 중심 사회로 변화되어가는 현재에,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 물론 존재합니다. 하나의 사람을 길러내는 것은 가정에서만의 책임과 의무가 아닙니다. 학교와 대학같이 교육 기관이라면 마땅히 현재의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관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학부 2학년 이상, 혹은 3학년 이상 학생들부터는 학교내에 있는 다양한 학과, 학부와 연계하여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Жас ғалымдар 직역-‘젊은 학자들’> 프로그램의 경우엔 본인이 원하는 경우, 문과생이어도 이공계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반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 복수전공과 흡사한 제도 아닌가요?
- , 복수전공과 비슷하지만, 강제하는 것은 아니며 본인이 원할 경우이며, 복수전공의 경우 신청하면 졸업에 필요한 학점이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이수 학점이 복수전공에 비해 낮으며 여러 가지 혜택이 제공됩니다.--> 로컬리티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광역특화와 유사하다고 느꼈다. 다만 그 범위가 조금 더 넓은 형태라고 생각했다.)

또한, <Жасыл ел, Айналанды нұрландыр 직역-‘푸르른 국가, 여명을 비추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정부 혹은 기업체와 연계하는 협력 프로젝트로, , 이과 구분 없이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 중에 있습니다. 3학년 이상으로 어느 정도 소양이 갖춰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측정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과학적인 과정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해서 프로젝트를 해결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 생각으로는 변화하는 현재 사회에서 우리 대학만의 독특하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습니다만, 질문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들은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4.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유망한 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딱히 무엇이 유망한 직업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 카자흐스탄에서 유망한 직업은 크게 볼 때, 고숙련 고학력 직업이라면 모두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나 기타 선진국에 비해 저숙련 노동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대학 졸업까지 마쳤다면 국내 취업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향후 15~20년간은 이런 고학력자들이 갖는 직업은 각각의 비전에 맞게 계속 변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중에서도 고임금 직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높은 자리에 올라가길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임금을 많이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이유로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진로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5. 학생들의 해외 취업 시, 가장 많은 해외 취업 국가는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로 어떤 직종으로 간다고 알고 있으십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학생들이 본인의 전공에 맞게 취업을 하든 관심있는 일을 하기 위해 취업을 하든, 그 분야에 강한 국가로 해외 취업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미국, 독일, 중국, 영국, 한국, 러시아 등이 있습니다.

(Q. 러시아로 많이들 가지 않나요?
A. 러시아로의 유학이나 해외취업이 독립 초기에는 많았으나 10여년이 지난 후부터는 비중이 대폭 줄었고 유럽권이나 아시아권으로 많이 가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고숙련 고학력 노동자(대졸자, 대학원졸업자들)들은 주로 해외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통-번역, IT, 통계, 기타 공학계열 직종으로 취업하는 비중이 큽니다.

6. 과거에는 없던, 현재 새로 생긴 직업이 있습니까?

-시대가 변함에 따라 기술도 발전했고 여러 제도도 변했습니다. 인문학부, 상경학부의 경우에는 새로운 언어와 관련한 직업이 생겨났고, 금융관련 직업도 많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카자흐스탄은 제조업과 같은 생산직보다는 자원 채굴, 수출, 관리 직업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처럼 20~30년 전에는 없었다가 새로 생겨난 직업들 역시 카자흐스탄에서 현재 찾아볼 수 있습니다.

7.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서, 대학에서 이수한 전공을 활용하여 진로를 결정하나요?

