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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중앙아 카자흐, 라틴 알파벳 채택 확정…문자개혁 마무리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03-05 13:10 Read 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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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현재 사용 중인 키릴 문자를 라틴문자로 바꾸는 문자 개혁을 단행했다.

카진프롬 등 카자흐 매체는 20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기존의 키릴문자를 라틴 알파벳으로 변경하는 개혁 법령에 전날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정부는 오는 2021~2023년에 여권과 신분증 및 기타 문서를 개정 규정에 따라 라틴 문자로 발급할 계획이다.

이어 2024~2025년에는 각종 공문서, 미디어 및 인쇄 매체 등도 단계적으로 라틴어 표기로 전환된다.

카자흐는 지난해 10월 알파벳 표기 개정안을 대통령령으로 상정한 이후 각계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쳤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 키릴문자를 라틴 알파벳으로 변경하더라도 러시아어를 배운 사람은 물론 러시아어 및 다른 언어의 권리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며 문자개혁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개정 라틴표기에는 기존 키릴어에 없는 발음인 'ㅐ', '응', 'ㅔ', 'ㅚ', 'ㅟ' 등이 추가 표기돼 총 알파벳 수는 32개에 이른다. 기존의 키릴문자에 기초한 카자흐어 알파벳은 42자였다.

카자흐는 1920년대 이전까지 아랍 문자를 사용했으나 1940년 키릴문자를 채택해 지금까지 이용해왔다.

 

카자흐어 라틴문자 표기 기준

카자흐어 라틴문자 표기 기준(카진프롬=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2018/02/20 15:53 연합뉴스 "중앙아 카자흐, 라틴 알파벳 채택 확정…문자개혁 마무리" 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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