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ity Summer School

해외학생 초청 Inbound 프로그램 ‘Locality Summer School’

‘Locality Summer School’은 광역특화전공의 각 지역별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광역특화전공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역특화전공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적 특징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최대 8일간 합숙하면서 현지인을 미리 접하고 로컬리티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됩니다.

외국인 학생 1인당 한국인 학생 3~4인이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itle [활동보고서 - 유라시아트랙] N4팀 1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7-12 14:15 Read 2,670

본문

Focus on Locality


Focus on Locality의 주제로서 다리야가 선정한 주제는 러시아의 SNS입니다. 저희의 IRP 주제, SNS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현재 러시아 내 실태를 먼저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다리야 또한 흥미를 가졌고 이와 더불어 IRP가 좀 더 포괄적 범위로서 Focus on Locality의 연장선상이 될 수 있었기에 해당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다리야는 먼저 러시아에서 SNS를 담아내는 전자기기의 변천과정, 얼마나 많은 네트워크(SNS사이트)를 러시아인들이 이용하는지, SNS시장에서의 점유율 등에 대해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발표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서 러시아에서 SNS가 사람들의 삶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이유와 그로 인해 발생되는 러시아 내 사회적 현상에 대해 발표하고자 하였습니다.

DariaFocus on Locality에는 현재 러시아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 및 SNS에 대해 담겨 있었습니다. Daria는 러시아의 현 상황을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정보 매체의 변환, SNS에 대한 의존도, 그에 따른 장단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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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는 2000년대부터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이와 함께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TV나 컴퓨터 보다 휴대성이 용이하여 점점 러시아인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얻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2016년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마트폰의 이용률이 급속도로 증가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얻자, 신문을 포함한 언론매체들은 스마트폰 안의 SNS를 통해 기사, 뉴스와 프로그램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TV와 같은 브라운관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보다 스마트폰의 SNS를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많은 러시아인들이 SNS을 사용하다 보니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 러시아의 대표적인 SNSVKontakche(VK)로 도출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컴퓨터, 스마트폰 상관없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에 VK60%를 웃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VK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VK를 통해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거나 갖가지 정보들을 얻는다고 합니다. 1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나이대도 여러 세대 분포하면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VK 뿐만 아니라 Facebook, Instagram, Odnoklassniki도 러시아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입니다. 다만, VK 안에선 쉽게 사진이나 비디오를 업로드 할 수 있으며, 친구들끼리 화상통화, 네트워크가 편하다는 점에서 많은 러시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SNS을 통해 러시아의 청소년에게는 자기 자신의 성취감을 표출하는 장소이며 동시에 친구를 만나고 사귀는 장입니다. 청년층에겐 SNS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는 곳임과 동시에 일자리도 찾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나이 드신 분들에겐 잃어버린 지인, 반 친구를 찾을 수 있는 수단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짙듯이, 러시아에서 SNS의 단점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러시아에서 대두되고 있는 SNS의 부작용으로는 가계정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인데, 즉 신원을 속인다는 것입니다. 나이, 직업, 성별을 속여 다른 사람인 것 마냥 행동하며 이는 스토킹을 비롯한 범죄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허위 광고가 넘쳐나서 직업을 구하는 청년층에게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사회문제가 빈번히 일어난다는 점을 Daria가 지적하였습니다.

Daria의 발표를 통해 저희는 러시아의 실태를 파악하였고 한국과 공통점과 차이점들을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21세기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릴 때부터 접하게 되는 스마트폰. 약이 됨과 동시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서 저희는 아래와 같은 장소들을 방문하면서 다시 한번 Daria와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Traditional game experience


전통놀이 선정 : 연날리기

선정 배경 : 저희 팀은 연날리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연날리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인류가 즐겨온 놀이입니다. 이와 더불어 신라시대, 임진왜란 등 전쟁 시기에 많은 선조들이 전쟁 목적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전쟁 중 적에 의해 고립되거나 연락이 서로 닿지 않을 때 신호 연락용으로 이용되는데 일례로 16세기 말 임진왜란 때 평양에서 계월향이 김응서 장군에게 연을 띄워 적들의 작전을 알려줘, 평양성을 되찾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는 결국 어떠한 장애물이 있을 때 그 장애물을 뛰어넘어 소통일 이루어낸 것이므로 저희 주제 ‘SNS’의 근본적 의미인 소통’’과 부합할 뿐 아니라 연날리기 그 자체가 소통의 상징이기에 위와 같은 게임을 선정하였습니다.

저희 팀은 연날리기를 하기 전 Daria에게 연의 기원과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러시아에선 (옛날의 통신 수단이 봉화나 전보 같은 것) 밖에 없었지만 한국에서의 연이라는 물체에 흥미를 느꼈고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바람이 불지 않아서 연을 높이 띄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Daria가 직접 연을 잡고 달리는 부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연날리기가 아쉽게 끝났기에 저희는 다른 조와 함께 한국 전통 놀이인 공기놀이를 하였습니다. 공기놀이는 문헌상 연원이 정확히 밝혀져 있진 않지만 오래전부터 조약돌로 우리 조상들이 즐겼다는 것을 설명하고 놀이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Daria가 비록 공기놀이에 서툴렀지만 여러 번 시도 끝에 놀이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희는 윷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윷놀이는 러시아에서도 몇 번 해보았다하였기에 금방 적응하여 다 같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윷놀이는 정월대보름이나 명절 때 사촌들끼리 모여 즐겨하였으며 지금과는 달리 유흥거리가 많지 않던 옛날에 최고의 전통 놀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덧붙여 밤하늘에 관심이 많았던 선조들이 별들의 모양을 보고 그대로 윷판에 옮겼다고 말하였습니다. 윷놀이를 하면서 Daria는 큰 관심을 보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Daria에게 저희는 옛날 통신 수단 중 하나였던 연날리기를 소개하면서 직접 날려도 보고 기원도 설명하고 공기놀이와 윷놀이를 통해 선조들의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Daria에게 설명하기 위해 상세히 전통 놀이의 기원과 역사를 공부면서 한국 문화에 좀 더 친근히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고 외국인과 함께 놀이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얻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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