-(두 분 모두) 그렇습니다. 이수한 전공을 토대로 취업을 하는 것이 학생들 스스로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실제로도 많은 학생들이 이수한 전공으로 취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50 : 50이라고 생각한다. 전공을 토대로 취업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주변에 모두 존재한다. 다만 이공계의 경우, 90%이상이 전공을 바탕으로 취업을 하며, 상경계열은 70%정도, 예술과 관련한 계열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인문계열과 어문계열은 50%정도이며 때에 따라서는 절반도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 생각에는, 어문계열은 본인들이 배운 지식만을 토대로 했을 경우이며 국내의 경우 그렇다. 하지만 해외 취업이나 현지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따지면 우리 학생들의 70%이상이 전공에 기반하여 취업을 한다고 생각한다. (Райхан교수님)


(여기서 의문인 것은, 인문학부에 속해 있는 전공들은 대체로 교양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는데에 주력하지만,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갖추어야 더 취업이 잘되지 않는가? 였다. 하지만 교수님들께 이 질문을 하는 것이 다소 실례가 될 수도 있었기에 다른 인터뷰 대상자에게 질문하기로 하고 이대로 넘어가기로 하였다.)

 

이상.

까즈구(Казгу) 인문학부 Сәрсенбай Жанат 교수님, Еркінгүл 교수님. 동방학부 Райхан교수님

 

까즈구(Казгу)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그 이후에는 허유중 학우가 교환학생으로 카자흐스탄에 머물렀을 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교수님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면이 있던 교수님이었기에, 보다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다. 질문은 앞서 한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답변은 앞서 정리한 인터뷰에 함께 정리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오늘 탐사한 내용들에 대해 팀원들끼리 정리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더운 날씨와 열정적으로 움직였던 탓인지, 팀원들은 약간의 피로를 호소했고 약 2시간의 휴식 후, 한국외국어 대학교 동문회 선배님들과의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만난 선배님들은 중앙아시아 지역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외대의 다양한 학과의 전공자로서 중앙아시아에서 활약하고 계셨다. 선배님들은 우리에게 한정된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려고 하는 듯 현재 중앙아시아의 정세와 경제적 상황, 자신들이 겪었던 어려움 등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 중에는 우리가 배우지 못했던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상당히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날 탐사 일정이 또 잡혀있었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숙소로 돌아가야 했기에, 아쉬워하며 헤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온 팀원들은 오늘의 탐사일지와 경비지출내역을 작성하고, 방학 기간임을 고려해 구글폼 설문을 수정하고, 다음 날의 일정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취침했다.

 

718일 수요일 (탐사 4일차)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공 외국인 교수님들을 통해 사전에 연락한 투란 대학교에 방문했다. 하지만, 1시간의 기다림 후에야 교수님의 부재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은 팀원들은 5일차에 만날 수 있도록 약속을 잡고, 다음 스케쥴인 인야즈 대학교 분교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인터뷰 대상자를 찾았지만, 그 마저도 잘 되지는 않았다. 묻고 물어 정말 힘들게 인야즈 교수님과 연락을 취해 몇 가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다음 스케쥴인 청년 봉사단체 인터뷰를 위해 또 다시 이동했다. 사실상 오전 스케쥴은 모두 날아갔고 점심 스케쥴도 허탕을 쳤다. 탐사기간이 한창 방학인 때인 것은 한국이나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나 마찬가지였다. 어느 정도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연이어 헛걸음을 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았지만 다시 다음 인터뷰를 하러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버거킹에 들러 간단한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식사 시간동안, 인터뷰 대상인 봉사단체에 대해 간단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청년 봉사단체는 한국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카자흐스탄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청년 봉사단체에서 봉사자로 근무하는 학생들은 통역을 위한 일부 한국어과 학생들과 사무, 안내 등의 봉사를 하기 위해 모인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이루어져있었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인, 러시아인, 고려인 등 민족도 다양한 학생들이었다. 다수의 학생들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하며 일단 인터뷰를 시작했다. 우리 팀원이 3명이니깐 일단 카자흐어에 조금 자신 있는 팀장 허유중이 카자흐어로 3명을 맡고, 우즈벡어를 맡은 팀원 임영수가 영어가 되는 학생을 맡아서 3명을 하고 나머지는 팀원 김동욱이 맡아서 인터뷰를 실시했다.

