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특화전공생 레벨-업 스터디

광역특화전공생 레벨-업 스터디

학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교도, 교수진도 아닌 학생 자신입니다. 전문적인 지역학 지식과 유창한 외국어 실력 등, 광역특화전공에 필요한 학문적 지식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로컬리티 사업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돕기 위해 광역특화전공생 Level-Up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튜터링 및 스터디활동 등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Title [동북아시아 트랙] 채움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6-23 11:48 Read 1,811

본문

한국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채움(Chaeum)은 한국의 퓨전음식을 맛보고 한국과 외국의 조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보고 영화를 보고 전공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분석을 하며 공부하는 스터디입니다.

 

 

퓨전음식들을 체험해보고 해외로 진출한 한국브랜드 사례와 한국에 진출해 성공한 해외브랜드 사례를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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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음식에 대한 감상문>

 

학회원들과 함께 퓨전 음식점에 방문해서 식사를 했는데 불고기 쭈꾸미 볶음 같은 한국적인 음식들과 고르곤졸라 피자 같은 서구적인 음식이 한 메뉴에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메뉴 구성이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잘 어울렸고 오히려 친근한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이에 조금 더 나아가 해외로 한식을 수출 할 때 이처럼 다른 나라의 음식과 함께 곁들일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한다면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한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15 박경진 학우)

 

퓨전 음식을 개인적으로 잘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또 한국 음식이 다른 나라의 음식과 잘 조화를 이룰 것이라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퓨전 음식 전문 식당을 방문하여 식사를 해 보니 겉보기에는 어울리지 않았으나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퓨전 음식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고 한국 음식이 앞으로 어떻게 해외로 진출할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6 장제연 학우)​

퓨전 음식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학회원이나 한국 음식이 다른 나라의 음식과 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학회원이 많았다. 하지만 직접 퓨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방문하여 식사를 해 보니 치즈 위주의 서양 요리가 한국의 매콤한 요리와 잘 어울리는 등 조화를 이루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음식들이 잘 어울렸다. 또한 오히려 친근한 음식들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고 대부분의 학회원들이 우리나라 음식과 타국의 음식을 조화시킨 퓨전 음식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다. 직접 퓨전 음식을 체험하면서 세계에 수출 할 한국 음식의 지향점이나 가능성에 대해서 고민해 보았는데 한식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한식의 형태가 외국인들의 기호에 맞게 변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방문한 음식점처럼 동시에 두 가지 문화의 음식을 같이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인 것 같다. 다른 나라의 음식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메뉴 개발이 다른 나라의 식문화를 접하는데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다가 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도출되었다.

(학회원 종합의견)

 

 

'계춘할망' 이라는 영화를 보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적용해보았습니다. 스튜어트 홀의 세가지 해독모델인 지배적-헤게모니적 해독, 교섭적 해독, 대립적 해독으로 의견을 분류 해 보았습니다.

 

<영화리뷰 분석>

세 가지 해독 모델로 네티즌들의 의견을 정리한 뒤 각 해독군의 특징을 한국인들의 특성과 관련하여 분석하였다. 네티즌과 평론가의 의견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영화 평가 서비스인 <왓챠>를 통해 수집하였다. 한 곳에서의 의견만 수집하여 판단을 내리는 것에는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먼저 영화에 대한 지배적-헤게모니적 해독을 적용할 수 있는 의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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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들의 특징으로는 모두 개인적 경험을 영화의 평가에 반영하거나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 보다 개인의 경험에 관련된 것을 풀어놓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인들의 특징 중 하나인 감정을 평가의 중요한 요소에 포함시키는 것을 드러낸다.

 

다음은 교섭적 해독을 적용할 수 있는 의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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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들을 보면 모두 영화의 연출이나 연기 등의 영화 자체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는 지배적-헤게모니적 해독군과는 달리 이성적인 평가가 이루어진 결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대립적 해독을 적용할 의견을 찾아보았는데, 본래 대립적 해독이란 주제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보이며 그에 대한 대체 가능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견이어야 한다. 그러나 의견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이 대체 준거 틀을 마련하는 의견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한국 영화 관람객들이 아직까지 영화를 평가하면서 영화에 대한 감정적이거나 이성적인 1차적 반응을 보일 뿐 영화에서 제시되는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대체 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영화에 대한 믿을만한 평가를 구하는 곳이 한국 웹사이트가 아닌 IMDB나 Rotten Tomato 같은 해외 웹사이트인 것도 여기에서 비롯 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영화 관람에 있어서 한국 네티즌들의 특징과 한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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