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Title [기사] 푸틴, 코미 FBI국장 해임에 "러시아와는 무관한 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5-11 11:52 Read 2,490

본문

 

3e1248f1676471bcb63021a702764673_1494471

미국 CBS방송 기자와 인터뷰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CBS방송 화면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데 대해 "우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하키 경기에 참가하기 전 미 CBS 기자와 만난 푸틴 대통령은 코미 국장 해임이 미-러시아 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말에 "아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한 후 "당신의 질문은 매우 우습게 들린다. 나에게 화를 내지 말길 바란다. 우리는 그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권한과 법률, 헌법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며 "우리가 어쨌다는 건가. 왜 우리인가"라고 CBS 기자에게 따지듯 물었다.

 

9일 코미 국장을 해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해임 배경을 묻자 "매우 간단히 말해, 그가 일을 잘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차관은 관련 문건에서 코미 국장의 해임 배경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장관 시절 공무를 사적 이메일로 본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제대로 못해 해임했다고 밝혔다. 코미 국장은 대선 직전 무혐의로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종결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FBI를 약화하기 위해 코미 국장을 해임했다며 특별 검사의 임명을 촉구하고 있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


2017/05/11 11:52​ 연합뉴스 "푸틴, 코미 FBI국장 해임에 "러시아와는 무관한 일"​" 원문 스크랩

 

해당 기사의 저작권 및 모든 권한은 전적으로 연합뉴스에 음을 밝힙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양관 213-1호
031-330-4593~4 / localitycenter@hufs.ac.kr
Copyright (c) 2024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컬리티 사업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