역시나, 갑작스럽게 한 사람당 맡은 사람이 3명 이상씩 되니깐 팀원 전부다 정신이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당황스러웠던 것은 러시아어만 할 줄 아는 인터뷰 대상자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국어 혹은 카자흐어나 영어가 되는 학생에게 부탁해서 러시아어로 의미 전달을 부탁해서 인터뷰를 간단히 진행했다. 다행히, 약간의 한국어를 할 수 있는 학생들도 있었으며,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새롭게 다가왔기 때문에 힘들었던 만큼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았다.

<인터뷰 내용 정리>
인터뷰 응답자 : 인야즈(ИНЯЗ) -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 대학교 (카자흐스탄 외대)
ИНЯЗ소속 학생 Жадыра, Аяужан, Марина, Ирина 4.


1. 현재 이 대학교가 국내 타대학과는 다른 차이점(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한국에도 한국외대가 있듯이 카자흐스탄에도 외대가 있습니다. 그 학교가 바로 인야즈(ИНЯЗ)이며 30여개 외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로써 카자흐스탄 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제일 많은 교환 협약을 체결했으며 많은 유학생들이 오가는 국제화 대학교입니다. 영어, 중국어 등 주류 외국어의 교육이 특히 우수하며, 국제화 인재를 배출한다는 학교의 설립 취지(외교술로 능했던 아블라이 칸의 이름을 따 지은 학교인 만큼)에 맞춰 각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습니다.

2. 이 학부를 졸업하고 난 후, 학부 학생들은 보통 어떤 직업을 가지나요?

- 이 곳 국내에서 외국어 교사로 일하는 경우와 통-번역 전문가로 일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외에도 외국어와 다른 특기를 적용하여 취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이공계처럼 개발/연구 보다는 경영이나 무역 분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현재 당신은 무엇을 공부하고 있습니까? 장래에 어떤 것을 배우고 싶습니까?

-저희는 인야즈(ИНЯЗ)를 다니는 학생인만큼 모두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봉사단체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는데 이 학생들은 외국어 통역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각자,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등 이었다.

4. 당신은 취업 준비를 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혹은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응답자 모두 ->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게도,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어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중국인이 다수 들어온 것과 현지에서 높은 한국의 한류열풍으로 수요가 높다고 답했고, 영어와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꾸준히 수요가 있으며, 중국어와 한국어에 비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경쟁이 덜 치열한 편이라고 답했다.

 

5. 취업을 위해 따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 이러한 봉사단체에서 통역 봉사를 주로 하면서 경력을 쌓고 있으며, 학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 다. 또한 각국의 관련 기관(영사관과 같은 공공기관이나 외국계 기업)에서 후원, 주관하는 행사에 봉사자로써 참가하고 있습니다.

4.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십니까? 당신이 현재 경제&사회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신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답변은 외국어 교사, 통역, 국제기구 요원, NGO 회원, 아직 모르겠다는 등이 있었음.


<인야즈(ИНЯЗ) 대학의 동방학부 예르잔 교수님 추가 인터뷰>
5. 학부 졸업생들은 주로 어디로 취업하는지?

- 외국어를 쓸 수 있는 직업들을 주로 가진다. (구체적인 것은 앞부분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과 동일)
추가로, 본인이 원하는 외국어를 더 심화학습하기 위하여 해외 대학원으로 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
또한, 꼭 외국어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각자의 전공국가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와 관련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연구를 한 후 국내에서 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학과나 중국학과의 경우 해외 취업을 해서 일을 하고 그 중 일부는 국내로 돌아와 개인 사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6. 취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있는지?

