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해외학생 초청 Inbound 프로그램 ‘Locality Summer School’

‘Locality Summer School’은 광역특화전공의 각 지역별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광역특화전공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역특화전공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적 특징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최대 8일간 합숙하면서 현지인을 미리 접하고 로컬리티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됩니다.

외국인 학생 1인당 한국인 학생 3~4인이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itle [활동보고서 - 인도트랙] 바리베띠앙 1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10-11 12:03 Read 1,809

본문

Focus on Locality

 

 우리가 정한 Focus on Locality의 주제는 양국의 핸드폰 어플 비교이다. 다른 활동인 ‘In-depth Research Project’와 연관이 있으면서 저희가 흥미롭게 탐구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되어 이를 최종적으로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저희가 비교한 것은 양국의 어플 인기 차트이다. 인도 같은 경우엔 인도의 인기 유튜버들이 앱을 설명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등의 영상을 통해 어플 광고를 많이 한다고 했다. 한국 같은 경우에도 드라마, 예능 등의 PPL과 인도와 비슷하게 유튜버들의 광고 등으로 어플 광고가 많다고 나타난다.

 

현재 인도의 인기 차트를 보면 Vigo Video, musical.ly, Kwai, 등으로 비디오 편집 어플이 주로 상위권을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 촬영, 효과 삽입과 같은 편집이 가능한 어플인 Vigo Video와 같은 어플은 소문을 통해 점점 인기를 얻었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다운로드를 하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어플 내에 영상을 공유하는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 국가적인 특성도 알 수 있다고 분석된다. 그리고 한국에도 현재 차트를 보면 비슷한 어플로 Tik Tok 이라는 비디오 편집 어플이 있다. 요즘 SNS가 발전하고, 1인 미디어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영상 편집에 사람들이 관심을 쏟기 시작한 것 같다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한국의 상위권 차트를 보면 다양한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를 보면 승부욕이 강하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 사람들의 성향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한국의 특성상 데이터와 와이파이가 잘 되다보니 게임과 같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어플들이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예측해보았다.

 

 그리고 한국엔 요기요, 배달의 민족이 있듯 인도엔 Zomato가 있다. 도미노, 버거킹과 같은 프렌차이즈 음식들을 많이 배달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음식점을 예약하는 기능 또한 있는 어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 앱의 경우 배달 문화가 발전한 한국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인도에는 Paytm이라는 쇼핑 어플이 있다. 이 어플에선 옷, 전자기기, 음식, 티켓 등 다양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쿠팡, 위메프와 같이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와 비슷하면서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물건 구입 전에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이 사이트 같은 경우 페이백과 같은 환급 제도로 영화 티켓을 구입했을 시에 300루피로 구입했다고 하면 그 중 100루피 가까이를 환급 받는 혜택 등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본 것은 인도에는 없고 한국에만 존재하는 어플들이다. 첫 번째로 분석한 어플은 Between이다. Between은 커플 앱으로 연인끼리만 사용하는 메신저라고 볼 수 있다. 어플 내에서 디데이 세는 것, 일기처럼 추억 남기기 등이 가능하고 대한민국의 젊은 커플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인도에 이러한 어플이 생기면 어떠할 것 같냐고 물어본 결과 인도에도 이와 같은 어플이 생기면 고등학생 등의 젊은 커플들이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 어플을 통해 알 수 있던 한국의 특성은 하나의 어플에 복합적으로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된 것을 선호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살펴본 어플은 강남언니 어플이다. 이 어플은 얼굴 사진을 올리면 그 얼굴에서 성형할 부분들을 체크해주고 그와 관련된 성형 견적을 내주는 어플이다. 성형이 대중화 되어버린 한국의 특성을 나타내어 준다고 할 수도 있다. 인도에 이러한 어플이 생기면 어떠할지에 관해 물어본 결과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성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인도 같은 경우는 한국처럼 누군가가 화장을 하고 오지 않았을 때에 신경쓰는 듯한 분위기가 아니라고 하였고, 이를 통해 한국의 외면을 주로 중시하는 반면 인도는 내면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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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한국 어플리케이션>


Traditional game experience

 우리가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는 시간에 처음으로 했던 게임은 수건 돌리기이였다. 사실상 우리들도 초등학생 소풍 때 이후로 해본 적이 없던 게임이라 정말 오랜만에 접해보는 것 같았다. 사실 수건 돌리기는 뒤에 놓고 간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놓고 간 다음에 한 바퀴를 돌고 올 때까지 그 사실을 몰라야 정말 재미있는데 이번 게임에선 그런 경우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우리도 오랜만에, 외국인 친구들은 처음으로 이러한 게임을 접해보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체험한 게임은 공기놀이제기차기이였다. 인도 3분 카레 팀과 우리 팀은 함께 모여 게임을 해보았는데 인도에도 공깃돌은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게임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공기놀이를 잘 못하는 우리 팀원보다 인도에서 온 외국인 학생이 이를 더 잘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학창시절에 누구나 책상 뒤에서 둥그렇게 모여앉아 한번쯤 해봤을 공기놀이를 외국인 학생과 함께 모여앉아 해보니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제기차기는 잘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다들 시도는 해보지만 잘 하지 못하는 정도였다. 게다가 인도 두 팀 모두 합해도 팀원이 거의 여자로 이뤄져있던 지라 제기차기를 많이 해보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제기차기는 시도한 것에 비해 성과는 좋지 못 했다. 그리고 우리는 투호를 해보았다. 동그란 통에 활 같이 생긴 기다란 막대들을 던져 넣는 게임이었는데, 정말 하나 조차도 넣기가 힘들었다. 우리도 모든 팀원이 시도는 해보았지만 모든 시도 중 한번 들어가고 그 이후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장소를 옮겨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하는 퀴즈 시간을 가졌다. 퀴즈 문제는 한국 문화,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한국 관련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잘 맞추는 외국인 학생이 많아 신기했다. 우리 팀은 처음에는 성과가 좋지 못해 포기하려 했지만 점수를 얻다보니 최종적으로 3등까지 올 수 있었다. 상품으로 USB를 받게 되었는데, 외국인 학생도 좋아하는 듯한 모습이여서 열심히 한 보람이 더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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