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해외학생 초청 Inbound 프로그램 ‘Locality Summer School’

‘Locality Summer School’은 광역특화전공의 각 지역별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광역특화전공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역특화전공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적 특징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최대 8일간 합숙하면서 현지인을 미리 접하고 로컬리티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됩니다.

외국인 학생 1인당 한국인 학생 3~4인이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itle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얼쑤 4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10-11 11:49 Read 1,701

본문

In-depth Research Project

 

 저희 팀 얼쑤조는 이번 썸머스쿨 기간 동안 진행할 IRP의 주제로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 기업 모의 취업박람회 기획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주제를 가지고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국인 친구 시린과 함께 썸머스쿨을 진행하면서 토론하고 공부하며 디자인 프로젝트 IDEO가 제공하는 디자인 씽킹 툴킷을 기반으로 모의 취업박람회를 3단계로 구성하여 기획하였습니다. 기획의 단계는 발견하기, 아이디어 내기, 실험하기로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첫 번째 단계는 발견하기 단계로 주제 선정에 관한 배경입니다.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서 카자흐스탄과 한국, 두 나라의 사회, 경제, 역사, 문화 등을 관찰 해 봤습니다. 관찰을 하면서 저희 팀은 IRP를 진행하기에 앞서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카자흐스탄과 한국 청년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통해 저희는 취업이라고 하는 분야에 주목하였습니다. 한국 청년들을 대학교를 취업하기 위해서 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취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큽니다. 이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자격증이나 공부를 병행하며 많은 스펙을 쌓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유학, 공무원 준비, 고시 공부 등을 하기도 하며 실업과 취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카자흐스탄 또한 현재 청년들이 취업에 있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만큼 취업률이 낮거나 취업을 하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진 않지만 좋은 직업을 가지거나 좋은 곳에서 일하려고 하는 관심은 똑같이 큰 편입니다.

 

저희 팀은 이러한 공통적인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양국 청년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취업에 있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에 저희 얼쑤 팀은 취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청년들은 임금이 높고 노동 환경이 좋은 한국 기업이나 한국에서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 청년들은 카자흐스탄을 취업 시장의 블루오션, 풍부한 자원국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양국 간의 경제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임금과 같은 실질적인 환경이 한국에 비해 부족하여 개인으로 취업하는 것은 꺼려하고 있습니다대신 자원이 풍부하고 노동력이 값싼 만큼 한국 기업들은 카자흐스탄으로 진출을 많이 원하고 있고 아래 표에 나온 것처럼 현재도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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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진출 한국기업>

 

 

따라서 저희는 카자흐스탄 청년들이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 기업은 유능한 카자흐스탄 청년들을 고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하였습니다.

 

 외국인 학생 시린과 함께 저희 얼쑤팀은 많은 토론을 하고 자료를 찾아보며 이러한 기회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생각 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한국 기업 모의 취업 박람회입니다한국에서는 다양한 취업 박람회가 자주 개최되고 올해 921일에는 코엑스에서 외국인 취업 박람회 또한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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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박람회>

 

 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서 취업 박람회는 전무하며 구인 구직을 전단지, 신문 등을 통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카자흐스탄 최초로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기업들의 취업 박람회가 열린다면 좋을 것이라 가정했고 저희 팀은 아이디어 내는 것에서 끝이 아니라 실제로 직접 모의로 기획해 보았습니다.

 

2017년 실제로 코엑스에서 개최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박람회를 참고하여 기초적인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저희가 기획하는 한국 기업 모의 취업 박람회는 카자흐스탄 중심 도시이자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 알마티에서 개최할 것이라 가정하였습니다. 기업 부스는 업종별로 배치를 하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입구에 채용공고판과 현장면접등록 부스를 설치하여 박람회 진행을 원활하게 하였습니다. 이러면 취업 박람회에 대해 잘 모르는 카자흐스탄 청년들도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기업들의 부스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인터넷으로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한 사람들도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등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대행사 부스에서는 취업적성검사, 이력서 클리닉, 이력서 사진촬영 등이 진행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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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업 취업 모의 박람회 -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 기업 모의 취업 박람회가 실제로 기획된다면 카자흐스탄 청년들은 취업의 기회를 얻게 되고 거기에 힘입어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게 되며 이로 인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사이의 활발한 교류가 지속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IRP를 진행하면서 외국인 학생 시린과 많은 토론 및 연구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실제 프로토 타입을 제작해 봤으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국 외국인 노동자 지원 센터를 방문해 인터뷰를 하며 여러 가지 필요한 정보들을 얻었습니다. 그 동안 저희가 공부했던 것들뿐만 아니라 기존의 알고 있었던 정보들을 활용하여 IRP를 진행했고 실질적으로 몸으로 부딪혀가며 현실에서 필요한 것들을 얻고 실제로 진행해보며 많은 것들을 구체화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으나 이것을 발전시켜서 실제로 실현 가능성의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은 일정상 시간이 부족해서 미흡했던 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저희가 이번 썸머스쿨이 끝나더라도 이후에 지속적으로 외국인 친구 시린과 함께 연락하고 소통하며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이번 썸머스쿨을 통해 진행한 IRP가 단순히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진행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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