- 취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은 인야즈(ИНЯЗ)내에서는 본인은 잘 모르겠다. 취업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야즈(ИНЯЗ)만의 장점을 활용한 개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있다. 먼저, 인야즈(ИНЯЗ)는 해외 대학생들과의 교류가 많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으로 학술교류나 언어교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많다. 또한 각 대학과 국가기관의 재단에서 후원과 주관으로 이뤄진 행사가 인야즈에서는 특히 많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국제 인재로써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7. 교수님이 생각하시기에 카자흐스탄에서의 미래 유망 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임금 측면에서 볼 때는, 금융과 법률 쪽 직업이 현재나 미래에서나 여전히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아직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이런 금융/법률이 선진국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직종은 계속 유망할 것이라고 본다.
주관적으로 인야즈(ИНЯЗ) 학생들의 측면에서 볼 때는, 외국과의 교류를 담당하는 직업 역시 유망하리라고 생각한다. 현재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이전에 비해 타 지역과 국가와의 교류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폐쇄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의 교류보다는 앞으로 발생할 교류가 더 많다는 것이다. -번역은 물론이거니와 해당 국가를 잘 아는 지역 전문가, 광활한 카자흐스탄 영토의 관광자원을 안내하는 가이드,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무역 전문가 등 외국어를 사용하여 교류하는 직업이라면 지금보다 미래에 훨씬 더 유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외국어를 토대로 교류를 하는 직업이 유망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구글 번역기와 같은 어플을 써보셨는지? 기술의 발전(진보)이 이러한 직업들을 없애버리지 않나요?

A. 날카로운 질문이다. 하지만 나라와 지역마다 특색이 다 다른데 현재 중앙아시아는 물론, 카자흐스탄 역시 그런 기술의 진보가 피부에 닿지 않는 곳이라고 본인을 포함한 동료 교수들 역시 생각한다. 만약에 신기술의 적용이 발생한다하더라도 결국 기술을 쓸지 말지는 사람이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본인 생각으로는 적어도 중앙아시아에서 향후 20년은 교류를 위해서는 외국어를 배우고 이용해야 한다. 또한 여기 중앙아시아 사람들은 2개국어 사용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국내의 관점에서는 통-번역 기술의 진보가 크게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관련 직업이 사라지지만 그 숫자가 미미할 것이라는 것이다. )

8. 어떤 국가로의 교류, 해외 취업이 활발하다고 생각하시는지?
- 첫 번째는 아메리카(미국)이고 두 번째는 영국, 그리고 세 번째는 동아시아 국가들이다. 러시아가 아닌 이유는 이전에 비해 러시아와의 관계가 돈독하지 않은 것도 아주 일부 존재하지만, 해외 교류가 활발해지다보니 그만큼 지역 선택 폭이 늘어났고, 사람들의 기호나 성향도 많이 변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물론 이전에 러시아로 많이 취업하러 갔기 때문에 현재도 많이 있는 편이다.

9.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직업이 이 곳 카자흐스탄에도 있는지?

- IT 분야가 가장 독보적으로 많이 생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IT와 접목된 직업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파생된 것도 많이 생겨서 본인은 IT 관련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추가, 카자흐스탄은 지역 특성상(넓은 영토에 비해 고르게 분포되어있는 인구, 거리의 제약 등) 제한으로 인해 전자 결제, 전자 민원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분주히 노력 중이다. 때문에 IT 기술자들과 파생 직업이 수요가 많다고 한다.
또한, 공무원이 있다. 독립 이후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부서들이 생겨나면서 본의 아니게 정부가 독립 이전의 공화국에 비해 훨씬 커졌다. 국가 자체로서 온전히 기능하기 위한 부서(재정, 법률, 행정, 안전, 국방 등)들이 생겨난 것 뿐만 아니라 특수한 부서도 생겨나서 그와 관련된 공무원(관료, 실무자)들 역시 이전에 없던, 현재 생겨난 카자흐스탄의 직업에 해당한다.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유라시아 실크로드(누를르 졸) 국가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통관, 세관, 행정 공무원들이 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어느 덧 부쩍 줄어버린 설문지와 인터뷰 종이를 보고 다시 추가로 인쇄한 다음에 인터뷰 준비를 위한 물품과 더운 날에 마실 것들을 구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719일 목요일 (탐사 5일차)

4일차 탐사에서 약속했던 대로, 오전 10시에 투란대학교에 방문하여 입학처장님과 정보통신학과 교수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1. 투란 대학교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투란 대학교는 알마티에 위치한 사립대학교입니다. 1992년에 개교한 이래로 23개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사과정은 물론이고 석-박사 과정이 있는 대학원 역시 존재합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국내 대학 순위에서 항상 5위 안에 들었던 만큼 국립대에 밀리지않는 사립대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대학에 비해 투란대학교가 갖는 강점은 부속학교를 비롯한 전문대와 종합대학교를 보유함으로써 교육 여건과 노하우가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강점이 있는 분야는 경제, 관광 등으로, 마케팅과 호텔경영, 심리학, 정보통신공학과 영화학과가 유명합니다.

2.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는 어떤지요?

- 가장 돋보이는 직종은 IT와 관련된 분야입니다. 카자흐스탄이 점차 전자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투란대학교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많이 가고 있습니다.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능력(스펙)을 갖추는 것 이상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온 결과, IT분야를 비롯한 마케팅, 기획, 금융 등 학생들 대부분이 국내 취업은 물론 국외취업도 무리없이 해내고 있습니다.
적어도 투란대학교 학생들의 이런 진로를 주로 결정하게 된 배경은 카자흐스탄의 역사, 경제적 상황과 관련이 있습니다. IT관련 창업과 기업들이 늘어났고, 이전에는 없었던 직업들이고 경제와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기 때문이죠.

(Q.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도 그 중 하나의 배경이 되나요?

A. 실제로 4차 산업 혁명이 관련 당사자들에게는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카자흐스탄 사회, 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느낌과 객관적인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직 카자흐스탄은 개도국으로써 발전을 거듭하는 데에 주력 중입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카자흐스탄 가스 자원 수출과 IT가 특히 두드러졌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 그만큼 기존의 손으로 하는 일들(단순 노동)이 많이 사라지긴 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이 또다른 변화와 발전을 몰고 올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아직.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3. 학교 자체에 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어떤 것이 있나요?

-투란 대학교는 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초 소양 프로그램인데, 우리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동안 기초 소양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합니다.
컴퓨터 공학 프로그래밍/ 수리/ 경영기초/ 파이낸스 기초/ 웹디자인/ 영어/ 국제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등 선행 소양 교육이 있습니다. 각자 공부하는 전공 역시 중요하지만 현대 사회에 있어서 필요한 기술 혹은 소양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함께 병행 하고 있습니다.

4. 전공을 이수한대로 취업을 하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건 세계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의대와 공대, 예술대가 아닌 이상 본인의 전공을 살려서 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란대학교의 경우 30~40%라고 생각하는데 적정비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투란대학교의 경우엔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른 분야의 기술적 소양과 기타 소양을 함께 교육한 덕분에 가능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마 비율은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인문학부와 같은 다소 객관적이지않은(?) 학문을 배우는 경우, 직업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지기 때문이죠.

이상.
알리샤르 (정보 통신 공학 & 시스템 공학 교수)
투란대학교 입학처장 니나 페트리쉬바(Нина Петрищева)


정보통신학과 교수님은 특히나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신 덕분에 더욱 편하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나, 기존에 진행했던 인터뷰와 설문 대상자들과 다르게 현대에 부상하고 있는 학과의 교수님이였고, 솔직하고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서 유의미한 인터뷰 자료들을 얻을 수 있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키맵대학교 앞에 있는 카페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6일차부터 진행될 아스타나에서의 일정을 위해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선배들과 연락하여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등 잠시 준비의 시간을 가졌다. 17시경, 알마티의 명소인 쿸토베 관람을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쿸토베는 산위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아직 우리 팀원 모두 가보지 못해서 정보의 부재로 인해 밑에서부터 걸어가야 했다. 석양을 보면서 한참을 올라간 후에야 알마티의 전경이 보이는 쿸토베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올라오는 길이 힘들고 고되었지만, 정상에서 맞이하는 알마티의 노을은 지난 5일간의 고생을 말끔히 씻어주는 듯 했다. 그 곳에서 많은 현지인들의 웃는 얼굴과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았고, 아름다운 야경을 충분히 감상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알마티에서 유명한 음식점에서 늦은 저녁을 해결했다. 숙소에 들어오자 꽤 늦은 시간이 되어있었지만, 다음 날의 일정인 아스타나로의 이동에 관한 것과 인터뷰&설문 정리를 했다. 팀원 허유중과 김동욱은 각각 7개월, 1년만에 다시 온 알마티여서 반가움과 새로 달라진 점을 찾아내는 즐거움이 있던 도시였다면, 팀원 임영수의 경우는 처음 와본 도시여서 더 새로운 눈으로 이국적인 곳을 접한 첫 번째 도시였다. 조금 늦은 밤까지 알마티에서 있었던 일들, 알마티에서 느낀 점 등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720일 금요일 (탐사 6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모두 챙긴 뒤, 아파트 체크아웃을 마친 뒤 서둘러 알마티 공항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중, 마지막으로 눈에 담은 알마티는 지난 5일간의 짧았지만 누군가에겐 강력했던 기억들을, 누군가에겐 그리운 기억들을 떠오르게 했다. 알마티 공항에 도착한 후,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항 내의 식당에서 닭곰탕 비슷한 음식을 먹었다. 이번에 탑승하는 항공사는 SCAT이라는 항공사였는데, 비행기가 상당히 작아 귀엽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탑승했다. 자리가 없었던 관계로 뿔뿔히 흩어져 앉았지만, 팀원 임영수의 경우엔, 옆자리에 앉게 된 어린 카자흐 친구들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150분 경에, 어느덧 아스타나에 도착했다,

아스타나를 처음 본 팀원 임영수의 경우에는, 아스타나 시내가 알마티와는 또 다른 느낌의 도시라고 생각했고, 자신이 지금껏 생각하고 있었던 중앙아시아의 모든 도시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알마티는 현대 건물과 지어진지 오래된 겉으로 낙후된 건물들이 있는가하면, 돔 형식의 모스크양식, 소련시대의 건축양식과 현대 건축양식이 모두 섞여있던 도시였음에 반해, 아스타나는 계획도시의 느낌을 주었다.(실제로 계획도시임.) 깔끔하게 정비된 도로와 드문드문 보이는 높은 건물들, 반듯반듯하게 나누어진 구획 등이 주로 보였다. 또한 알마티의 태양보다는 조금 덜 뜨거운 날씨는 상쾌함을 느끼게 했다. 숙소는 한국 D기업이 건설한 하이빌이라는 아파트였고, 겉으로 보기에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숙소는 크지는 않지만 하얀색의 인테리어로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숙소에서 약 2시간 동안 짐을 풀고, 정비를 한 뒤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등의 시간을 보내고, 중앙아시아학과 10학번 박중경 선배를 만나기 위하여 이동했다.

약속장소는 한 공원이었는데, 우리가 알마티에서 탐사하고 있던 719일에 알마티에서 살해당한 데니스 텐의 추모식을 볼 수 있었다. 데니스 텐이 한국인들과는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사람이었고, 카자흐스탄의 스포츠 국민 영웅이었으며, 바로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알마티에 있었던 팀원들은 많은 감정을 느꼈다. 선배와 현지 레스토랑에서 현지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4명이서 함께 유라시아 국립대학으로 이동하여 현지 대학생들이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는지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유라시아 대학 캠퍼스와 본관 건물 내부를 견학할 수 있었다. 걸어서 숙소로 가는 길에는 아스타나에 위치한 실내형 바자르에 들러서 구경을 했다. 21시경 숙소에 도착한 팀원들은 박중경 선배와 간단한 다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선배를 배웅해준 뒤 취침했다.

721일 토요일 (탐사 7일차)

조금 늦은 아침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고 팀장 허유중이 전해받은 연락처로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미리 연락을 했다. 점심시간 전에 10학번 박중경 선배를 통해 소개받은 유라시아 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아스타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바이테렉(Байтерек) 타워가 위치한 거리의 케루엔 Керуен이라는 쇼핑몰의 한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유라시아 대학생들 중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몇 명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우리 팀원들을 놀라게 했다. 2시간 정도의 시간동안 한국어와 카자흐어로 우리 팀원들과 인터뷰 대상자간의 담화가 오갔다.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국립대학교 학생 인터뷰 질문 순서>

 

1) 현재 당신은 무엇을 공부하고 있습니까? 장래에 어떤 것을 배우고 싶습니까?

2) 당신은 취업 준비를 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혹은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3) 취업을 위해 따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4)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십니까? 당신이 현재 경제&사회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신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5) 당신은 취업을 위해 어느 수준의 최종학력을 준비하고 있나요? (대학원부터 대졸, 전문대졸, 고졸까지)

 

인터뷰 1.

오마로바 잔나 Омарова Жанна (아스타나- 유라시아 대학교 졸업, 대한민국 정부 초청장학생 선발 프로그램에 선발됨->이대 대학원 재학 예정)

 

1)

동방학부에서 공부중이며 한국어를 계속 공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2)

어려움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업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으며 긍정적으로 전망합니다.

 

3)

우선 첫 번째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취업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4)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과 카자흐스탄 교육 교류를 양성하는 데에 역할을 주는 인물이 되고 싶어서 한국교육원 또는 한국 대사관에서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5)
, 석사학위를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취업활동은 그 이후에 할 것입니다.

 

*추가 질문

주변 지인들을 보았을 때, 대학원 진학비율이 몇 %라고 생각하십니까?

잔나 : 80%라고 생각

카밀라 : 60%라고 생각

쟈넬 : 60%라고 생각

> 적어도 유라시아 대학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률이 대략 최소 30% 이상일 것이라고 추측됨.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서 인문-어문계열 학과에 어떤 변화가 예상될지? 각자의 의견은?


-잔나: 우선 기술의 발전으로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편의가 증진될 것이고 효율성도 향상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자사전, 언어교환, SNS 교류 어플 등등)

-쟈넬 & 잔나 : 아직 기술력이 현재 어문계열 전공자들의 능력을 웃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구글과 같은 경우에 통-번역 부문에서는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불안정성이 많다. 또한 문화, 정치, 역사 등 지역학을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이 사람들 간의 소통에 있어서 상당한 우위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2

알리하노바 아라일름 Алиханова Арайлым (아스타나, 유라시아대학 2학년)

 

1) 지금 저는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2학년 학생입니다. 미래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한자와 관련된 언어들을 더 배우고 싶습니다.

 

2) 현재까지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졸업 이후에 자기 적성에 맞는 좋은 일을 곧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현재 제 전공과 관련된 수업을 충실히 수강하면서 기본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졸업한 후에 저는 동방학과 교육자 혹은 통-번역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 제 나라 카자흐스탄에서 어떤 변화가 생겨도 제 생각으로는, 그 변화가 우리 전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5) 대학원 진학 후 석사 학위 취득 후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3

쟈넬 Каржаубай Жанель(아스타나, 유라시아 대학 동방학과 4학년 재학중)

 

1) 유라시아 대학교에서 동방학과에 재학 중이며, 특별히 더 배우고 싶은 것은 아직 생각한적 없습니다.

 

2) 고민은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전공 국가와 관련 된 언어, 역사 , 문화 같은 지역학 관련 학문을 연계하여 현재보다 더욱 노력하면 안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학부 졸업 후에 준비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저에게 제일 중요한 우선순위는 학부 수업과 관련한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4) 현지에 있는 외국계 기업에 취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통역사 역시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의 교수로 전공 언어, 지역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외국어에 대해선 수요가 어디든지 있으니 향후 취업과 관련한 일자리, 진로에 대해서는 고민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자리는 있으나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입니다.)

 

5) 학부 졸업 후에 대학원에서 석사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어떤 일자리를 원하느냐에 따라 박사학위 취득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추가질문

-취업을 하기 위해 휴학하는 경우가 주변에 있습니까? 카자흐스탄의 경우엔 휴학은 어느 시기에 하는지?

제 경우엔 현재까지 필요 없었습니다. 보통 제가 아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 바로 휴학없이 졸업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휴학을 하는 경우는 제가 본 바로는, 주로 여행준비 & 여행, 아니면 따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동방학부에 있는 학과 중에서 한국학과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육 관련 종사자(교수, 선생님) 혹은 통역사 (정부 혹은 기업관련, 아니면 개인 사업과 관련해서) . 유라시아 대학의 한국학과의 경우 학년 당 30명 정도이며 보통 여자가 최소 25명 남자는 최소 2명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함.

카자흐스탄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는(구직활동)거에 별다른 어려움이나 고민이 없나?

본인(쟈넬, 카밀라 등)들은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위에 선배들 역시 전공을 살려서 취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
단순히 취직이 잘된다고 해서 공부를 대충하진 않음. 어느 곳을 가나 경쟁은 있기 때문에 본인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함. 전공을 살리지 않는 학우들도 있는데 각자 본인들의 학과 기준으로 전공을 살리는 사람vs그렇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50:50이라고 생각함. 또한 중앙아시아 사회 문화적 특성 상 남녀가 결혼을 일찍 하는 편이기 때문에 졸업 후 바로 결혼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여자들이 결혼 후 출산이 되는 경우엔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쟈넬의 경우엔 유라시아 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음. 복수 전공으로 평소에 관심이 있던 한국학과로 정했으며, 한국어 실력을 키워서 경북대에서 한국어와 생명공학을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다 왔음. 한국과학기술부에서 장학금을 제공하여 다녀온 케이스임.

 

인터뷰 4

으르스 딜바르-Ырыс Дилбар (아스타나, 유라시아 대학 4학년 재학 중)

 

1) 서방학과에 3학년으로 재학중이며, 추가로 배우고 싶은 것은 아직 없으며 본인 전공 언어부터 충실히 하고자함.

 

2) 전공언어인 불어를 4년동안 배웠지만, 전공을 살려서 갈 생각은 없음. 왜냐하면 본인 적성에는 배울수록 불어가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 그래서 진로에 고민이 많음

 

3) 올해 1년 동안 대학원에 진학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음. 현재로써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좀더 공부하고자 함.

 

4) 지금 본인이 있는 아스타나에는 불어 관련 기업들이 많지 않아서 이 도시에서의 취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알마티 쪽을 생각하고 있음.

 

5) 대학원에 진학하여 우선 석사 취득이 목표라고 계획중. 이유는 본인의 불어 실력이 아직 부족한 면이 있어서 더 준비하고 나서 취직하는 것이 본인이 향후에 원하는 직업을 구할 때 수월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인터뷰 5

예르무하노바 카밀라 Ермуханова Камилла (아스타나, 유라시아 대학 경영학 전공, 대졸)

 

1) 경영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졸업했습니다. 경영에 대한 실무와 경험을 더 쌓고 싶습니다.

 

2) 카자흐스탄에 있는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안으로 창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미 취직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취직 관련 고민은 없지만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은 있습니다.)

 

3) 네 취직을 하기까지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의 경우엔 취직을 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 공부를 많이 했고 현장 실습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미래에 다양한 국가 혹은 지역에 걸친 사업을 위한 구상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사업 아이템도 준비 중입니다.

 

4) 경영학을 전공한 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고임금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직업의 선호도가 임금에 의해 좌우되는 인식이 적지않게 있음) 주로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며, 국내 기업으로는 석유가스 공기업이나 자원수출과 관련된 공기업, 세관 공무원 등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직종의 경우엔 경제-경영계열 전공자뿐만 아니라 따로 공부해서 준비하는 사람들도 상당 수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심한 편입니다. 경제관련 된 직종의 경우엔 다른 어문, 인문계열 학과와는 다르게 질문자가 말씀하신 (한국에서 일컬어지는) ‘스펙과 같은 준비가 적지 않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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